Thursday, January 31, 2019

Fitbit & Performance Review


2019.01.31. 목요일

회사에서 작년 말에 경품으로 Fitbit을 받은 동료가 있는데, 별로 관심없다고 해서 거쳐 거쳐 나에게로 왔다!!ㅋㅋ 솔직히 나도 크게 관심은 없고, 절대로 내 돈내고 살것같진 않지만, 꽁짜면 팔목에 차고 다닐 의향은 있었음 ㅋㅋㅋ

솔직히 나는  Step이나 Heart rate보다는 '시계'기능이 정말 유용하게 느껴진다. 사실 나는 손목시계가 필요했던 게야 ㅋㅋㅋㅋ

Fitbit Charge 3
어쨋튼 꽁짜로 쓰게 된거, 정말 감사하게 여기고 그만큼 잘 써봐야지~ Sleep pattern보는 것도 은근 재미있네 ㅋㅋ


오늘 매니저와 Performance Review 관련 미팅을 가졌다. 전반적으로 정말 좋은 평가를 받아서 기분이 좋았음. 나보고 You had a very good year이라고 ㅋㅋ 사실 매니저가 너무나도 여러번 바뀌고, 솔직히 지금 매니저와 같이 일한지 3달 조금 넘는 수준이라, 내가 그동안 열심히 일한 것을 잘 모를까봐 좀 걱정했었는데, 그동안 같이 일하면서 좋은 인상을 주었던 것같고, 내가 전에 이루었던 일들도 review에 있는 걸 보면 다른 사람들에게서도 feedback을 받았나 보더라. 하여튼 이런 좋은 리뷰가, 실질적으로 얼만큼 연봉인상, 보너스, 진급으로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 정말정말 근무시간에 딴짓 안하고 열심히 열심히 일했는데 그를 알아주는 Stellar review를 받아서 다행. 앞으로도 열심히 일해서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고, 부족한 부분 채워나가는데 신경을 더 많이 써야겠다.






Sunday, January 27, 2019

Hair curler

2019.01.27. 일요일

2019년에 처음으로 쓰는 일기이다...!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과연 밀린 일기를 쓸 수 있으려나....
우선 오늘부터라도 다시 꼬박꼬박 기록을 하도록 해야지..


오늘  지이이이인짜 오랫만에 HB와 Davis square에서 만나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두시간 정도 일찍 가서 바로 옆 스타벅스에서 살짝 공부 좀 했다.
아..근데 역시 학교 근처라 그런지 사람들로 완전 북적북적...ㅠㅠ
그래도 그나마 괜찮은 자리를 금방 찾아 꾸준히 앉아 있긴 했는데.. 언제 딱 ideal한 카페를 찾을 수 있을것인지...? 아무래도 '스퀘어'들어가는 지역들은 다 이러지 않을까 싶다...
다음주나 다담주에 시간 되면 대중 교통수단으로는 갈 수 없는 카페들을 좀 찾아다녀야겠다 -_-ㅋㅋ 안락한 분위기+너무 북적거리지 않는 산뜻한 카페를 찾는 나의 여정은 이렇게 계속되네...



예전에 갔을때 괜찮다고 생각했던 Sugidama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오늘은 기냥 그랬다...
Uni 못먹은지 꽤 되어서 겨울인데도 냉소바를 시켜먹었는데 면 맛은 기냥저냥...
물론 성게알을 많이 먹을 수 있는 건 좋긴 하지만..
아마 당분간은 안 갈듯...

랍스타 오코노미야키

우니 소바

그래도 오랫만에 HB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눌 수 있었던 건 참 좋았음.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특이한 식단에 대해서도 들었는데,
하루에 8시간동안만 먹고, 남은 16시간은 공복상태를 유지하는 다이어트였다.
효능이 많이 입증되고 있다고 하고, HB도 벌써 2주째 시도하고 있다고 하더라..
하지만...나는 아무래도 회사를 다니는 몸이라 거의 불가능일듯.
우선 체중을 늘리는게 목표인지라 어떻게든 하루 3끼를 꼭 먹으려고 하는데,
하루 8시간만 먹을 수 있다고 하면..나는 아침 9시에 아침을 먹고, 1시쯤에 점심, 적어도 5시에는 저녁을 먹어야 한다는 건데....
점심 한끼 먹는데도 할일이 너무 많아서 쉬지 않고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3끼는 진짜 impossible이다 ㅋㅋㅋ


밥먹고 카페를 찾아 길거리로 나섰는데 다행히 금방 마카롱을 파는 작은 카페를 찾아 안에 들어가 HB남자친구가 픽업 올때까지 또 이야기르 나눔-
직접 베이킹한 피칸 파이도 받았는데 작은 것이지만 챙겨주는 마음이 고마웠다.

 HB가 남친이랑 통화하는 사이 셀카 ㅋㅋㅋ

HB가 직접 만들어준 피칸 파이! 내일 아침은 요걸로^^


캠브리지 근처로 온 김에 H마트를 들렀는데...
주차하고 서둘러 마트 안으로 들어가는데 마침 밖으로 나오는 사람을 지나가다가 언뜻 보았는데 J언니인것 같았다, 언니는 나를 못 보고 지나친 것 같았고...
아, 이미 지나쳤지만 정말 오랫만에 보는 건데 불러서 인사를 할까...하고 다시 뒤돌아보았는데, 깜놀....같이 있던 처음보는 남자랑 다정하게 얘기를 하다가 손을 잡으며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괜히 불렀으면 서로 민망해졌을 뻔... 불과 몇년전만 해도 남편분이랑 잘 지내고 있던 것 같았는데... 설마 바람을 피는 건 아닐 것 같고...이혼을 했나...?
생각해보니 언니가 언젠가부터 이런저런 활동을 엄청 활발하게 하면서 페이스북 업데잇도 꽤 자주 하던데, 이건 B오빠도 이혼하고 나서 마찬가지였던것 같다. H도 이혼/파혼을 거치면서 갑자기 소셜 활동 활발하게 했었던 것 같고.. 사실 누군가와 그냥 사귀다가 헤어져도 크게 힘들 수 있는데, 결혼까지 했다가 헤어지면 진짜 정신적으로 힘들겠지.. 이를 이겨내고 잊기 위해서 그렇게들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겉으로 보기엔 참 재밌게 지내는 것 같아 보여도 사실 속으로는 참 힘든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일지도...
아..아무래도 이제 나이가 좀 들다 보니 나는 시작도 안했는데 주변에서 결혼 육아 이혼 등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좀 늦은 게 아닌가 살짝 조바심이 날때가 있긴 하지만(특히 부모님이 걱정하실 때 ㅠㅠ),  조금 늦어도 그만큼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인생을 크게 보았을때 오히려 더 다행이고 좋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집에 돌아와보니 아마존에서 주문해놓은 Hair curler가 도착!!
작년부터 벼르기만 하고 비싸서 못 사고 있었는데, 가격이 꽤 내려갔길래 며칠전에 질렀음 ㅎㅎ 주문 후, '가격 좀 더 내려갈때까지 기다릴 껄 그랫나' 하는 생각도 들어 계속 아마존 들락날락 거려보았는데 가격이 오히려 계속 오르고 있어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ㅋㅋ



얼른 써보고 싶어서 일부러 샤워하고 머리 말린 후 써보았는데, 물론 trial and error좀 거치긴 했지만 그래도 처음 써보는 거 치곤 잘 되었다.


새로 온 고데기로 해본 머리


오늘은 1.25인치짜리 써보았는데 다음엔 1인치짜리 써보아야지. 집에 이미 있는 dual waver랑은 또 다른 느낌이 나서 꽤 만족스럽다.

집에 있는 dual wave고데기로 했던 머리 ㅋㅋ


머리 파마한지 1년이 지나 다시 생머리가 되어 가끔 너무 flat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렇게 가끔씩 이런저런 고데기 써서 기분전환 좀 해보아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