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31, 2018

Bye Catherine... :'(

2018.01.31. 수요일

벌써 1월의 마지막 날이다.

1. 아직까지 실험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 사실 1월 초에 세워졌던 처음 goal이 중간에 2배 이상으로 바뀌는 바람에 좀 당황스럽긴 했으나, 다행히 별일만 없으면 잘 달성할 수 있을듯! :) 일이 잘 풀리니깐 여유도 생기고 마음이 평화스럽고. 물론 실험할때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바짝 긴장하고 있지만. 스케일이 워낙 크다 보니 한번이라도 실수를 하게 되면.... 생각하고 싶지도 않음 ㅠㅋㅋ

2. 아...내가 정말 좋은 어드민이 들어왔다고 무지 좋아했던 우리 캐써린도 떠난단다 ㅠㅠ 힝..진짜 어드민 좋아하기가 쉽지 않은데(특히 바로 전 애가 워낙 이상했던지라 -_-) 얘는 워낙 사람도 좋고 나랑도 잘 맞아서 회사에서 오래오래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ㅠ 맞다..생각해보니 행방 불명된 내 I-797를 찾아준 것도 얘였어... 비록 이제 오피스에선 못 보겠지만 그래도 따로라도 가끔씩 보면서 keep in touch하기로 했다. 나한테 나중에 따로 연락처를 물어본 거 보면 얘도 그냥 인사말이 아니라는 것도 알겠고 :) 캐써린이 떠나는게 아쉽긴 하지만 얘가 더 나은 환경에서 더 행복하기를 빈다..



3. 오늘 이번주 두번째로 gym에 갔다. (비록 중간에 폰이 밧데리가 다 되어 꺼져 음악을 들을 수 없어 흥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ㅠㅠ) 그리고 집에 와서 생각만 하고 있던 스트레치 운동을 드디어 시작하였다! 다리 일자 벌리기 운동하고 스쿼트도 하고. 아무리 바빠도 이 두 운동은 매일매일 하도록 해야지. 다리 일자 벌리기 화이팅! 3월에 다시 시작할 피겨 스케이트도 미리 화이팅!

4. 저번주에 고기를 못 먹어서 한이 맺혔는지라 고기를 잔뜩 쟁여놓고 토요일부터 매일매일 고기를 먹었다ㅋㅋ
월요일에 먹은 고베 차돌박이~

화요일에 먹은 우삼겹살 요리

오늘은 아침 스무디도 든든하게 먹고 점심도 잘 먹어서 그런지 저녁때가 되어도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그냥 간단하게 먹기로 결심. 밥도 한동안 점심 저녁으로 워낙 꼬박꼬박 먹었더니 이번 끼니는 패스하고 싶었음 ㅋㅋ 루쏘에서 사온 무지막지하게 큰 가지를 어떻게 먹을까 잠깐 고민하다가 그냥 양파랑 볶아서 먹음.
이 칼이 작은 칼이 아닌데 가지 옆에 놓으니 작아 보임 -_-

오늘 저녁은 간단하게!

ㅋㅋ모짜렐라 치즈를 너무 성의 없게 잘랐군. 모짜렐라 옆에 있는 갈색 토마토는 썩은 게 아니라 (-_-ㅋㅋ) kumato라는 제품인데 원래 색이 저렇단다. 저번에 궁금해서 사먹어보았다가 완전 중독이 되어버렸다. 토마토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_@! 요새 하루에 하나씩 꼬박꼬박 먹고 있다. 아쉽게도 한 세트(라고 해봤자 다섯개 -_-) 산게 벌써 바닥이 났다. 담에 마트 가면 또 사야지~








Monday, January 29, 2018

Retin-A 0.05%

2018.01.29. 월요일

1. 오늘 팀장이 예정에 없던 일들을 더 시키는 바람에 gym에 못 갈 줄 알았는데 다행히 퇴근하기 바로 전에 시간을 내서 다녀왔다! 흐믓뿌듯 :) 월요일부터 착실하게 운동을 하니 이번주도 일들이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 ㅋㅋ 이번주에 적어도 3번 이상은 gym에 가도록 노력해보자 아자!!

2. 비록 요새는 gym에 갈때마다 꼭꼭 스트레칭을 하긴 하지만, 그래도 정식 요가 수업을 들으면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긴 하네. 근데 날씨가 너무 구리기도 하고, 퇴근하고 나면 집에서 밥하고 쉴 시간도 부족한데 또 시간 맞춰 학원(?)에 가는 것도 부담이 되고. 보니깐 온라인 수업 같은 것도 좀 있던데 몇 군데 trial해보면서 나에게 맞나 보아야지.


3. 코가 태국에서 사준 Retin-A 0.025% 짜리를 드디어 거의 다 썼다! 쥐어짜면 한 두번 정도는 더 쓸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Rein-A 0.05%짜리를 드디어 개봉해서 써보았다! 아 근데 유통기한이 7개월밖에 안 남았는데 한 튜브 쓰는데 1년 넘게 걸렸으니 튜브 2개 이거 어떡하냐 -_- 열심히 꾸준히 써야지 모. 0.025% 짜리는 초반에 조금 많이 쓰면 확실히 이틀 정도 뒤에 필링이 보이곤 했는데, 다행히 요새는 별로 부작용은 없었다. 0.05%짜리는 어떨지 궁금. 얼굴 확 뒤집어지는 건 아니겠지 =_=?ㅋㅋ


4. 며칠 전에 우연히 어떤 블로그에서 이런저런 영양제에 대해 읽고 삘 받아서 아마존에서 엄청나게 많이 주문을 하였다. ㅠㅠ 종합 비타민에서부터 시작해서 비타민 씨 가루로 된거 , liposomal vitamin C, krill oil omega 3, 마그네슘, 위에 좋다는 mastic gum까지.... 사실 일할때 힘들거나 피곤하다는 생각이 든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요새 몸이 튼튼하긴 한데, 문제는 퇴근하고 집에 오면 금방 노곤해져서 잠들게 된다는 거. 물론 이건 편안한 집에 있어서 그러는 걸 수도 있지만. 영양제를 먹으면 좀 더 도움이 되려나 궁금하긴 한데 문제는 워낙 한꺼번에 많은 제품을 사서 어떤 제품이 어떤 도움을 주는지 제대로 알기 힘들게 되는 건 아닌지...ㅋ 지금 배송 상태를 보니 liposomal vitamin C부터 도착을 할 것 같은데 이것부터 먼저 섭취를 하면서 몸의 변화를 주시해보아야겠다.

Sunday, January 28, 2018

브라운 원피스

2018.01.28.

1. 어제는 그냥 이런저런 미루었던 잡일 하고 장도 보고 빨래도 하고 하면서 하루 종일 쉬고, 오늘은 아침일찍 도봉이랑 브런치 먹으러 하버드 스퀘어로 갔다. 만나면 편하고 좋은 오래된 친구가 보스턴에 있어서 너무 좋다. 근데 얘도 1년 반 뒤 로스쿨 끝나면 여기를 떠나겠지 ㅠㅠ흑흑. 아 근데 남는 건 사진이라는데 계속 얘기한다고 같이 사진찍을 생각도 못했당, 아쉬비-.

2. 모처럼 친구랑 만나는 날이라 이번에 한국에서 사온 겨울용 원피스를 처음으로 입어보았다. 내가 워낙 몸에 딱 맞는 옷을 좋아해서 이건 살짝 큰 느낌이 나긴 하지만..그래도 점잖게 입기 괜찮은 것 같다. 특히 허리에 있는 장식이 맘에 들고, 진주 귀걸이를 하면 매칭이 잘 되는 듯 :) 평소에 회사에서는 실험을 해야 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절대 못 입을테니, 이번 겨울에 친구 만나거나 모임 있을때 자주자주 입고 다녀야지.


마음에 드는 허리 벨트 장식품 :)





3. 하버드 쪽에 온 김에 Hmart들러서 장이나 볼까 하고 갔는데, 와우...주차장이 난리도 아니였다. 몇바퀴 돌다가 그냥 주차장 밖에 street parking할 데 있으면 하고 아니면 걍 집에 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나왔는데, 마침 누군가가 Hmart에서 장보고 차로 가길래 기다렸다가 거기에 주차!ㅋㅋ 저번주에 집에 고기가 다 떨어졌는데 장보기 귀찮아서 meat-free week를 보내며 슬펐는지라 어제부터 엄청나게 고기를 사들였다. ㅋㅋ 루쏘에선 grass-fed ground beef, S&S에선 베이컨이랑 shredded pork, 오늘 hmart에선 고베 차돌박이, 우삼겹살까지!! ㅎㅎ 한동안은 고기 걱정 안해도 되겠군 흐믓흐믓ㅋㅋ 도미 50프로 세일하는것도 있어서 한 팩 집어왔다. 이름이 pink snapper이네. 코는 사진을 보더니 이름이 pink라서 산거냐고 물었음 -_-ㅋㅋㅋ 어쨋튼 저녁으로 이놈들을 요리해 먹으니 든든하고 좋다 :) 아직 날씨추울때 생선요리 자주 해먹어야지.


3. 벼르고 벼르던 침대 시트랑 mattress cover 빨래를 하였다!! 아 마음이 다 개운하네. 킹사이즈라 조그만 세탁기에 들어갈까...하는 걱정을 했었으나 은근 잘 빨려진 듯하다. 앞으론 더 자주 빨아야지 ㅠㅋㅋㅋ

4. 안 그래도 집에 커피빈이 얼마 안 남았는데 마침 블루바틀에서 free trial 행사를 한다고 해서 바로 신청을 하였다! :) 오면 바로 프렌치 프레스로 커피 만들어서 마셔보아야지. 과연 명성만큼 맛이 있을까 궁금

4. 사실 주말에 하려고 미루어놓았던 이런저런 잡일들이 아직 좀 남았다. 공부는 한 몇페이지 했나... =_= 그런데 벌써 잘 시간은 가까워져 오고 있고...ㅠㅠ 조금 더 체계적으로, 그리고 부지런하게 살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더이상 학교에 있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흐트러지기가 쉬워이러다가 점점 도태되는 건 아닐까 걱정...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더 멋진 나 자신을 위하여, 정신 빠짝 차리고 최선을 다해보자.

Thursday, January 25, 2018

Gymaholic

2018.01.25. 목요일

올해 들어 실험이 다 잘 되고 있다! 덕분에 빡신 데드라인들이 있어도 어느 정도 여유가 있네. 특히 이번주는 나흘 연속 Gym에도 갔다@_@!! 대학원생 때 어느 순간부터인가 규정이 엄격해져서 실험실 안에서는 긴 바지를 꼭 입어야 하고 open-toe shoes는 절대 금지가 되어, 몇년전부터 아예 그냥 편한 복장(요가바지+후드티 혹은 티셔츠)으로 랩에 가기 시작하였다. 근데 회사에 다니면서도 계속 그렇게 하게 되네 ㅋㅋ 어차피 치마는 실험실 안에서 입을 수 없고 실험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신발이나 옷에 오염물질이 묻을 수도 있는지라 예쁘거나 비싼 옷은 회사 갈때 안입고 아끼게 되더라. 만약 퇴근 후 약속이 있는 날이면 일 끝나고 아예 회사에서 옷을 갈아입고 가고... 하튼 이렇게 gym에 가는 듯한 복장으로 회사 가는 것의 장점은 gym에 갈때 옷 갈아입고 자시고 할 것 없이 그냥 그대로 갔다가 그대로 돌아올 수 있다는 거 ㅋㅋㅋ 특히 유산소 운동을 거의 안하고 땀도 잘 안나는 체질이라 샤워할 필요도 없고.

작년에 랩 일로 좀 바빴을때 체육관 갈 시간도 없고, 또 안가다보니 관성을 잃곤 했는데, 올해 들어 계속 가다 보니 다시 momentum이 붙는것같다 :) 팔이나 다리에도 잔 근육이 생기는게 느껴져서 흐믓하고 뿌듯함 ㅋㅋ 피겨 이번 세션 쉬는 대신에 스트레칭과 유연성에 좀 더 신경쓰기로 마음 먹은 만큼 요새는 근력운동 반, 스트레칭 반 정도로 시간을 분배해서 운동하고 있음. 아직도 다리는 90도밖에 안벌려지는 것 같지만 -_- 그래도 언젠가 일자로 벌릴 수 있으려나...?

예전에 하버드 헤맨웨이 gym만큼 익숙해진 회사 옆 gym ㅋㅋ 더군다나 free!! :D


예전에 어드민으로 일했던 애가 보스턴에 몇주간 와서 머무른다고 제스한테 연락을 했나보다. 그래서 월요일에 제스가 사람들에게 목요일 퇴근하고 저녁때 모이고 싶은 사람 오라고 말하고 다녔다. 근데 솔직히 난 그 애 만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음. 회사에 있을때도 항상 너무 형식적, 가식적인 느낌이 풀풀 나고, 솔직히 다들 바쁘고 일 많이 하는데 자기가 엄청나게 일 많이 하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말한 듯하여 멍미...싶은 적도 있었다. 그 무엇보다 저번에 WQ과 미팅을 잡을 일이 있어 얘한테 잡아달라고 부탁하는데 3번 넘게인가 얘기해야 했던 기억도 있고 -_- 부탁을 할때는 당장 해줄것처럼 얘기해놓고서는 늘 감감 무소식이라 진짜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 솔직히 그냥 내가 스케쥴을 직접 잡을 수 있었으면 그러고 싶었음. 아우. 사실 그 이외에도 기분이 언짢았던 에피소드가 종종 있어, 얘가 내가 한낱 scientist라 중요하게 생각안해서 그러나 싶었는데, 회사에서 갑자기 CEO 돕고 스케쥴링 하는 좀 더 advanced한 일을 하는 어드민을 따로 뽑은 걸 보면 얘가 평소에도 일처리를 제대로 못하긴 했었나 보다... 모 하긴 너무 심하게 덜렁거려서 이런애가 어드민 일을 제대로 하려나...싶긴 했었음 =_= 그리고 솔직히 얘 대신에 새로 어드민이 된 캐써린이 과장 안하고 백배 더 좋다 :) 아니 그 전 애는 좋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으니 비교가 안되나?ㅋㅋ 어쨋튼 작년부터, 전혀 관심이 없거나 가고 싶지 않은데 예의상 모임을 나간다든지 하는 시간 낭비, 에너지 소모, 돈 낭비를 절대로 하지 않기로 결심했던 만큼, 오늘도 안 갔다. 너무 후련하고 기분이 좋다. 내 자신에 박수!

모임하니깐 생각이 나는데 월요일에 본준이, 꽃들이, 채린이랑 하버드 스퀘어에서 밥을 먹었다. 채린이는 아직 비자 문제가 해결이 안 되어서 미국에서 정식으로 일을 못하고 있나 보다 ㅠㅠ 나도 그동안 비자니 모니 여러 문제가 생겨 투덜거렸었지만 그래도 H1B로터리도 한번에 되고 좋은 곳에서 일하고 재밌게 살고 있으니 정말 감사해야 할 일이다.


다들 새침하게 미소짓고 있는데 나만 헤헤하고 웃는 사진 ㅠㅋㅋㅋㅋ

아 참, 이날 일본에서 오래 살았던 채린이가 나보고 당장 일본 가도 될것 같다고 하더라ㅋㅋ한국에서 사온 스웨터랑 선물받은 스와르브스키 목걸이를 하고 나가고, 한국에서 머리 파마하고 젤네일했던 것도 아직 남아있어서 여성스러워 보여서 그런가? ㅋㅋ 얘가 내가 회사에 하고 다니는 꼴을 보면 그런 말이 안 나오겠지ㅋㅋㅋ

아이보리 색 스웨터랑 잘 어울리는 스와르브스키 초록 목걸이 :)  

이제 하루만 더 일하면 주말이 오는구나! 오늘 푹 쉬면서 집안 정리도 하고,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거 읽고 싶은 것들도 스케쥴도 짜보아야지. 남은 커피빈으로 라떼도 만들어서 마실까 생각중이다. 아,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다. 그 누구의 방해도 간섭도 없는 :) 

Sunday, January 21, 2018

제니와의 도서관 탐방!

2018.01.21. 일요일

새벽에 공항 갔다 온다고 일요일인데 일찍 (아침 여섯시 이전....) 일어났다 ㅋㅋ
하루종일 비몽사몽하는거 아닌가 했는데 오히려 나가서 상쾌한 새벽공기도 마시고 동트는 것도 느끼고 하니깐 오히려 기분이 더 좋고 상쾌하네.

오늘은 저번에 하버드 동창회에서 만난 친구 제니랑 처음 브런치를 먹음! 하버드 스퀘어에 있는 Alden and Harlow 갔었는데 음식이 특이하고 맛있긴 했는데 너무나도 양이 적어 ㅠㅠ 그래서 사실 계속 배고파서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시리얼 두그릇이나 먹었다는 -_-




오늘 브런치 후에 Science center에 도서관 renovation한 거 구경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니도 따라오겠다고 해서 같이 구경 :) 정말 확 뜯어고쳤더라@_@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훨씬 많이 만들었고, 의자나 책상도 다 창의적이고 다양하게 구성해놓았더라. 가끔 too much..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들도 있었지만 ㅋㅋ





내가 이 특이한 의자들 사진 찍고 있으니깐 착한 제니가 사진을 찍어주었다^^

특이하게 생긴 의자 ㅋㅋㅋ
아 이건 모 ㅋㅋㅋ 여기서 공부하면 집중 잘 되려나-_-?ㅋㅋㅋ


예전에 한국 독서실들이 생각나는군...ㅋㅋ

2층에 원래 책들이 잔뜩 있었는데 다 싹 없앴더라...힝...ㅠ

생뚱맞게 도서관 안에 있었던 재봉틀...모지 -_-?


원래 여기서 책도 한두권 빌릴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을 다 치워놓아서 그냥 다음에 미리 빌려놓을 거 정한다음에 가야 할듯.... Science center도서관 구경 후 제니가 로스쿨 도서관에 있는 재미있는 폰 부스 공간 보여주겠다고 해서 거기도 가서 구경 ㅋㅋ

공부하다가 전화할 일 있으면 여기서 하라고 만들어놓은건데 이 좁은 공간에 죽치고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도 있다는 ...-_-


Friday, January 19, 2018

인생 커피빈 발견!

2018.01.19. 금요일

1. 바빳던 한 주가 무사히 지나가고 이틀간의 꿀 같은 주말 시작! 헤헤 이번주 이래저래 일이 많긴 했지만 한주간 빠릿빠릿하게 열심히 움직여 많이 끝내놓았고 실험도 순조롭게 진행이 되어 주말에는 랩에 안나가도 될 것 같다. 주말간 이런저런 미뤄두었던 잡일 다 처리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며 재충전 듬뿍 해야지 :)


2. 최대한 짜투리 시간(ㅋㅋ)을 잘 활용하여 이번주에 gym에도 두번 갔다! 사실 더 자주 갈 수 있음 좋긴 하겠지만 바쁜데 이게 어디야ㅠㅋㅋ 앞으로도 계속해서 적어도 일주일에 2-3번은 gym에 가도록 노력해야지.


3. '짜투리 시간'이라고 하니 드는 생각인데, 내가 아침 시간을 정말 활용 못하는 것 같다..ㅠ  다행히 이제 다시 알람 없이 일어날 수 있긴 한데 (한국에서 돌아와서 몇번 늦게 일어났던 것은 시차 적응하느라 그랬던듯...) 빈둥빈둥 일어나서는 그냥 폰으로 이것저것 보면서 시간 허비하다가 거의 8시 다되어서야 샤워시작하면서 그때부턴 다급하게 출근 준비 -_-ㅋㅋ 아침 시간을 좀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주말동안에 한번 아침용 시간표를 세워봐야겠다.


4. 사실 이번주 초반에 스와르브스키 목걸이를 다른 것으로 바꿀까 하고 고민을 많이 하긴 했지만, 우선은 keep하는 걸로 결정. Rose gold plate에 silver crystal박혀 있는것도 빤짝빤짝하는게 맘에 들긴 했지만, 아이보리나 어두운 옷에 지금 있는 초록색 크리스탈 목걸이를 매칭하니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은근 예뻐보이는 듯해서. 특히 이 제품은 이제 더이상 안 나온다고 하니 나중에 가지고 싶어도 구하기 힘들것이다. 맘에 들었던 다른 목걸이야 시간이 지나도 계속 갖고 싶으면 담에 또 세일할때 사는 걸로 ㅋㅋ

스와르브스키 매장에 있던 아기자기한 크리스탈 장식품들

울라프 귀엽다 ㅋㅋ

5. 며칠전에 오랫만에 홀푸드에서 커피빈을 사왔는데, 이걸로 french press를 내려 우유 조금 타서 먹어보았는데 대박 맛있음!!! ㅠㅠ 예전에 시도했을땐 커피맛이 너무 밍밍하여 실망스러웠었던 적이 많은데 이번엔 정말 대만족. 홀푸드 들릴때마다 조금씩 사서 신선하게 먹으려고 2.1불어치만 사왔는데도 그래도 적어도 4번은 타먹을 수 있을 것 같으니 가격도 훌륭함 ㅋㅋ 솔직히 사면서 extra dark이라 너무 진하거나 탄맛나는거아닌가 걱정을 했었는데 인생 커피빈을 찾은 것 같아 기쁘다 ㅋㅋ 근데 혹시 커피, 물, 설탕 비율 등을 이제서야 제대로 맞추기 시작해서 그런걸 수도 있으니 다른 커피빈으로도 함 만들어보아야지 (control ㅋㅋ)


약간 위협적인 이름과 달리 너무나도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준 커피빈 ㅋㅋ

Saturday, January 13, 2018

Dior Facial Event

2018.01.13. 토요일

케이티가 얼마 전에 자기 엄마랑 디올 매장에서 제품 구매를 한 뒤로 facial event 초청 이멜이 왔다면서 같이 가겠냐고 물어보았다.  사실 facial이 가격대비 효과가 있나 의심도 되고 facial 받았다가 괜히 트러블 났다는 얘기도 전에 들어보았는지라 그동안 한번도 받아보지 않았는데 모 꽁짜 이벤트라니 재밌는 경험 해본다 생각이 되어 당연히 콜함ㅋㅋ

푸르덴셜 내 Saks 매장에 있는 디올에서 하는 이벤트라길래 난 처음에 그럼 카운터에서 앉아 있으면 직원이 얼굴에 막 모 바르는 형식인가 -_- 하고 생각했었는데 따로 방이 있더라ㅋ 그런데 한명씩밖에 모 들어간다고 해서 우선 케이티 먼저 들어가고 나는 매장에 앉아서 스낵 먹으면서 기다림.

고급스러운 디올 매장 @_@

30분 후 내 차례가 되어 들어가보았더니 robe같은 걸 두르라고 주고 머리카락이 얼굴에 안 닿게 머리 수건띠 같은 것도 주더라.

사진을 다시 보니 무언가 수술실 같은 분위기네 -_-ㅋㅋ

Facial 자체는 그냥 그랬다.  무언가 sophisticated한 장비를 이용하거나 특별한 마스크를 쓴다든지 exfoliation을 해준다든지 하는 건 없고, 그냥 남이 내 얼굴 스킨 케어를 대신 해주는 느낌? 모 디올에서 하는 이벤트니 당연한 거겠지만, 그냥 광고 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디올 제품을 발라주는ㅋㅋ 향이 은은하긴 했지만 화장품 자체에 향이 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그렇게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진 않더라. 아! 근데 Facial 해준 직원(or aesthetician?)이 나보고 피부가 좋다고 하면서 건성인 점에만 신경을 쓰면 될거라고 하네. 내가 모공 걱정이 있다고 하니깐 걱정할 정도는 아닌것같다고! 최근 몇년간 피부 화장품 관련해서 많이 읽고 확실히 효능 입증된 재료가 들어간 제품 위주로 골라서 쓴 효과가 진짜 있긴 하나 보다 :)


Facial 받고 난 후 케이티가 기다리고 있는 디올 매장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제품 흥보하는 디올 직원 설명을 좀 듣다가 점심 예약한 곳으로 고고함.


푸르덴셜 센터에 새로 연지 몇달 안되었다는 Earl's kitchen 에서 브런치/점심을 먹었다. 신기하게도 비빔밥이 있길래 난 그걸로 함 시켜봄 ㅋㅋ 케이티랑 몇달만에 보는 거라 이것저것 catch up하는데 음식점이 너무 시끄러워서 대화하기가 좀 힘들었음 ㅠㅠ 나 같으면 음식점 만들 때 소음 흡수 장치를 제대로 해 놓을텐데... 그나저나 얘가 벌써 5년차 중반에 들어섰다니 진짜 세월이 빨리 흘러가는듯하다. 얘랑 알게 된지도 거의 5년이 되어간다니!@_@

미국식 비빔밥? ㅋ

밥 먹고 나서 하버드 스퀘어로 돌아가 Eye exam & contact lens fitting을 한 후, 저녁은 마리나랑 코랑 함께 덤플링 하우스에서 ㅋㅋ


ㅋㅋㅋ내 뒤에 사람 카메라 의식ㅋㅋㅋ

아..나 덤플링 하우스 무지 좋아했는데, 이 날은 이래저래 좀 실망스러웠다. 특히 생선 요리가 시킨 게 아닌 다른게 잘못 나온 것 같았는데, 너무 다른 메뉴라 직원에게 알리니 그냥 그걸 안에 들고 가더니 그 위에 pickled cabbage만 얹어서 그대로 들고 나오더라. 보통 레스토랑에선 그렇게 자기네들이 명백한 잘못을 하면 정말 미안하다고 하면서 새로 제대로 만들어 오는 건 기본이고, 그 음식 값은 아예 계산에서 빼거나 할인을 해주거나 할텐데, 얘네는 그런 마인드가 전혀 없는듯 -_-? 그냥 대충대충 서비스하고 돈만 벌면 다라는 생각을 가진 것 같았다 =_= 나의 favorite dish 중 하나였던 peapod shoot요리마저도 이날따라 맛이 그냥 그랬고ㅠ 덤플링 하우스 근처에 새로 생긴 중국집이 있다고 하는데 다음엔 거기를 가보아야 할듯...







Thursday, January 11, 2018

Harvard Global Networking Night & Hibachi

2018.01.11. Thursday

1. 월요일에 이어 화요일에도 퇴근 후 Harvard Club of Boston에 들렀다. 그 전날 미리 물어봤더니 화요일은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 못한다고 했는데 다른데 주차하고 버스나 우버로 왔다갔다 하기도 애매하고 해서 이번 한번만 비싸더라도 주차장을 이용하기로 결정하였다. 한시간에 12불에 맥시멈 32불 ㅠㅠ 근데 주차장 진입하자마자 32불 청구하길래 물어봤더니 2시간 이내로 나오면 그만큼 환불해준다네. (어차피 두시간 이상 있을게 아니었기 때문에 시간 잘 기억해놓았다가 나중에 맞춰 나와서  8불 환불받음ㅋㅋ)

Harvard Alumni Association에서 주최하는 Global Networking Night은 이래저래 실망스러운 점이 많았다. 우선 아무리 그래도 하버드 동창회에서 주최하는 이벤트인데 진짜 간단한 스낵도 아무것도 없었음 -_- Drink bar만 달랑 있었는데 다른 사람들한테 나중에 들어보니 캐쉬만 받는다고 =_= 사실 그 전날 하버드 클럽의 꽤 괜찮았던 음식을 생각하고 무언가 주워먹을 만한게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빈 속으로 갔던 건데 아 완전... 그래도 나의 목적은 여기서 '좋은 친구 만들기!' 였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고 어떤 사람들 왔는지 보기 시작하였다.


연령대도 참 다양하고 분야도 다양한 것 같고. 사실 인사한 적은 없지만 하버드 한인 신입생 환영회 때 보아서 얼굴은 아는 생명과학부 여자 후배가 보여서 반가운 마음에 이번기회에 제대로 인사를 해야겠다 싶어서 몇번 근처에서 말을 걸 기회를 기다렸는데 절대로 내 쪽을 보지 않고 계속 다른 사람하고 집중해서 얘기하길래 그냥 포기-_- 사실 날 못 보고 그런 걸 수도 있지만 혹시 나랑 인사하기 싫어서 그런가(-_-?)하는 생각도 언뜻 들어서ㅋㅋ 비슷한 분야에다가 수많은 모르는 사람들 중 그나마 딱 하나 아는 얼굴이었던지라 인사하려고 했던 건데 모 한국인이랑 인사하기 싫은 걸수도. 사실 나도 아쉬울 건 없었기에 그냥 패스 ㅋㅋ

내 이름표에 붙여져 있었던 의문의 빨간 별 스티커를 계기로 어떤 여자애랑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지금 로스쿨 2학년이라고 하네. 얘랑 얘기하다가 다른 여자애가 조인을 했는데 얘는 GSD졸업하고 지금 노바티스에서 Software design/engineer쪽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 뒤로 두어명 더 조인하긴 했지만 그 사람들은 무언가 느낌이 이상해서 일부러 연락처 주고받지도 않았다. (마지막 사람은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 모두 자기 링크드 인에 추가시키고선 곧 사라졌다는...) 참 신기하다. 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인데도 다 또 주는 느낌이 제각각. 어떤 이벤트인지 궁금해서 온 사람, 나처럼 친구 사귀고 싶어서 온 사람, professional networking을 확장시키고 싶어서 온 사람, 일자리 구하러 온 사람 등등 목적들이 다 다양할텐데, 나랑 비슷한 생각으로 온 사람이 제일 편하게 느껴진다. 몇몇 사람들은 무언가 숨길려고 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런 사람들과는 더이상 연을 맺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더라. 그래서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하는 건가?

과학 쪽에 속해 있다고 초록 스티커, 그리고 제니랑 얘기를 하게 된 계기가 된 별 스티커


2.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월요일 화요일 네트워킹 이벤트 용기 내서 가보자! 하고 다짐했던 걸 실천할 수 있어서 뿌듯하긴 하지만, 확실히 두 날 연속 밖에 오래 있다가 집에 오니 피곤하기도 하고 조금씩 정리가 되던 집이 다시 어질러지기도 하고 ㅠㅠ 어제는 오랫만에 히바치를 먹으러 갔다.






전에 다른 레스토랑에서 보았던 쇼랑 비슷해서 크게 신기할 건 없었지만 그래도 우리만을 위해서 열심히 해주는 불꽃쇼 등을 구경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냄 ㅋㅋ Filet Mignon은 부드러우니 맛있긴 했는데 볶음밥/누들은 좀 별로더라 ㅠㅠ 담에 또 가게 되면 고기만 먹어야겠음-


3. Amex가 11월 말에 처음 컨택했을때 연회비 전액 돌려준다고 해놓고선 나중에 보니 부분적으로만 돌려주었길래 한달에 걸쳐 3번의 컨택 끝에서야 겨우 해결이 되었다 -_- 아우 진짜 기다리다가 속터지는 줄 알았네. 비록 8불 정도밖에 차이 안나긴 하지만 처음에 상담원이 말했던 거랑 다르니간 이건 고쳐야겠다 싶었음. 미국에선 진짜 스스로 적극적으로 나의 권리를 주장을 하고 고칠 점 지적하고 해야지 다른 사람이 챙겨줄 거라고 기대해서는 안됨. 진짜 이건 몇번 뼈저리게 당해봐서 명심하고 또 명심할 일이다 ㅋㅋ

4. 집에 재료가 마땅치 않아 오늘도 외식 ㅋㅋ 마끼모노랑 한번도 시켜본 적이 없는  Kao Soi soup을 시켜보았는데 알고보니 타이커리에 누들이 들어간 거. 조만간 Hmart가게 되면 꼭 레몬글라스나 똠얌 쏘스 사와서 요리할때 써보아야지.



5. 오늘 performance review workshop 이 있었는데 많은 생각을 갖게 되더라. 너무 동조할 필요는 없지만 배울 점은 확실히 배우자. 특히 내가 맡은 팀 프로젝트에 대해 Ownership을 가지는 거, 그리고 내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는 거.



Monday, January 8, 2018

Harvard Club of Boston

2018.01.08. Monday

오늘 Harvard club of Boston에서 열리는 이벤트에 꼭꼭 참석하리라 하고 마음먹고 갈아입을 옷 등도 다 챙겨서 출근했는데 실험이 엄청 늦어질 것 같아서 긴장했는데 다행히 늦지 않게 끝났음..휴우 ㅋㅋ 그래서 옷 갈아입고 메이크업도 다시 하고 보스턴으로 출발! 여섯시에 이벤트 시작인데 waze를 보니 한 6시 5분쯤이면 도착할것같아서 아 타이밍도 괜찮네 :) 하고 생각하고 갔는데...마지막 순간에 턴을 놓쳐서 I-90행 -_-... 그리고 15분 걸려서 돌아왔는데 또(ㅠㅠㅠㅠ) 놓치고 I-90타서 또 다시 15분 낭비... 아 진짜 ㅠㅠㅠㅠ  길가에 눈도 많이 쌓여 있고 무언가 작은 물체를 세워놓아서 그거 피해 가다가 놓친 것 같다. 세번째에 그 근처로 진입했을때는 뒤에서 차가 빵빵거리든 말든 진짜 주의 깊게 I-90바로 전에 자그맣게 난 골목길을 찾아서 들어갈 수 있었다... 아 이번에 완전 고생해서 다음에 오게 되면 절대로 안 놓칠듯 -_-

너무나도 익숙한 이곳 :)


사실 두번째 고속도로에 진입하게 되었을땐 '그냥 집에 갈까...ㅠ' 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여기까지 왔는데 싶어서 꾹꾹 참고 간 건데 결과적으로 그러길 참 잘했다. 2016년에 Renovation완성했다고 하는데 참 멋지더라. 내 이름표 찾고 우선 라운지에 들어가서 먹을 꺼 들고 자리 있는 테이블에 가 앉아 거기 있는 사람들과 인사하면서 얘기하기 시작했는데 예전에 우리 랩에서 일하고 지금은 하버드 메디컬 스쿨 3년차인 제니랑 마주침! 그래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계속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캐치업. 그 와중에 하버드 클럽에서 학부생 애들 공연을 보여주었다.




이 기회에 밥을 좀 더 먹자 했는데 7시 15분 클럽 투어 신청한 시간이 다가옴 ㅠ



미국사람들이 존경하는 대통령 JFK도 하버드 출신!



사실 흥미롭기도 하고 멋지기도 했지만 이 쪽에서 membership benefit이라고 얘기하는게 여기 식당, 호텔,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는 특권을 준다는 정도? 그에 대한 돈은 또 당연히 내야 하고. 사실 내게 어필하는 혜택들이 아니라 그냥 그랬다. 갓 학생 상태를 벗어난 내가 willingly 지불할 만한 금액의 50배가 훨 넘는 돈이라 아무래도 당분간은 패쓰할듯.

투어가 끝난 후 이번에는 꼭 무언가 제대로 먹어야지 싶어서 다시 홀로 들어갔다. 그런데 이번에는 음식 받으면서 인사하게 된 여자분이랑 계속 얘기하다가, 그녀의 남편도 대화에 참여하고 결국 그 상태로 한시간이나 다같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눔. 나보다 훨 나이가 많은 듯 하긴 하지만 좋은 사람들이라 알고 지내면 좋을 것 같았다. 그 남편분 명함도 받고(알고 보니 여기 건축회사의 President이자 CEO @_@) 크리스티나랑은 연락처 주고 받고-. 사실 내가 이런 네트워킹 이벤트에서 별로 안 좋아하는게, 보통 그냥 서로 짧게 짧게 인사하고 얘기하고 그 다음 사람으로 넘어가고 하는 형식이라 너무 형식적, 표면적이고 그냥 얕은 인간 관계를 넓게 가지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하지만 이 분들이랑은 1시간이나  얘기를 재미있게 했던 거 보면 앞으로도 좋은 인연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이런게 진정한 네트워킹이 아닐까 :D?




넓고 얕은 인간 관계보다 소수라도 깊고 두터운 인간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선호하는 나. 하지만 친했던 사람들이 보스턴을 많이 떠나 이제 몇명 안 남아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싶긴 하다. 이 이벤트 초청은 보니깐 작년 8월부터 왔었는데 이제야 가 본게 아쉽네- 앞으론 되도록 꼬박꼬박 참여하도록 노력해야겠다. HAA 이벤트도 그렇고.

그나저나 열심히 얘기한다고 받은 음식은 또 다 못먹었다 -_- 그 분들 가고 좀 더 먹으려고 하긴 했으나 이미 음료수 바도 다 닫은 상태라 물없이 그냥 고기만 먹으려니 너무 텁텁해서 그냥 포기 ㅠㅠ   아 배고파 랍스타도 뿌려주는 디쉬도 있고 소고기에 멋지게 장식해서 주는 디쉬도 있었는데 아쉽당.. 오늘은 차로 빙빙 돌면서 30분을 허비해서 어쩔 수 없이 그런거지만 다음엔 꼭 일찍 도착해서 저녁도 제대로 먹어야지ㅋㅋ


배고프긴 하지만(ㅠㅠㅋㅋ) 그래도 실험도 잘되고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뿌듯한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