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28, 2018

조용한 휴가 Day 9

2018.12.28. 금요일

헉! 벌써 Day 9 라니. 크리스마스 이브 때부터 쭈욱 놀기만 하고 별로 한것이 없는 것 같아 약간 후회스럽다. 그래도 아직 3-4일 남았으니 남은 휴가 잘 보내보자.

이브때 모인 ELP 사람들! 모 먹을지 정하는데 한국식 회@_@를 파는데가 있다고 하길래 거기 가고 싶다고 내가 강력하게 의견 표출 ㅋㅋㅋㅋ 내가 한국에 가면 꼭 가는 곳이 횟집인데 미국에서도 이걸 사먹을 수 있다니!! 이제 한국식 푸짐한 회를 먹고 싶으면 여기 가면 될듯. 우럭회 한 접시, 도다리회 한 접시, 그리고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켜서 먹어보았다.








냠냠! 회는 무지 맛있게 먹었는데, Maki랑 굴에서는 좀 냄새가 나는 것 같았음 ㅠㅠ 다음에 가면 회만 시켜야 할듯.. 근데 한접시에 65불인가 해서 가격이 좀 세긴 하다. 저녁 먹는데 일인당 60불 넘게 냈으니 말 다했지 모....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JH오빠 SM언니네 집 :) 


에이치마트에서 간식거리 잔뜩 사옴 ㅋㅋ

이날 한국 공포 영화 도어락도 다같이 보고, 이야기 나누다 보니 새벽 3시쯤에서야 잠들었음. 그리고 그다음날인 크리스마스에는 샤브샤브 먹으러 감 ㅋㅋ





원래 스프링 갔다가 한시간반-_-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대신 샤부젠에 갔다. 배고프고 졸려서 기운 없이 있었는데 고기를 먹으니 정신이 바로 번쩍 들더라 ㅋㅋㅋ



올해 이상하게 거리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별로 안 나는 듯? 그나마 샤브샤브집에 장식용으로 있는 공룡 산타가 크리스마스임을 알리고 있네..


이브날 밤에 이야기 나왔던 아쿠아맨.
사실 나는 처음 들어본 영화라 처음엔 제목 듣고 웃을 정도였는데, 예고편 보니 은근 괜찮을 것 같아서 다같이 보러 가기로 했다.
3D IMAX로 봤는데... 오...이런 영화는 진짜 영화관에서 보아야 해! '꿀잼'은 이런 걸 두고 말하는거구나 싶을 정도였음 ㅋㅋ






어제 Gen Sou En Tea House에도 처음으로 가보았다. 원래 카페였는데 레노베이션하고 레스토랑도 병행하는 듯하였다. 깔끔한 분위기가 괜찮았지만 좀 Overpriced인 느낌?....






알록달록한 색의 차들 ㅋㅋ





이제 나흘도 안 남은 2018년!!!
어제 그제는 옷 정리를 하였는데 오늘 내일은 서류문서 & 잡동사니 정리좀 해야지.
그리고 차분하게 앉아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 다시 정리해보고, 2019년을 어떻게 맞이할지, 새로 떠오른 옵션에 대해서도 잘 생각해보아야겠다.






생각해보면 2018년에 속상한 일들...악재가 너무나도 많았는데, 이게 2019년에 좋은 일들이 쏟아지려고 미리 액땜을 한 거라 생각하려고 한다... 힘을 내자, 화이팅!!

Monday, December 24, 2018

조용한 휴가 Day 5

2018.12.24. 월요일

아,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모 그렇다고 별로 특별히 하는 일은 없고 이따 저녁때 이엘피 사람들이랑 모인다! 그 전에 한시간만이라도 일 좀 해야지 ㅠㅠㅋㅋ

토요일에는 지이이이인짜 오랫만에 (마지막으로 문자 주고 받은 게 폰 망가지기 전이라 연락처도 없을 정도로)  Minyun을 만나 브런치를 먹었다. 한 일년 반만에 Spot cafe를 갔는데 웬지 주인과 스태프가 통째로 바뀐듯한 느낌? 특히 웨이트리스가 계속 이런저런 실수해서 좀 그랬음 (라떼랑 차이라떼를 바꿔서 주고는 맞다고 우기는 등-_-) ㅋㅋ 그래도 Minyun이랑 오랫만에 수다 엄청! 밥 먹고 나서 근처 걸어다니면서 더 이야기를 나눴는데도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다. 더 많은 얘기를 하고 싶었으나 난 스케이팅 수업에 가야 했기 때문에 서로 응원하고 위로하면서 다음에 또 보기로 함.




일요일에는 오랫만에 동네 도서관에 가서 일 조금 했다. 카페 대신 간 거였는데 아무래도 분위기도 조용하고 살짝 어두워서인지 막 졸음이 왔다는..ㅠㅋㅋ 다음에는 커피 챙겨서 가야 할듯 ㅋㅋ 그래도 책도 몇권 빌려서 나왔다 :)


어제인가 그저께인가, Co가 언뜻 던진 하나의 옵션. 처음엔 '에이~ 그러기엔 넘 늦었지' 하고 생각했으나, 점점 더 하나의 Possibility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관련 정보나 블로그 등도 엄청 찾아보고. 물론 이런저런 contingency가 많이 때문에 한 몇주 있어야 이게 makes sense한지 알게 되겠지만, 우선은 염두에 두고 알아보기 시작은 해야겠다. 물론, 우선 급한 불부터 끄고!!!



Friday, December 21, 2018

조용한 휴가 Day 2

2018.12.21. 금요일

1. 어제부터 휴가를 내고 조용히 쉬고 있는 중이다.
회사에서 몇주전에 갑자기 크리스마스와 뉴이어 사이를 Time off해주긴 했지만, 이미 비행기표를 구하기에는 너무나도 늦지 -_- ㅋㅋㅋ 사실 한국이나 유럽 쪽 언뜻 가고도 싶었지만, 비행기표도 너무 비싸고 어차피 그동안 시간 없어서 못하고 있었던 개인적인 일들을 이 기간동안 하면 되겠다 싶었음. 그래서 사실 어디 갈데도 없었지만, floating holidays는 어차피 올해 안쓰면 소멸되므로 어제 오늘 휴가 냄.

2018년의 마지막 12일, 정말 알차게 써봐야지!! 지금 Day 2인데 올해 마지막 날 괜찮은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아 뿌듯하다....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 나는 습관의 중요성과 영향을 믿기에, 이 기간동안 좋은 Habit들을 형성하려고 생각중. 그중 매일 꾸준히 운동하는 것피부 관리하는 거부터 시작하였다!

사실 올해 초중반까지만 해도, 일하는 중에 한 20-30분만 시간 나면 옆건물 체육관에 가서 운동하고 왔었는데, 점점 responsibility가 커지면서 그럴 여유가 나지 않는다. 운동하기 좋은 요가바지와 티셔츠나 후드를 입고 가기에 민망할 정도로 요 몇달간 Gym에 못감. 그렇다고 밤에 집에 돌아와서는 피곤하기도 하고 밥 해서 먹고 정리할 시간도 마땅치 않아서 안 가게 되고. 그럼 아침에 가는게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어제부터 아침에 단 20분만이라도 체육관에 가기 시작! 아침에 준비할때는 살짝 귀찮기는 하지만 일단 집에서 나서서 체육관에 걸어갈 때면 마음도 상쾌하고 좋음. 근데 지금 가는 체육관은 워낙 하체운동기구 위주로만 되어 있어서, 집에서 동영상 보면서 덤벨로 상체 운동도 시작해야 할듯...

그리고 요 몇달간 부끄럽게도 밖에서 돌아오면 귀찮고 피곤해서 화장 제대로 안 지우고 그냥 잠들어버리기가 일쑤였음. 얼굴에서 막 여드름이 나지 않는게 신기할 정도로 -_- 평소엔 화장 진하게 하지 않으니 다행이지.... 할인할때 스킨케어 화장품도 엄청 샀겠다, 이번주부터 마스크팩도 거의 1일 1팩 하기 시작하고, 항상 얼굴 깨끗이 씻고 기능성 & 보습 화장품 신경써서 도포하고 있음 :) ㅋㅋ


2. 휴가 전날 19일은 사실 오훕터 회사 Holiday Party였다. 그래서 진짜 오랫만에 풀 메이크업도 하고 멋진 옷도 입고 참석!





 Yankee Swap 이벤트도 있었는데 이건 HR이 미리 흥보를 제대로 안해서 파티 전날 밤에야 알았기 때문에 나는 그냥 패스함 -_- ㅋㅋ 그래도 보는 재미가 있었다 ㅎㅎ 그때가 YM이 R과 나를 위하여 표를 하나 구해줘서 25불짜리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를 같이 쓸 수 있게 되었다!!ㅋㅋ 야호 :) 내년에 스타벅스 몇번 가겠네 ㅋㅋ


밑에는 존이 Yankee swap을 통해 갖게 된 이상한 샴페인 잔(?)을 사용하는 걸 찍어봄ㅋㅋㅋ



참, YM이 Yankee Swap용으로 갖고 온 와인 병에 이런저런 화학 구조식이 귀엽게 잔뜩 그려져 있어서 찍어봄 ㅋㅋ


이벤트 대충 끝나고 남아서 게임하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나는 회사에 돌아와서 이런저런 일 마무리를 하기 시작하였다 ㅠㅠ 대신 휴가동안 한번도 안와도 되겠지?... 오랫만에 꾸민 거 아까워서 중간에 셀카도 몇장 찍고 ㅋ










3. 이번 휴가 동안에 끝내고 싶은 일이 있기에 오랫만에 Caffe nero에 왔는데, 아무래도 카페에선 혼자서 공부하기에 불편한 점들이 꽤 있다 ㅠㅠ  아무래도 인기 있는 카페는 사람들이 많아 괜찮은 자리 찾는 것도 힘들고 (오늘은 Homeless 둘이 옆 쇼파에 앉아서 계속 기침을 해대서 좀 걱정이 되었음;; 감기 이제 겨우 나았는데;;) 컴터나 헤드폰 때문에 화장실도 못가고... 그래도 이왕 온거!! 하고 몇시간 눌러붙어서 공부하고 나옴.. 다음부터는 다른 장소를 생각해보아야할듯! @_@!

Sunday, December 16, 2018

Movie night & Bowling night!

2018.12.15. 일요일

소중한 주말!
그 이틀 중 하루는 영화 보고 혹은 영화 소개 영상들 보면서 보냈다 ㅠㅠ 심지어는 스케이트도 띵굼.... 다음부터는 절대 게으름으로 수업 빠지지 말아야지..


저번에 회사 Company culture workshop 이후에 prize 로 이런저런 outing의 기회를 가진 팀들이 있는데, 그 팀원들이 타른 팀원들을 한명씩 +1로 초대할 수 있다. 그런데 4개의 outing중 벌써 3번 초대받아서 끼어서 감 ㅋㅋㅋㅋ 저번주 rock climbing도 그렇게 간거고, 목요일에는 사람들과 Movie night 감. 처음엔 AMC burlington이라길래 멀어서 좀 망설였는데, 거기까지 간 김에 Hmart가서 장도 보고 하면 괜찮겠다 싶어서 따라감.

영화 시작전 예고편 나오는 중~

Widows를 봤는데 영화는 기냥저냥... 내 돈 주고는 볼 것 같지 않은 영화였다.  그래도 꽁짜 영화, 팝콘, 콜라가 어디냐!!

좀 이른 4시 5분 시작 영화였는데 영화 자체가 길어서인지 끝나고 나오니깐 7시 -_-
H-mart가서 보고 집으로 돌아옴~

엄청 큰 과일 구경 ㅋㅋㅋ
그리고 금요일에는 사람들과 볼링치러 감!


첫 판에는 기냥저냥 잘했는데 두번째 판에는 체력도 떨어지고 해서인지 평소보다 훨씬 못해서 좀 속상했다 ㅠㅠㅋㅋ 마음이 급해서 좀 빨리빨리 공을 던진 것도 있는 것 같은데 다음에는 좀 차분하게 해봐야지. 사실  Bowling night outing이 남아있는 한팀이 더 있는데 거기 팀원이 이미 나 초대할 거라고 했다는...ㅋㅋ 만약 거기까지 가면 아우팅 4개 다 가게 되는 셈이 된다 ㅋㅋㅋ 꽁짜로 노니깐 좋네 ㅋㅋ

Hmart에서 장을 보아 놓은 덕분에 이번 주말은 집에서 꼼짝 앉고 있을 수 있었다 ㅋㅋㅋ  이제 야채 같은 건 다 떨어져서 한번 더 장을 보긴 해야겠지만 ㅠㅠ


삼겹살볶음밥

닭염통볶음


이제 회사 3일(혹은 5일;;)만 더 가고 나면 열흘 정도 푹 쉴 수 있다. 그래서인지 보통은 이 시간때쯤 되면 아, 주말이 다 흘러갔네, 하고 허전하고 아쉬운데 마음이 생각보다는 가볍다. 단 한가지, 주말이 항상 순식간에 지나가는데 이번 연휴도 눈깜빡하는 사이에 흘러갈까봐 걱정된다. 미리 모 할지 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아쉽지 않은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해야지. 몸과 마음을 푹 쉬면서도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 집 좀 더 정리정돈하고, '나 자신'을 위한 공부와 이런저런 준비도 하고.


Wednesday, December 12, 2018

오랫만에 걸린 감기 ㅠㅠ

2018.12.12. 수요일

1. 저번주부터 갑자기 감기에 걸려서 고생중이다. 초반에는 큰 증상은 그냥 약하게 감기 걸렸나보다...싶었는데,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느낌 -_- 특히 기침 증상이 너무 심하다 ㅠㅠ 태어나서 이렇게 심하게 기침을 한적이 없을 정도로. 특히 밤이 되면 더 심해지는데, 자면서도 기침을 해야 하니 괴롭다...허허....  ㅠㅠ  계속 기침하고 목도 아프고...언제쯤 나으려나... 이제는 감기에 잘 안 걸린다고 자만했었던 것이 창피하군...

2. 오늘 오랫만에 원용 오빠를 만나 저녁 고고. 거의 7년만인데도 똑같이 보이시는 오빠@_@! 사실 감기 때문에 힘들긴 했지만 저번에 보스턴 오셨을때도 못 뵈었는데 이번에도 못 뵈면 섭섭해하실 것 같아 아프고 추운거 참고 나갔다. 계속 기침이 나오고 상태가 안 좋다 보니 말소리도 잘 안나오는 것 같고 소리도 좀 맹맹하게 들리고 해서 불편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회포를 푸니 반가웠다. 사실 밥 먹고 나서 좀 더 얘기 나누고 싶었지만 감기 때문에 너무 힘들고 어차피 오빠도 내일 새벽 비행기라 일찍 쉬셔야 할것 같아 아쉽지만 바로 집으로 돌아옴.

3. 아무래도 HR 이 작년에 내가 PTO안썼는데 썼다고 시스템에 잘못 기입을 했었던 것 같다. 그것도 무려 3일이나......... 아 진짜 ㅠㅠ 피같은 vacation days이 3일이나 이렇게 어이없이 날아가다니 :( 진짜 앞으로 무슨 일이든 남을 믿지 말고 나 스스로 항상 double check해야겠다. 진짜 최근 몇년간 이런 어이없는 일들이 남발하고 있음... 아놔.

4. 정말로 집중해야 하는 일들이 있는데 선뜻 손이 안간다. 아 이래서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5. 지금은 아파서 진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지만 시간과의 싸움을 곧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 또 명심하자. 우선은...빨리 낫자!


얼마전 Danish Holiday party 가면서 찍은 사진

Sunday, November 18, 2018

쏟아지는 소포들

2018.11.18. 일요일

방금 날짜를 적다가 새삼 깜짝 놀랐다. 11월하고도 18일이나 지났다니.
2018년이 얼마 안 남았다는 사실에 웬지 조바심이 난다.


며칠전에 보스턴에 첫눈이 왔다. 이번 겨울은 얼마나 길까....? 매번 반년은 겨울인 이곳...
요새 아직도 마음에 걸리는 일들이 몇가지 있어서 마음도 휑량한데 날씨도 추워지기 시작!
그나마 요새 삶의 낙(?) 중의 하나가 얼마전 거의 천불 가까이 지른 소포들을 매일매일 받는 재미이다.






저번에 세포라 갔을때 써본 Living proof 제품들을 직접 구매해보았다. 아무런 discount는 없었지만 이런저런 promotion을 쓴 결과 Travel size 제품 두개씩 딸려서 와서 괜찮았음. 보통 아침에 머리 감아 제대로 말리지 않고 나가서 그런걸 수도 있지만 머리가 너무 flat하다는 느낌이 들때가 많아, 조금 볼륨감을 주고 싶어서 구매해보았다. Body builder을 그 바로 다음 아침에 함 써보았는데:


머리에 좀 더 볼륨감이 생긴듯도 하고? 근데 그날 아침부터 비가 와서 다시 처진 느낌이 들어서 잘 모르겠다..ㅠㅠ 그 뒤로도 두 제품 번갈아가면서 써보긴 했는데, 효과 있는 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고..?.. 아..머리에 반만 뿌려볼수도 없고 ㅋㅋㅋㅋ


Skinstore beauty bag items!!


Skinstore에서 PC 제품을 30프로나 할인하길래 이때다 싶어서 엄청 쟁여놓았다. 100불 이상 구매하면 Beauty bag이 딸려온다고 해서 일부러 각 주문을 100불 쪼금 넘게 했다. 이렇게 다섯번을 했으니 여기에서만 500불 넘게 주문한 셈.... -_- 좀 오바했나 ㅠㅠ?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 저 Beauty bag을 받고는 엄청 만족하였다. 사실 주문할때는 모 샘플 한 4-5개 들어있으려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완전 푸짐했던 Beauty bag!!! 샘플이 아닌 진짜 정량의 제품도 꽤 많이 있었고 말이다. 솔직히 이거 다 합치면 값어치가 꽤 될텐데@_@ 게다가 뱅기안에서 쓰기 좋은 로션/스킨 샘플 같은거 다 떨어져서 아쉬웠는데, 당분간 걱정 안해도 되겠다 ㅋㅋ 주문이 밀려서 그런지 5박스 중에 아직 하나밖에 안왔지만, 모 급한 건 전혀 없으니 괜찮음 ㅋㅋㅋ 매일매일 소포 왔나 잘 체크해야지.






이번에 Bare mineral에서 오리지널 파운데이션 파우더랑 붓도 저렴한 가격에 득템하였다. 작년 이맘때 trial kit을 주문하고선....솔직히 자주 쓰진 않았지만..... 앞으로 liquid foundation이나 BB크림 쓰기보다는 저걸로 쓱쓱 문지르고선 출근하면 아침에 시간을 더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데 이미 겨울이라 좀 건조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고 ㅠㅠ 모 아직 제품을 뜯지 않았으니, trial kit남아 있는 거 이번 주 동안 꾸준히 써보고 이걸 Keep할지 말지 결정해야겠다. 제품 용기 자체는 저 별달린 팔찌같은게 걸려 있어서 너무 이뻐보이네...ㅋㅋㅋ




슈에무라에서도 엄청나게 구매함...-_-....ㅋㅋ 클렌징 오일 몇년전부터 여기서 꾸준히 쓰기 시작했는데, 이것저것 다양한 종류 써본다고 항상 150ml짜리로만 주문했었다. 하지만 다른 화려한 기능이 붙은 오일들이 오리지널에 비해서 특별히 모가 있는것 같지도 않아 그냥 제일 저렴한 기본 클렌징 오일을 이번엔 450ml 짜리를 2개나 주문함....ㅋㅋㅋ... 사진에서는 아직 뜯기 전인데 꺼내보니 완전 통통하고 커서 깜짝 놀람 ㅋㅋㅋ 항상 가냘프던 거 쓰다가 보니 차이가 크게 느껴지네 ㅋㅋ 한통이 1년씩 갈듯...@_@ 지난 몇주동안 클렌징 오일이 떨어져서 불편했는지라 앞으로 절대 그럴 일 없도록 넉넉하게 샀음 ㅋㅋ 뷰러도 지금 있는 것들 좀 된 것 같아서조만간 교체해야 할듯해서 하나 새로 샀고, 슈에무라 하드포뮬라 하도 많이 들어봐서 한번 써보고 싶어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기이일어서 깜놀. 이래서 사람들이 이게 오래 간다고 하는거구나 ㅋㅋㅋ 깍아서 써야 하는 제품이라 귀차니즘대마왕인 내가 잘 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한번 꾸준히 써보아야지. 사실 색상도 직접 테스트해본적이 없어서 한참 고민하다가 골라서 산건데 잘 맞는 것이기를 @_@!! 마지막으로 블러셔!!!! 한국에서 유명한 제품 2개(연보라/살구색) 사려고 했는데 그 중에 하나는 품절이라, 그냥 유명한 연보라 하나 핑크 하나 코랄 하나로 사버렸다. 내가 갖고 있는 블러셔들의 대부분이 다른 제품 살때 샘플로 받은 것들인데, 다 색이 너무 강해서 좀 별로 였는지라 이번에 좀 여리여리한 색들로 골랐음 ㅋㅋ 작년 이맘때 싼 Nars의 섹스어필이랑 오르가즘도 만족하며 잘 쓰고 있긴 하다. 특히 섹스어필 색 너무 맘에 듬 ㅋㅋㅋ 하여튼 갑자기 블러셔들이 엄청 많아져서 앞으로 화장 다른 건 안해도 블러셔는 자주 하고 다녀야 할듯 ㅋㅋ

밥먹고 옆에 PetCo에서 잠깐 동물들 구경 ㅋㅋ 얘 꼬리 부분에 털이 신기하게 나있어서 한참 쳐다보았네

어제는 발레 수업 띵구고(재밌긴 했지만 앞으로 더 등록하진 않을듯..대충 알았으니 혼자 집에서 유투브 보고 연습해도 괜찮을듯함...) 스케이트 수업은 살짝 지각하고 ㅠㅠ.. 그래도 끝나고 skate blade sharpening받은 후 샤브샤브집에서 지호오빠랑 선미언니랑 저녁 먹음... 샤프닝 받았는데도 언니오빠 올때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한 45분은 기다린듯하다...ㅠㅠ  앞으로 이럴때를 대비해서 모 읽을거리, 들을거리를 항상 준비해야 할듯.

스케이팅 수업 자체는 재미있었다. 아직 Mohawk은 전혀 안되지만...(ㅠㅠㅠㅠㅠㅠ), one-foot spin이랑 Waltz jump는 조금 더 편안해지기 시작. backward crossover이랑 edge써서 뒤로 가는것도 좀 더 익숙해지도록 많이 연습해야지... 아 근데 진짜 모학은 어쩔고...? 나중에 Spread eagle은 꿈도 못 꿀듯....ㅠㅠ 평소에 발을 180로 트는 연습을 의식적으로 하도록 해야지. 안짱 골반으로 태어난 나...이걸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오늘 Al을 위한 깜짝 farewell party가 있어 열심히 열심히 갔는데....레스토랑에 아무도 없어서 깜놀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한시간 일찍 도착 ㅠㅠㅠㅠㅠ 12시 45분에 만나기로 한건데 내가 시간을 착각하고선 11시 45분에 맞춰서 간것이다 -_-.... 아 할일이 산더미인데 계속 이런식으로 시간 낭비 하게 되다니....ㅠㅠ 랩탑은 커녕 수첩 하나도 없던 상태라 그냥 그 근처 cafe nero가서 라떼 한잔 마시며 시간을 떼웠다...ㅠㅠ


카페 네로 분위기 맘에 드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특히 여긴 학교 근처라 그런지 학생들로 바글했음...

그래도 오랫만에(1년도 넘음 ㅋㅋㅋ거의 2년?) 84 친구들 몇명도 보고 Al가 보스턴 떠나기 전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최근 몇년간 거의 안보았지만 그래도 안지 9년이 되는 친구라 떠난다니 아쉽네.... 이렇게 진짜 보스턴에 있던 사람들이 정말 얼마 안남아서 아쉽다....




이름이 Brown sugar cafe라 그런지 커피를 이런 설탕 잔뜩 달려있는 막대기와 함께 가져왔더라 ㅋㅋ


사람들이 많이들 떠나가기도 하고, 이런저런 실망스러운 일들도 많고 해서인지 심정이 복잡하다. 나도 무언가 결정을 내리고 싶은데, 우선 시작해보기로 한 일 먼저 최선을 다해서 해보고, 잘 안되면 모 ㅋㅋㅋㅋ 그땐 다른 길을 생각해보아야지. 사실 이번 주말에도 준비를 좀 하려고 했는데 진짜 1분도 투자를 못했네.... 지금이라도 하고 싶은데 또 회사일을 또 해야 한다..... ㅠㅠ.... 이렇게 미친듯이 바쁜게 정상인 걸까......? 내가 그렇게 비효율적인 것은 아닌 것 같고, 또 열심히 일을 안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솔직히 인생에서 이렇게까지 열심히 일을 해본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회사에 있을땐 정말 딴짓 전혀 안하고(못하고?) 일을 하는데도 너무 많아서 숨이 탁 막히는 느낌이 들때가 많다. 물론 큰 대가를 바라고 일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열심히 일하는 걸 매니지먼트 쪽에서 어느정도 알아줄까 궁금하기도 하다. 모 내년초에 어느정도 짐작을 할 수 있겠지. 내가 열심히 하는 걸 알고 appreciate하고 있는지, 아님 그냥 소모품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지. 우선 지금 내가 모라고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니, freedom을 갖을 수 있을 수 있는 그 길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지. 오늘은 회사 일을 더 해야 하니...(ㅠㅠ) 땡쓰때 하루에 몇시간 씩 잡고 초 집중해서 준비하도록 해야겠다.



아....
힘내자 힘내자 힘내자!!!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

Sunday, November 11, 2018

Single's Day


2018.11.11. Sunday

한국에선 오늘이 빼빼로 데이- 여기서는 Single's day라고 부르네 ㅋㅋ 사실 이 용어 올해 처음 들어보는 건데 이또한 마케팅에서 온 것이 아닌가 싶다. 덕분에 블랙 프라이데이 딜 뜨면 사려고 벼르던 화장품들 벌써 거의 다 장만 -_- 이것저것해서 이번 주말에만 거의 600불어치 사지 않았나 싶다-ㅋㅋ 이번에 목돈이 나가지만 이번에 산걸로 1년도 훨씬 넘게 쓸 수 있으니 괜찮음-


네일 스톤 원래 덴마크 가기 전에 손톱에 해보려고 산건데 정작 글루가 없어서 못 쓰다가 얼마 전에 아마존에서 주문한 네일 글루가 왔는지라 실험 삼아 해보았다- 오- 생각보다 너무 딱 잘 붙어서 깜놀. 특히 순간적으로 두 손가락을 살짝 맞잡은 적이 있는데 글루가 좀 묻어서인지 그 찰나같은 순간에 서로 붙으려고 해서 식겁했음;; 특해 너무 색깔 어두운 스톤은 떼고 싶었는데 얼마 안 지났는데도 강력하게 붙어 있어서 포기...ㅠㅠ 이거 손톱 다 자라나서 깍을 수 있을때까지 계속 하고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_-  연두색 매니큐어와는 확실히 같은 연두색 네일 스톤이 어울리는 구나. 그린색, 거의 어둡다 싶은 녹색 스톤은 너무 튀어서 별로-.


가을이라 그런지 펌킨맛이 나왔네@_@ 먼 맛일까

어제 아침에 발레 수업 가려고 다 준비하고 마지막으로 열쇠를 챙겨서 나가려는데, 암만 찾아도 열쇠가 안 보이는 것이다 ㅠㅠ 그렇게 한참 헤매다가 결국 지각할 것 같아 그냥 수업 포기 -_- 아이씽 발레 수업 엄청 빼먹네;;; 그대신 텅텅 빈 냉장고나 좀 채워주어야겠다 싶어서 장을 보러 나감 (열쇠 드디어 찾고 나서 -_-) 아맞다, 몇달 전부터 마트에서 passion fruit맛 초바니 요거트가 안 보인다...ㅠㅠ 아 완전 좌절.. 내가 그렇게 사댔는데도 discontinue시킨듯... 힝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맛이었는데...다른 요거트 브랜드라도 passion fruit맛 내주었으면....

저번주에는 혼자 세포라 뷰티 클래스에도 참석했음 (진짜 혼자서도 잘 놀아요 ㅋㅋ) 사실 Urban Decay Naked Cherry팔레트랑 유투브에서 보았던 타르트 인 블룸인가? 그 팔레트 한번 직접 보고 싶어서 간건데 운 좋게도 체리 팔레트를 직접 써보게 되었다. 결과는... 물론 스모키 아이즈 수업인지라 좀 진하게 해서 그런 걸수도 있지만 나의 이미지에 진짜 안 맞다는 걸 깨닫게 됨....다행이다. 안 보고 질렀으면 후회할 뻔했음. 수업 끝나고도 오랫동안 스토어 내부 왔다갔다 하면서 이것저것 구경함.
Virtual artist? ㅋㅋ 컴퓨터가 인조속눈썹도 붙여주고 볼터치도 해주고 입술에도 색 칠해주고

비록 세포라에선 아무것도 안샀지만 구경하면서 living proof 제품 몇개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집에 와서 온라인으로 구매 ㅋㅋ그리고 미국의 텁텁하고 진한 아이쉐도우(그러고 보니 이게 교포화장인가?)보다 한국의 영롱하거나 은은하게 맑은 제품들이 어울린다는 걸 깨닫고 엄마 통해 미샤 이탈 프리즘 엄청나게 세일하길래(원래 12000원 넘는 제품인데 3300원에 팔고있었음....) 엄청나게 많이 사고, 또 어제는 슈에무라에서 클렌징 오일 사는데 블러셔도 3개 지름 ㅋㅋ지난 몇년간 눈 밑이 까매지는게 싫어서 마스카라 웬만하면 안하는데 대신 블러셔를 해서 생기를 찾아야겠다!ㅋㅋ








ㅋㅋ 세포라에서 나와서는 옷가게들도 몇군데 들러보았음- 저 분홍 스웨터 이쁘긴 했는데 이미 분홍 스웨터 집에 있는 것 같고 가격도 싸진 않아서 패스~


이번주부터 사실 스케이팅 세션 새로 시작하는데 등록 안하고 있다가 registration 이 닫히는 바람에 이메일을 보내서 겨우 등록;;ㅋㅋ 린다가 흔쾌히 도와주어서 고마웠다. 사실 mohawk이 너무나도 안되어서 약간 좌절 상태라 등록을 안했던 것도 있는데, 레벨 업 못한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그냥 즐기자!는 생각으로 갔다. 이번 pre-free skate교실에는 학생 3명! 글구 강사는 처음보는 여자였는데 가르치는 스타일이 맘에 들었음. 근데 스케이트가 오래되어서 그런지 너무 낡고 꼬질꼬질해서 좀 깜놀하긴 함;;
잠보니에서 이상한게 나와서 강사 한명이 주우려 들어감...

회사에서 내가 맡은 일의 특성상 수많은 리포트를 봐야 하고 피드백을 주어야 해서 근무 외 시간에 일해야 할때가 너무 많다. 사실 매 주말마다 '아...이거 해야 하는데' 하고 생각만 하고 미루다가 일요일 밤에 스트레스 엄청 받으면 후다닥 하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미리 해서 좀 편안한 밤을 보내야겠다 싶어서 낮에 한 두어시간 집중해서 이것저것 해야 하는 걸 끝내놓음..아 후련함. 아직 해야 하는게 또 있긴 하지만 그건 시간이 엄청 걸릴 것인지라 다음에 시간 내서 하고..  사실 회사 일도 회사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더 중요한 일이 있는데 이것도 몇주간 시작할 엄두도 못 내고 있다. 너무 부담이 가서인가? 그래도 시작이 반이랬으니 오늘 자기 전에 최대한 많이 해놓아야지. 그리고 앞으로 매일 적어도 한시간 이상씩 투자하도록 해야겠다. 사실 이게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니.



그동안 스킨케어에 좀 허술했는데 반성하고 다시 피부 좀 잘 챙겨야겠다 (몇백불어치의 제품들을 질렀으니 변명할 꺼리도 없음!!ㅋㅋ) 지금은 앞머리 계속 기르고 있지만 다음에 한국 가면 다시 앞머리 자르고, 머리도 한 어깨올 정도로 짧게 짜른 후 C 컬로 단정하게 머리하고 싶다. 언제쯤 가려나-. 아...글구 연말에 한국 갈 계획이 없는데 윈키아 플래너는 어쩌노;;; 얘들 런칭한지 10년이나 되었는데 아마존에서 판매하거나 해외배송해주었으면 좋겠다. 2019년 용으로 나온 것들 중에 내가 항상 주문해서 빨간색은 없어ㅈ, 대신 분홍색이랑 갈색이 마음에 드는데 몰로 하징?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