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1. Sunday
한국에선 오늘이 빼빼로 데이- 여기서는 Single's day라고 부르네 ㅋㅋ 사실 이 용어 올해 처음 들어보는 건데 이또한 마케팅에서 온 것이 아닌가 싶다. 덕분에 블랙 프라이데이 딜 뜨면 사려고 벼르던 화장품들 벌써 거의 다 장만 -_- 이것저것해서 이번 주말에만 거의 600불어치 사지 않았나 싶다-ㅋㅋ 이번에 목돈이 나가지만 이번에 산걸로 1년도 훨씬 넘게 쓸 수 있으니 괜찮음-
네일 스톤 원래 덴마크 가기 전에 손톱에 해보려고 산건데 정작 글루가 없어서 못 쓰다가 얼마 전에 아마존에서 주문한 네일 글루가 왔는지라 실험 삼아 해보았다- 오- 생각보다 너무 딱 잘 붙어서 깜놀. 특히 순간적으로 두 손가락을 살짝 맞잡은 적이 있는데 글루가 좀 묻어서인지 그 찰나같은 순간에 서로 붙으려고 해서 식겁했음;; 특해 너무 색깔 어두운 스톤은 떼고 싶었는데 얼마 안 지났는데도 강력하게 붙어 있어서 포기...ㅠㅠ 이거 손톱 다 자라나서 깍을 수 있을때까지 계속 하고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_- 연두색 매니큐어와는 확실히 같은 연두색 네일 스톤이 어울리는 구나. 그린색, 거의 어둡다 싶은 녹색 스톤은 너무 튀어서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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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 그런지 펌킨맛이 나왔네@_@ 먼 맛일까 |
저번주에는 혼자 세포라 뷰티 클래스에도 참석했음 (진짜 혼자서도 잘 놀아요 ㅋㅋ) 사실 Urban Decay Naked Cherry팔레트랑 유투브에서 보았던 타르트 인 블룸인가? 그 팔레트 한번 직접 보고 싶어서 간건데 운 좋게도 체리 팔레트를 직접 써보게 되었다. 결과는... 물론 스모키 아이즈 수업인지라 좀 진하게 해서 그런 걸수도 있지만 나의 이미지에 진짜 안 맞다는 걸 깨닫게 됨....다행이다. 안 보고 질렀으면 후회할 뻔했음. 수업 끝나고도 오랫동안 스토어 내부 왔다갔다 하면서 이것저것 구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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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al artist? ㅋㅋ 컴퓨터가 인조속눈썹도 붙여주고 볼터치도 해주고 입술에도 색 칠해주고 |
비록 세포라에선 아무것도 안샀지만 구경하면서 living proof 제품 몇개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집에 와서 온라인으로 구매 ㅋㅋ그리고 미국의 텁텁하고 진한 아이쉐도우(그러고 보니 이게 교포화장인가?)보다 한국의 영롱하거나 은은하게 맑은 제품들이 어울린다는 걸 깨닫고 엄마 통해 미샤 이탈 프리즘 엄청나게 세일하길래(원래 12000원 넘는 제품인데 3300원에 팔고있었음....) 엄청나게 많이 사고, 또 어제는 슈에무라에서 클렌징 오일 사는데 블러셔도 3개 지름 ㅋㅋ지난 몇년간 눈 밑이 까매지는게 싫어서 마스카라 웬만하면 안하는데 대신 블러셔를 해서 생기를 찾아야겠다!ㅋㅋ
ㅋㅋ 세포라에서 나와서는 옷가게들도 몇군데 들러보았음- 저 분홍 스웨터 이쁘긴 했는데 이미 분홍 스웨터 집에 있는 것 같고 가격도 싸진 않아서 패스~
이번주부터 사실 스케이팅 세션 새로 시작하는데 등록 안하고 있다가 registration 이 닫히는 바람에 이메일을 보내서 겨우 등록;;ㅋㅋ 린다가 흔쾌히 도와주어서 고마웠다. 사실 mohawk이 너무나도 안되어서 약간 좌절 상태라 등록을 안했던 것도 있는데, 레벨 업 못한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그냥 즐기자!는 생각으로 갔다. 이번 pre-free skate교실에는 학생 3명! 글구 강사는 처음보는 여자였는데 가르치는 스타일이 맘에 들었음. 근데 스케이트가 오래되어서 그런지 너무 낡고 꼬질꼬질해서 좀 깜놀하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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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보니에서 이상한게 나와서 강사 한명이 주우려 들어감... |
회사에서 내가 맡은 일의 특성상 수많은 리포트를 봐야 하고 피드백을 주어야 해서 근무 외 시간에 일해야 할때가 너무 많다. 사실 매 주말마다 '아...이거 해야 하는데' 하고 생각만 하고 미루다가 일요일 밤에 스트레스 엄청 받으면 후다닥 하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미리 해서 좀 편안한 밤을 보내야겠다 싶어서 낮에 한 두어시간 집중해서 이것저것 해야 하는 걸 끝내놓음..아 후련함. 아직 해야 하는게 또 있긴 하지만 그건 시간이 엄청 걸릴 것인지라 다음에 시간 내서 하고.. 사실 회사 일도 회사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더 중요한 일이 있는데 이것도 몇주간 시작할 엄두도 못 내고 있다. 너무 부담이 가서인가? 그래도 시작이 반이랬으니 오늘 자기 전에 최대한 많이 해놓아야지. 그리고 앞으로 매일 적어도 한시간 이상씩 투자하도록 해야겠다. 사실 이게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니.
그동안 스킨케어에 좀 허술했는데 반성하고 다시 피부 좀 잘 챙겨야겠다 (몇백불어치의 제품들을 질렀으니 변명할 꺼리도 없음!!ㅋㅋ) 지금은 앞머리 계속 기르고 있지만 다음에 한국 가면 다시 앞머리 자르고, 머리도 한 어깨올 정도로 짧게 짜른 후 C 컬로 단정하게 머리하고 싶다. 언제쯤 가려나-. 아...글구 연말에 한국 갈 계획이 없는데 윈키아 플래너는 어쩌노;;; 얘들 런칭한지 10년이나 되었는데 아마존에서 판매하거나 해외배송해주었으면 좋겠다. 2019년 용으로 나온 것들 중에 내가 항상 주문해서 빨간색은 없어ㅈ, 대신 분홍색이랑 갈색이 마음에 드는데 몰로 하징?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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