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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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금요일

승진했다!
저번주에 수업 듣고 다시 회사로 갈 때 내 매니저한테서 우선 처음 듣고, 그 날 오후에 확정되었다면서 letter을 주었다. 기뻤다. 솔직히 그동안 정말 엄청나게 열심히 일했었고, 이제 좀 짬도 있고 한데 만약 승진 안되었으면 약간 부끄러울 판이긴했지만, 그래도 작년에 매니저가 거의 3번정도나 바뀌었고, 지금 매니저와는 같이 일한지 한 3-4달 정도밖에 안되는지라 과연 승진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갈 수 있을까 조금 걱정되긴 했었다.

수요일에 매니저가 정식 레터를 나에게 주면서, "You really deserve it", "I enjoy working with you"라고 해서 열심히 일한 보람이 느껴졌음. 우선은 이렇게 하루 전에 미리 알고 있다가, 목요일 저녁때 전체 공식 이메일로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주었는데, 특히 그중 용진, 메이디 등 몇몇 사람들은 정말정말 진심에서 우러나는 축하를 해주면서 나보고 정말 승진해 마땅하다고 말해주어서 고마웠다. 화학 미팅때 역시나 빈정거리기 대마왕 아이반은 나보고, gym clothes안 입기 시작한게 효과가 있네~하고 농담을 하고 -_-...  물론 내가 열심히 해서이지 복장이 바뀌어서 승진된 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용모에서 주는 효과를 무시할 순 없을 것 같긴 하다. 작년말까지는 거의 매번 체육복 입고 회사 다니다니듯이 했는데 (yoga pants+ hoodies/t-shirts), 이건 거의 랩에서 하루종일 일할때 한 20분이라도 짬이 나면 옆 건물에 있는 gym에 가서 운동하고 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매니징 일을 더 많이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럴시간이 전혀 나지 않는 것을 깨닫고는 올해는 한번도 요가팬츠를 입고 출근한 적이 없었음. 생각해보면 예전에 제리나 매트도 항상 대충 티셔츠 입고 다녀서 사람들이 덜 serious하게 생각한 점도 없지 않나 싶긴 하다.



어쨋튼 더 분발하고 더 열심히 살고 싶다.
몇몇 부족한 부분은 더 공부해서, 더 이상 마음 한구석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데 올 한해 집중해보자 :)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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