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8. 목요일
1. 이번주 매니저가 휴가 가서 없다. 보통 그러면 오, 좀 편하겠네~하고 생각하겠지만, 워낙에 일이 많아서 매니저가 있을때보다 더 많이 늦게까지 일하고 있다는 슬픈 현실 ㅠㅠ 더군다나 저번주에 급한 프로젝트를 R이 못미덥다고 나한테 주셔서... 안 그래도 해야 하는일에 더해 일이 쌓였다.... 그냥 보통 때 같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다음주에 부모님 오셔서 몇일 휴가를 take off하려고 했는지라 마음이 급하다.... 그 외에도 부모님 맞이 집정리도 해야 하고, 회사 일보다 훨씬 중요한 일 진도도 좀 나가야 하는데 집에 와서도 계속 회사 일을 하다 보니 지친다 지쳐. 내가 세사람 분 일을 해야 한다는게 말이 안되니, 좀 더 요령있게 일을 하고, 너무 내게 주어지는 일이 많다 싶으면 speak up 해야겠음.
2. 망고 좋아하시는 엄마를 위하여 애플망고 박스째로 샀다. 망고들아 무럭무럭 잘 익거라!
3. 저번주에 갔었던 Peptalk Symposium! 지금은 PSCNE인가로 바뀌었지만.
생각해보니 딱 1주일 전인데 왜 아주 오래전 일 같은지 ㅋㅋ 좀 쉬엄쉬엄 일하자ㅠㅠ
4. 주말까지만 해도 T 나가게 된 일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고 좀 그랬는데, 이번주에 랩에서 정신없이 일해야 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생각도 안나고 또 무슨 이상한 실수를 저지를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니 참 상쾌한 느낌! 회사 사람들도 전혀 안타까워하는것 같지 않고, 얘가 나가게 되는 거는 just a matter of time으로 생각했던듯. 워낙에 평소에 제대로 일 안하는 모습을 많이들 봐서 그런가 보다. 새로 밑으로 들어온 RA는 일도 열심히 하고 잘하고 서로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은 것 같아서 너무 좋다. 진작에 이 사람이랑 일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Thursday, April 18, 2019
Saturday, April 13, 2019
앓던 이 하나 빠진 느낌?
2019.04.13. 토요일
아...진짜 앓던 이 빠진 느낌!
반년 넘게 일 제대로 안하고&못하고, '매주' 실수를 저지르고 유치한 짓만 해대서 나 곯머리 앓게 만들었던 T가 목요일을 마지막으로 나갔다. 사실 좀 안되었다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얘가 자기 잘못은 전혀 생각 안하고 해대는 말도 안되고 거짓말이 섞인 핑계라든지, 이제 보험없이 스카이다이빙 매일 하는 리스크를 해야 한다든지-_-;;, R이랑 같이 일했으면 괜찮았을 거라는 헛소리를 하는 모습을 보니 안 되었다는 생각이 점점 줄어들었다. 사실 얘가 R이랑 일했으면 볼만했을 것이다. 아마 그랬으면 T는 한달도 안 되어서 짤려 나가지 않았을까?ㅋㅋ 정말 나니깐 반년 넘게 참아준거지... 이미 작년 가을에 T가 R 프로젝트를 도와줄때, 맨날 실수 저지르고 제대로 못하고 해서 R이 나한테 와서 T와 다시는 같이 일하지 않겠다고, 정말 이제 끝이라고, 내가 T와 일해서 몬가 하나라도 성과를 낼 수 있는게 자기는 정말 신기하다고 얘기를 했었지...그래놓고는 계속 T에게 일 시키고 -_-... 내 입장에서는 정말 힘들었던 것이 R이 자기가 필요할때만 T에게 일을 시키고, 정작 T를 매니징하는 힘든 일은 내가 해야 했다는 점. 그래서 R이 T가 나가게 된다는 얘기를 듣고는 팀리더들에게 가서 기회를 더 주는게 어떠냐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나한테 말할때 솔직히 웃기기도 하면서 화가 났다. 휴... 어쩌다 내가 이런 골치덩어리들하고 일을 하게 된 건지. -_-
정말 경력 초기부터 이런 (본업과는 상관없는) 쓸데없고 힘든 일들을 대해야 하는게... 어떻게 보면 내자신을 굳게 단련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너무 소모적인 것 같다. 사실 작년 가을부터 매니지먼트 쪽에서는 T를 Performance plan에 넣으려고 했었던 걸, 내가 좀 더 시간을 주고 기회를 준 건데, T가 그런 점을 고마워하기는 커녕 내가 어쨋튼 최종 매니져였으니 불만의 화살을 결국 나한테 돌리는 것 같아, 차라리 이럴 거 내가 왜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반년 더 시간을 끌면서 도와주려고 한 건가 후회가 될 정도이다.
그래도, 앓던 이 몇개 중에 하나가 빠졌으니, 더이상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 다른 팀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하기도 했었으나 들어보니 다들 놀라지도 않는 분위기? 얘가 일 제대로 못하는 걸 다른 팀 사람들도 어떻게 알고 있었나 보다. 특히 놀랐던 건 T랑 친하다고 생각했던 애 하나도, 저번주에 나한테 새로 RA생긴 걸 축하하면서, now you can have 'better' help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던 것과, T에 대해서 알고 난 어제 밤에는 나한테 와서 celebrate해야 하지 않냐고, I'm so happy for you,이러며 말하고, 내가 왜냐고 물으니 "You know~"이라고 했던 점 @_@ 난 얘가 T랑 친한 것 같아서 좀 슬퍼하고 혹은 날 좀 안좋게 생각하고 그럴줄알았는데 의외였다.
진짜 전혀 다른 팀 사람들도 저럴 정도면, 진짜 T가 문제가 많긴 많았다. 그의 정말 한심한 모습은 좋은 타산지석이 되기도 한다.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아마 50이 거의 다 되어가는 나이일텐데, 경력 최고의 단계에 있어야 할때 정말 무능력한 한심한 모습이라니. 워낙 어이없는 실수를 많이 해서 techinican도 될 수 있을까 말까 하는데 능력에 걸맞지 않는 Principal RA자리에 있었던 게 문제였던 것 같다. 나는 절!대!로! 저런 모습이 되지 말아야지 (생각만 해도 소름끼침 ㅠㅠ) 오랜 기간동안 해이했었던 내 자신을 돌아보고, 부족한 점은 채우고 장점은 더 살리면서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하고 싶다.
이제 회사 내에서는 남은 큰 골치거리 몇개 중 하나는 R... ㅋㅋ 저번에는 내가 열심히 정성 들여 만든 그래프를 자기 프로그램 발표 슬라이드에 쓸 수 있냐고 하길래 모 어쩔 수 없이 그러라고 했는데, 발표때 그 그래프 자체를 새로온 Biochemistry VP가 칭찬을 하는데 얘가 그냥 가만히 있더라 -_- 나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그래프는 내가 만든 거라고 정정해야 하는 거 아냐...;; 진짜 조심해야 하는 직장동료인듯 ㅠㅠ...
어쨋튼 정말 최악의 해였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천천히나마 어느정도 일들이 풀리고 있고 좋은 일들도 생기고 있다. 힘내자!!! 화이팅 :)
아...진짜 앓던 이 빠진 느낌!
반년 넘게 일 제대로 안하고&못하고, '매주' 실수를 저지르고 유치한 짓만 해대서 나 곯머리 앓게 만들었던 T가 목요일을 마지막으로 나갔다. 사실 좀 안되었다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얘가 자기 잘못은 전혀 생각 안하고 해대는 말도 안되고 거짓말이 섞인 핑계라든지, 이제 보험없이 스카이다이빙 매일 하는 리스크를 해야 한다든지-_-;;, R이랑 같이 일했으면 괜찮았을 거라는 헛소리를 하는 모습을 보니 안 되었다는 생각이 점점 줄어들었다. 사실 얘가 R이랑 일했으면 볼만했을 것이다. 아마 그랬으면 T는 한달도 안 되어서 짤려 나가지 않았을까?ㅋㅋ 정말 나니깐 반년 넘게 참아준거지... 이미 작년 가을에 T가 R 프로젝트를 도와줄때, 맨날 실수 저지르고 제대로 못하고 해서 R이 나한테 와서 T와 다시는 같이 일하지 않겠다고, 정말 이제 끝이라고, 내가 T와 일해서 몬가 하나라도 성과를 낼 수 있는게 자기는 정말 신기하다고 얘기를 했었지...그래놓고는 계속 T에게 일 시키고 -_-... 내 입장에서는 정말 힘들었던 것이 R이 자기가 필요할때만 T에게 일을 시키고, 정작 T를 매니징하는 힘든 일은 내가 해야 했다는 점. 그래서 R이 T가 나가게 된다는 얘기를 듣고는 팀리더들에게 가서 기회를 더 주는게 어떠냐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나한테 말할때 솔직히 웃기기도 하면서 화가 났다. 휴... 어쩌다 내가 이런 골치덩어리들하고 일을 하게 된 건지. -_-
정말 경력 초기부터 이런 (본업과는 상관없는) 쓸데없고 힘든 일들을 대해야 하는게... 어떻게 보면 내자신을 굳게 단련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너무 소모적인 것 같다. 사실 작년 가을부터 매니지먼트 쪽에서는 T를 Performance plan에 넣으려고 했었던 걸, 내가 좀 더 시간을 주고 기회를 준 건데, T가 그런 점을 고마워하기는 커녕 내가 어쨋튼 최종 매니져였으니 불만의 화살을 결국 나한테 돌리는 것 같아, 차라리 이럴 거 내가 왜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반년 더 시간을 끌면서 도와주려고 한 건가 후회가 될 정도이다.
그래도, 앓던 이 몇개 중에 하나가 빠졌으니, 더이상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 다른 팀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하기도 했었으나 들어보니 다들 놀라지도 않는 분위기? 얘가 일 제대로 못하는 걸 다른 팀 사람들도 어떻게 알고 있었나 보다. 특히 놀랐던 건 T랑 친하다고 생각했던 애 하나도, 저번주에 나한테 새로 RA생긴 걸 축하하면서, now you can have 'better' help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던 것과, T에 대해서 알고 난 어제 밤에는 나한테 와서 celebrate해야 하지 않냐고, I'm so happy for you,이러며 말하고, 내가 왜냐고 물으니 "You know~"이라고 했던 점 @_@ 난 얘가 T랑 친한 것 같아서 좀 슬퍼하고 혹은 날 좀 안좋게 생각하고 그럴줄알았는데 의외였다.
진짜 전혀 다른 팀 사람들도 저럴 정도면, 진짜 T가 문제가 많긴 많았다. 그의 정말 한심한 모습은 좋은 타산지석이 되기도 한다.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아마 50이 거의 다 되어가는 나이일텐데, 경력 최고의 단계에 있어야 할때 정말 무능력한 한심한 모습이라니. 워낙 어이없는 실수를 많이 해서 techinican도 될 수 있을까 말까 하는데 능력에 걸맞지 않는 Principal RA자리에 있었던 게 문제였던 것 같다. 나는 절!대!로! 저런 모습이 되지 말아야지 (생각만 해도 소름끼침 ㅠㅠ) 오랜 기간동안 해이했었던 내 자신을 돌아보고, 부족한 점은 채우고 장점은 더 살리면서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하고 싶다.
이제 회사 내에서는 남은 큰 골치거리 몇개 중 하나는 R... ㅋㅋ 저번에는 내가 열심히 정성 들여 만든 그래프를 자기 프로그램 발표 슬라이드에 쓸 수 있냐고 하길래 모 어쩔 수 없이 그러라고 했는데, 발표때 그 그래프 자체를 새로온 Biochemistry VP가 칭찬을 하는데 얘가 그냥 가만히 있더라 -_- 나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그래프는 내가 만든 거라고 정정해야 하는 거 아냐...;; 진짜 조심해야 하는 직장동료인듯 ㅠㅠ...
어쨋튼 정말 최악의 해였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천천히나마 어느정도 일들이 풀리고 있고 좋은 일들도 생기고 있다. 힘내자!!! 화이팅 :)
Sunday, April 7, 2019
Co visiting week
2019.04.07. 일요일
4월은 Co visiting, 엄마아빠 방문, 택스(ㅠㅠ) 보고, 그리고 그린카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달이라 두달간 열심히 다녔던 요가를 잠깐 끊기로 했다. 사실 우선은 일주일만 memebership freeze하려고 했는데 그렇게는 안된다네 -_- 예전에 스튜디오에 문의했을때는 된다는 식으로 대답하더니 ㅠㅠ... 그것도 아무때나 freeze못하고 새로운 billing이 시작할때야 할 수 있더라. 다행히 4월 3일인가 4일인가가 새로 멤버쉽비가 나가는 날이라 그냥 그때부터 우선 한달간 hold하기로 했다. 원하면 다시 시작은 더 일찍도 된다고 하니.
워낙 편의성이 좋아서 체력관리 & 스트레스 해소 삼아 그동안 일주일에 적어도 2번은 꾸준히 갔었기 때문에 아쉽긴 한데, 아쉬운 만큼 그 시간(한시간 반?)을 이번달에 해내야 하는 일들에 투자해보려고.
일주일...벌써 지나가서 너무 아쉽고 허전하긴 하지만, 그래도 잘 보냈다. 간만에 외식도 자주하게 되어서 맛있는것도 먹고 이래저래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화요일에 Theolonius monkfish에 가서 (근데 이름을 조금 다르게 바꾸었더라...기억은 안나는데) Co랑 함께 주인장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했더니, 그 사람이 우리 서버에게 말해서 에피타이저와 디저트를 우리가 아무거나 메뉴에서 시킬 수 있는 호의를 베풀었다. @_@ 그래서 꽁짜로 먹은 tuna 에피타이저랑 Mango & sticky rice디저트. 하지만 레스토랑에 고마운 마음에 팁을 30프로나 주었으니 모 사실 금액면에서는 별 차이는 없긴 하다....ㅠㅠㅋㅋ
금요일 저녁에는 오랫만에 Marina랑 Costas(와 그의 친구;;)와 함께 센트럴 스퀘어에 새로 생긴 중국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었다. 원래는 Mulan에서 먹으려고 생각했는데 Costas의 친구 (Nick?)가 레드 라인으로 갈 수 있는 곳을 원해서... 그래도 음식 맛이 있었고 어차피 Hmart도 가야 했었으니 괜찮음. 다만 밥 다 먹고 무슨 디저트 먹을까 결정할때 몇몇 사람들이 추워서 아이스크림은 별로라는 의견을 냈는데도 Costas의 친구가 끝끝내 아이스크림을 고집하면서 아이스크림 가게로 갈때는 살짝 열받긴 했었음;;; 보통은 일행이 명백하게 싫다는 의견을 내면 다들 존중해 주지 않나? 그날 못 먹으면 앞으로 절대 못 먹는 것도 아니고;;; 거의 0도에 가까운 날씨에 눈/얼음 느낌이 나는 비가 오는 날에 그래서 아이스크림 집으로 가야 했음. 다행히 거기에서 라떼도 팔길래 나는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었지만, 우리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에 살짝 기분 상해서 이 사람이랑은 '친구의 친구' 이상으로 친해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
토요일 브런치에는 정말 반갑게도 싱가폴에서 온 Khian과 ChenLi를 정말 오랫만에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게 2016년 11월인가 12월에 싱가폴에서였으니, 거의 2년 반만이네! 두시간넘게 쉴 새 없이 피었던 이야기꽃 ㅋ 스케이트 수업이 아니었으면 더 얘기나누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참! 얘들이 그 유명한 Yakun Kaya toast잼을 선물로 주었다 @_@ 이거 먹게 언제 파리바게트에서 식빵 사와야겠다.
그러고 보니 꽤 알찬 일주일이었네. 목요일 점심때 마크랑 꽤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도 받을 수 있었고. 진짜 도움 요청하려고 만났던 게 아니라 그냥 오랫만에 catch up하고 싶어서 만났던 건데, 어쩌다 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내가 정말 도움이 필요했떤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정말 다행이었고 고마웠다. 2시간 반, 정말 productive한 미팅이었음.
몇시간 안남은 남은 황금 주말은 그냥 조용히 쉬고 싶은데... 해야 하는 회사일들이 여러개 있다.... 아... 언제쯤 나는 집에서 회사 일 걱정을 안할 수 있게 되련지? 개인적으로 해야 하는일들도 정말 많은데 말이다....ㅠㅠ 아 힘들다.
4월은 Co visiting, 엄마아빠 방문, 택스(ㅠㅠ) 보고, 그리고 그린카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달이라 두달간 열심히 다녔던 요가를 잠깐 끊기로 했다. 사실 우선은 일주일만 memebership freeze하려고 했는데 그렇게는 안된다네 -_- 예전에 스튜디오에 문의했을때는 된다는 식으로 대답하더니 ㅠㅠ... 그것도 아무때나 freeze못하고 새로운 billing이 시작할때야 할 수 있더라. 다행히 4월 3일인가 4일인가가 새로 멤버쉽비가 나가는 날이라 그냥 그때부터 우선 한달간 hold하기로 했다. 원하면 다시 시작은 더 일찍도 된다고 하니.
워낙 편의성이 좋아서 체력관리 & 스트레스 해소 삼아 그동안 일주일에 적어도 2번은 꾸준히 갔었기 때문에 아쉽긴 한데, 아쉬운 만큼 그 시간(한시간 반?)을 이번달에 해내야 하는 일들에 투자해보려고.
일주일...벌써 지나가서 너무 아쉽고 허전하긴 하지만, 그래도 잘 보냈다. 간만에 외식도 자주하게 되어서 맛있는것도 먹고 이래저래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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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맛있었던 망고 & sticky rice 디저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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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짜로 받은 에피타이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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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해서 놀랬던 seaweed salad!! 여기 오면 또 시켜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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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짜로 받은 디저트!! |
화요일에 Theolonius monkfish에 가서 (근데 이름을 조금 다르게 바꾸었더라...기억은 안나는데) Co랑 함께 주인장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했더니, 그 사람이 우리 서버에게 말해서 에피타이저와 디저트를 우리가 아무거나 메뉴에서 시킬 수 있는 호의를 베풀었다. @_@ 그래서 꽁짜로 먹은 tuna 에피타이저랑 Mango & sticky rice디저트. 하지만 레스토랑에 고마운 마음에 팁을 30프로나 주었으니 모 사실 금액면에서는 별 차이는 없긴 하다....ㅠㅠㅋㅋ
금요일 저녁에는 오랫만에 Marina랑 Costas(와 그의 친구;;)와 함께 센트럴 스퀘어에 새로 생긴 중국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었다. 원래는 Mulan에서 먹으려고 생각했는데 Costas의 친구 (Nick?)가 레드 라인으로 갈 수 있는 곳을 원해서... 그래도 음식 맛이 있었고 어차피 Hmart도 가야 했었으니 괜찮음. 다만 밥 다 먹고 무슨 디저트 먹을까 결정할때 몇몇 사람들이 추워서 아이스크림은 별로라는 의견을 냈는데도 Costas의 친구가 끝끝내 아이스크림을 고집하면서 아이스크림 가게로 갈때는 살짝 열받긴 했었음;;; 보통은 일행이 명백하게 싫다는 의견을 내면 다들 존중해 주지 않나? 그날 못 먹으면 앞으로 절대 못 먹는 것도 아니고;;; 거의 0도에 가까운 날씨에 눈/얼음 느낌이 나는 비가 오는 날에 그래서 아이스크림 집으로 가야 했음. 다행히 거기에서 라떼도 팔길래 나는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었지만, 우리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에 살짝 기분 상해서 이 사람이랑은 '친구의 친구' 이상으로 친해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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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진수성찬! 왼쪽에 lamb with Cumin인가는 담에 가면 또 시켜먹으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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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mushroom & bokcho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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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zling fi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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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인장(?) 귀엽다 ㅋㅋㅋ |
토요일 브런치에는 정말 반갑게도 싱가폴에서 온 Khian과 ChenLi를 정말 오랫만에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게 2016년 11월인가 12월에 싱가폴에서였으니, 거의 2년 반만이네! 두시간넘게 쉴 새 없이 피었던 이야기꽃 ㅋ 스케이트 수업이 아니었으면 더 얘기나누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참! 얘들이 그 유명한 Yakun Kaya toast잼을 선물로 주었다 @_@ 이거 먹게 언제 파리바게트에서 식빵 사와야겠다.
그러고 보니 꽤 알찬 일주일이었네. 목요일 점심때 마크랑 꽤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도 받을 수 있었고. 진짜 도움 요청하려고 만났던 게 아니라 그냥 오랫만에 catch up하고 싶어서 만났던 건데, 어쩌다 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내가 정말 도움이 필요했떤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정말 다행이었고 고마웠다. 2시간 반, 정말 productive한 미팅이었음.
몇시간 안남은 남은 황금 주말은 그냥 조용히 쉬고 싶은데... 해야 하는 회사일들이 여러개 있다.... 아... 언제쯤 나는 집에서 회사 일 걱정을 안할 수 있게 되련지? 개인적으로 해야 하는일들도 정말 많은데 말이다....ㅠㅠ 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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