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Co visiting, 엄마아빠 방문, 택스(ㅠㅠ) 보고, 그리고 그린카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달이라 두달간 열심히 다녔던 요가를 잠깐 끊기로 했다. 사실 우선은 일주일만 memebership freeze하려고 했는데 그렇게는 안된다네 -_- 예전에 스튜디오에 문의했을때는 된다는 식으로 대답하더니 ㅠㅠ... 그것도 아무때나 freeze못하고 새로운 billing이 시작할때야 할 수 있더라. 다행히 4월 3일인가 4일인가가 새로 멤버쉽비가 나가는 날이라 그냥 그때부터 우선 한달간 hold하기로 했다. 원하면 다시 시작은 더 일찍도 된다고 하니.
워낙 편의성이 좋아서 체력관리 & 스트레스 해소 삼아 그동안 일주일에 적어도 2번은 꾸준히 갔었기 때문에 아쉽긴 한데, 아쉬운 만큼 그 시간(한시간 반?)을 이번달에 해내야 하는 일들에 투자해보려고.
일주일...벌써 지나가서 너무 아쉽고 허전하긴 하지만, 그래도 잘 보냈다. 간만에 외식도 자주하게 되어서 맛있는것도 먹고 이래저래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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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맛있었던 망고 & sticky rice 디저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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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짜로 받은 에피타이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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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해서 놀랬던 seaweed salad!! 여기 오면 또 시켜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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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짜로 받은 디저트!! |
화요일에 Theolonius monkfish에 가서 (근데 이름을 조금 다르게 바꾸었더라...기억은 안나는데) Co랑 함께 주인장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했더니, 그 사람이 우리 서버에게 말해서 에피타이저와 디저트를 우리가 아무거나 메뉴에서 시킬 수 있는 호의를 베풀었다. @_@ 그래서 꽁짜로 먹은 tuna 에피타이저랑 Mango & sticky rice디저트. 하지만 레스토랑에 고마운 마음에 팁을 30프로나 주었으니 모 사실 금액면에서는 별 차이는 없긴 하다....ㅠㅠㅋㅋ
금요일 저녁에는 오랫만에 Marina랑 Costas(와 그의 친구;;)와 함께 센트럴 스퀘어에 새로 생긴 중국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었다. 원래는 Mulan에서 먹으려고 생각했는데 Costas의 친구 (Nick?)가 레드 라인으로 갈 수 있는 곳을 원해서... 그래도 음식 맛이 있었고 어차피 Hmart도 가야 했었으니 괜찮음. 다만 밥 다 먹고 무슨 디저트 먹을까 결정할때 몇몇 사람들이 추워서 아이스크림은 별로라는 의견을 냈는데도 Costas의 친구가 끝끝내 아이스크림을 고집하면서 아이스크림 가게로 갈때는 살짝 열받긴 했었음;;; 보통은 일행이 명백하게 싫다는 의견을 내면 다들 존중해 주지 않나? 그날 못 먹으면 앞으로 절대 못 먹는 것도 아니고;;; 거의 0도에 가까운 날씨에 눈/얼음 느낌이 나는 비가 오는 날에 그래서 아이스크림 집으로 가야 했음. 다행히 거기에서 라떼도 팔길래 나는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었지만, 우리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에 살짝 기분 상해서 이 사람이랑은 '친구의 친구' 이상으로 친해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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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진수성찬! 왼쪽에 lamb with Cumin인가는 담에 가면 또 시켜먹으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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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mushroom & bokcho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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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zling fis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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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인장(?) 귀엽다 ㅋㅋㅋ |
토요일 브런치에는 정말 반갑게도 싱가폴에서 온 Khian과 ChenLi를 정말 오랫만에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게 2016년 11월인가 12월에 싱가폴에서였으니, 거의 2년 반만이네! 두시간넘게 쉴 새 없이 피었던 이야기꽃 ㅋ 스케이트 수업이 아니었으면 더 얘기나누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참! 얘들이 그 유명한 Yakun Kaya toast잼을 선물로 주었다 @_@ 이거 먹게 언제 파리바게트에서 식빵 사와야겠다.
그러고 보니 꽤 알찬 일주일이었네. 목요일 점심때 마크랑 꽤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도 받을 수 있었고. 진짜 도움 요청하려고 만났던 게 아니라 그냥 오랫만에 catch up하고 싶어서 만났던 건데, 어쩌다 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내가 정말 도움이 필요했떤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정말 다행이었고 고마웠다. 2시간 반, 정말 productive한 미팅이었음.
몇시간 안남은 남은 황금 주말은 그냥 조용히 쉬고 싶은데... 해야 하는 회사일들이 여러개 있다.... 아... 언제쯤 나는 집에서 회사 일 걱정을 안할 수 있게 되련지? 개인적으로 해야 하는일들도 정말 많은데 말이다....ㅠㅠ 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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