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글을 쓴지 한달도 더 되었다니 @_@!!
지난 한달간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괜히 마음이 바쁘거나 착잡하여 그랬다.
사실 좋은 일도 있었고 짜증나는 일도 황당한 일도 있었고 이해 안되는 일도 있었고...
정말 생각해보면 그 짧은 시간동안 진짜 엄청나게 많은 일들이 있었네...-_- ㅋ
그 많은 일들, 이번 주말에 다시 되짚어보고 생각을 정리해보아야지.
1. 우선 좋은 일로 시작. 비록 택스로 다 빠져나가고 물가 인상 생각해보면(ㅠㅠ) 얼마 되진 않지만, 그래도 이번 performance review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서 월급도 인상이 되었고 보너스도 받았다. 아 그런데 그러면 모해. 작년에 내 payroll 시스템에 여러 문제가 생겨서 내 W2가 엉망임 -_- 그래서 지금 택스파일링도 못하고 새로 제대로 된 W2를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어서 extension 신청도 아직 못하고 있음 =_=... 요 근래 몇년간 미국 살면서 느낀 건, 진짜 무엇이든지 내가 직접 스스로 알아보고 double check해야 한다는 거. 전혀 문제가 생길 수 있을거라곤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에서 당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정신 빠짝 차리고 모든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직접' 살펴보아야 한다...
2. 저번에 bomb cyclone 폭우가 온 날부터 비가 세차게 오면 집 천장등에서 물이 새기 시작 -_- 허나참 살다보니 별일이 생기네. 그래서 사실 몇주간 새로 엄청나게 열심히 다른 집 알아보기 시작하긴 했는데, 지금 살고 있는곳만큼 저렴한 렌트에 나름 괜찮은 조건을 가진 만한 곳이 없네 그려. 그러고 보니 2년 전에도 엄청 열심히 검색하고 시간 투자해서 이곳을 찾았던 것이라 그런지... 이사 가는 것도 다른 것들 좀 두고 봐야 할 것들이 있을 것 같아서 우선은 서두르지 않으려고... 에효.. 어쨋튼 빨리 날씨가 따뜻해져서 집주인이 건물을 빨리 고쳐줬으면 좋겠다 ㅠ
3. 이번에 매니저에게 생긴 일은, 첨에는 오피스에서 거의 울 정도로 안 되었다는 생각도 들고 아쉽기도 하고 그랬는데, 며칠이 지나 마음이 좀 진정된 지금 생각해보면 자업자득인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래서 능력이나 자격 뿐 아니라, 인성이나 사람 관계도 참 중요한가보다. 솔직히 남 흉 보는 나쁜 버릇만 고쳤더라도 일이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 것 같은데. 그런데 아직까지도 아리송한것은 너무나도 많은 여러가지 서로 상반되는 주장들. 그 말은 내 주변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거잖아! (아님 잊어먹었거나 miscommunication이 있었던 걸 수도 있지만..) 어쨋튼 타산지석으로 삼고, 흙탕물에 발 듬그지 않도록 조심하자. 그리고 내 자신도 돌아보도록 해야지.
4. 요새 확실하게 드는 생각은, 졸업을 했다고 방심하거나 게을러지지 말고,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한다는 거. 진짜. 하루에 시간 정해서 딱 1시간이라도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5.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잡다한 일들 처리좀 했다. 아침에 장보면서 점심거리로 사온 흑도미 ㅋㅋ 날이 아직 추울때 자주 생선 요리 해먹어야지 싶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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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보이는데 요리해서 먹어보니 은근 양은 좀 적었다 ㅠㅠ 담엔 두마리를 사와야 하나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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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tatte bakery |
6. 런던 여행 기대된다. 벌써 나의 4번째 유럽 여행이 되겠구나. 이렇게 앞으로도 적어도 1년에 한번 이상은 꼬박꼬박 유럽이나 캐리비안 쪽으로 여행가도록 노력해야지. 벌써 오후 다섯시가 다 되었는데, 한 시간 정도 집중해서 공부하고, 스트레칭 운동도 하고, 그 담엔 맛있는 밥 해 먹으면서 런던 여행 관련 블로그 검색해서 어디 갈지 계획 좀 세워봐야겠다.
7. 그동안 있었던 복잡한 일들, 잊을 건 잊고 처리해야 할 건 빠릿하게 해결하고, 다시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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