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18, 2018

Back to Boston with Anthon Berg chocolates :)

2018.10.18. 목요일

안타깝게도 소중한 휴가가 끝나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올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저녁으로 라면 끓여먹고 쉬고 있는데 잠이 몰려온다 ㅠㅠ 오늘 밤에 일 좀 하려고 했는데 이런 비몽사몽한 상태로 일하는게 가능할 것 같지 않네;; 근데 아직 7시도 안되었는데 자면 오두밤중에 일어나는 건 아닌지;;;....@_@

이번에 덴마크 갈때는 내 옆에 2자리가 비었었고, 돌아올때는 열 자체가 다 비어서 economy좌석인데도 정말 편하게 왔다. 영화도 보고 일도 하고- ㅋㅋ 참 근처에 앉은 어떤 백인 남자가 컵라면을 젓가락까지 들고 먹는 걸 보고 신기하기도 했음 ㅋㅋㅋ 어디서 사온거지?ㅋㅋ

전반적으로 재밌고 좋은 휴가이긴 했지만, 일의 스트레스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어서 좀 그랬다. 저번주 금요일이야 내가 원래 일하려고 했기 때문에 그렇다 치고, 이번주는 내가 확실히 휴가를 낸 날들인데 그걸 잘 아는 사람들도 이런 저런 이메일을... -_- 특히 R은 솔직히 조금만 알아보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을 그걸 휴가 나온 나에게 막 물어보거나 해달라고 하는 이메일을 보내서 좀 짜증도 났다 ㅠㅠ... 얘는 귀찮은 일들은 늘 남에게 시키려 하고 자기 일은 언제나 최우선 순위로 놓는다는 걸 그동안 일하면서 알게 되긴 했지만, 이번 일 이후로 정이 더 떨어짐... 그래도 나름 내가 휴가 중에 시간 내서 열심히 이멜 답장도 하고 했는데 그에 대한 고맙다거나 반응하는 이멜이 없어서 더 좀 그랬음 -_- 어쩃튼, 언제쯤에야 나는, 일 걱정 전혀 안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정말 휴가다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을까?...





원래 술을 잘 안 마시는 나이지만, 이 Anthon berg 브랜드에 대해서 듣고 맛이 궁금해져서 다급한 와중에도 선물용이랑 내가 먹을 초콜렛들을 사와보았다. 특히 liquor들어가 있는 것은 아버지 이번에 보스턴 오시게 되면 드리고 싶어서 특별히 칵테일세트랑 묶음 되어 있는걸로 하나씩 더 삼-. 앞으로 밤에 열심히 일하다가 스트레스 받으면 하나씩 먹어보아야지 ㅋㅋ 오늘은 너무 졸려서 내일부터...!... 새벽 4시쯤으로 알람 맞춰놓고 푹 자고 일어나서 일 좀 하다가 내일 출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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