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7, 2018

New Apartment

2018.10.07. 일요일

새 집으로 이사오는 데에 정말 에라가 이래저래 너무 많았다.
아, 정말 짜증나고 속상한 일들도 많았고, 아직 on-going 한 이슈도 있지만,
어쨋튼 훨씬 좋은 집과 아파트로 이사올 수 있었으니 다행이다.
진짜 하나도 smooth하게 가는 일들이 없었던지라 인터넷도 일주일 넘게 없는 바람에 불편한 점도 많았고 그동안 블로그에 글도 못 쓰고 있었네.

 Lease는 9월 15일에 시작했는데도 20일 저녁때까지 열쇠를 받지 못했었다. 그날 열쇠 세트를 받고선 기분도 좋고 해서 자축의 의미로 Mulan 레스토랑 혼자 가서 dish 2개나 시켜서 밥 먹음 ㅋㅋㅋ 혼자 먹었는데 팁까지 합쳐서 44불 정도 나옴 ㅋㅋ



하지만 남은 거 take home한 뒤에 그뒤로 몇끼니 더 먹었으니 그닥 비싼 건 아닌듯도 ㅋㅋ


이사 오고 첫 주말은 발레 신발 넣은 가방을 못 찾아서 발레 수업도 빼먹음 ㅠㅠ 대신 unpacking을 좀 함. 아래는 그 전 주말에 발레 수업 가서 찍은 사진 ㅋㅋ 이날 뒤로 며칠간 다리근육이 엄청 sore.....

나 의자 뒤에 있어서 안보이네@_@

고개 옆으로 약간 빼꼼하고 다시 한장 ㅋㅋ
첫번째 수업때 엄청 헤매고, 두번째 수업은 첫번째 수업의 연속이라 좀 익숙했었는데, 어제 또 가니깐 새로 배우는 동작들이 있어서 또 좀 헤맴 ㅠㅠ 담주 수업은 또 유럽에 가 있을거라 또 빼먹을텐데 그 담주에 또 엄청 헤매겠네 -_- 동영상 보고 좀 예습/복습을 해야 하낭...


이사오고 처음 며칠간은 박스때문에 어수선하기도 하고 모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어서 밥 안해먹다가 조금씩 해먹기 시작.

굴이랑 미역 넣어서 볶음밥!

냠냠 돼지고기 햄버거

연어 요리~

저번주 일요일에 예전 아파트에서 짐을 완전히 다 빼고 키도 놓고 나왔다. 그전날 BJ와 그녀의 남자친구가 도와주지 않았으면 차로 여러번 힘들게 왔다갔다 해야 했을 것이다 ㅠㅠ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이번에 덴마크에서 선물 하나 준비해 와야겠음.
예전 아파트


저번주에 마지막으로 정리하고 나오면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보니깐 괜찮아 보이긴 하지만... 어휴, 진짜 빌딩 자체가 너무 낡고 지저분하고, 집 안에서도 여기저기서 물 새고... 괜찮은 점 딱 한가지는 렌트가 저렴했다는 거밖에-. 비록 회사에서 올해 초에 월급 인상을 짜게 해서 한 동안은 경제적으로는 약간 타격이 있겠지만, 그래도 요새 깨끗하고 현대식인 집으로 퇴근할때마다 기분이 좋다. 특히 지하주차장이 있어서 겨울에 폭설 올때 정말 편할듯.


며칠전에 정말 급, 유럽행 뱅기표를 끊었다. =_= 아직 안 푼 박스도 5-6박스 정도 있는데 여행 가방을 먼저 싸야 할 지경. 여행 기분 낼 겸 젤 네일을 할까 고민하면서 친구 세명에게 물어봤는데 다 이미 했거나 안한다고 ㅠㅠㅠㅠㅋㅋㅋㅋ 나도 비싼 돈 주고 젤네일 하지말고 그냥 일여행 가기 전날 일반 매니큐어로 할까?


오늘 처음으로 in-unit washer & dryer도 써봤는데....아....너무 편해!!!! 지하에 있는 세탁기 쓴다고 끙끙거리며 왔다갔다 할 일 없고,  내 키 반정도밖에 안되는 쪼그만 세탁기 매번 빨래할때마다 부엌에 끌고 와서 여러번 돌릴 일도 없고. 생각보다 빨래양이 많이 들어가서 내가 당황스러울 지경임 ㅋㅋ

하튼 지난 1-2달간 정말 골치아픈 에피소드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맘에 드는 좋은 아파트에 올 수 있어서 좋다. 무언가 더 큰 액땜을 한다고 이 일들을 겪었다고 생각하려고...

오늘 최대한 많이 정리하고, 여행 준비도 해야지. 이사하면서 디카들 회사에 갖다놓았는데 까먹지 말고 내일 가져와야지.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