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September 16, 2018

발레 시작

2018.09.16. 일요일

지난 한주 너무 안 좋은 소식 & 실망스러운 일들이 많이 있어 스트레스도 엄청 받고 가끔씩 속상하고 분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였다. :(  하지만 마음을 추스리고, 몇몇 일들은 그냥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야 앞으로 나아갈 수있으니... 


우울한 일주일이었지만 그나마 어제 ELP사람들하고 또 맛있게 저녁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서울 설렁탕 사장님 협찬으로!! 완전 진수성찬이었음 ㅋㅋ





아! 그리고 드디어 발레 수업 시작!!
저번주에 센트럴 스퀘어에서 발레신발을 사려고 했는데, 가게 주인이 사기를 치려고 하는 느낌이라(꼬질꼬질한 무언가 중고스러운 발레화를 비싼 가격에 나에게 팔려고 했음 -_-) 대신 아마존에서 주문. 사이즈가 어떤지 잘 모르겠어서 3켤레나 주문해봐야 했지만 그 덕분에 나에게 잘 맞는 신발을 고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발레화!! :) 사실 이건 좀 커서 반납할꺼고 6.5사이즈가 나한테 맞음.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발레 수업을 들으러 감.



비록 Beginner's class였지만, 아무래도 내가 turn out이 안되는지라 많은 동작들이 꽤 어려웠고, 강사가 초보반인걸 감안하지 않고 마구 진행해서 좀 불만스럽기도 했다. 특히 원래 프랑스인이라 그런지 발레 용어들을 진짜 불어발음으로 말하니 모라고 하는지도 들리지도 않고...ㅠ 그냥 대충 보여준 다음에 사람들이 다 기억하고 따라하기를 바라는 것 같았음;; 그러니 자주 여기저기서 혼란스움이.... 저기, 여기 초보반이라구요 ㅠㅠ.... 

사실 이런 점들은 내가 1-2시간 투자해서 유투브 동영상 보며 공부하면 좀 낫긴 하겠지만, 글쎼 다음주 토요일 전까지 그럴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다..@_@ 그래도 이 수업 계속 들어서 피겨 동작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진짜...



저번주 첫 스케이트 수업은 너무 피곤해서 빠져서, Week 2부터 시작한 피겨스케이트 가을 세션. 역시,,,'모학'은 한쪽 방향은 죽어라 해도 안되고, 그 외에 Turn-out이 좀 필요한 동작들도 잘 안되었다. 그나마 왈츠 점프는 이제 좀 재밌게 할 수 있다. 다음엔 좀 더 높게 뛰어보아야지. 


오늘 그리고 State tax도 끝냈다! Form 하나 프린트해서 작성하기만 하면 보낼 수 있음. Federal이랑 State둘다 refund를 받아야 한다고 나와서 다행임. 특히 state tax이상하게 Schedule B가 두개 있는데 그 중 좀 이상한 form으로 작성했을때 내가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계산 결과가 나와서 식겁했었음. 하지만 그 덕분에 double check하면서 taxable인 거 하나가 중복으로 들어간 걸 알아챌 수 있었네. 어쨋튼 요새 이래저래 일이 꼬이는 덕분에 목돈이 계속해서 나가게 되었는데 그나마 여기서라도 Refund를 받을 수 있어서 진짜 다행.


요근래 계속 일요일 밤이 되면 슬프다 ㅋㅋㅋㅋ 아놔 대학원생때는 안 이랬던 것 같은데 말이지-. 이번주는 특히 실망스러운 일들 때문에 의욕이 사라져서 더 그런듯. 하지만 여기서 무너지면 진짜 죽도 밥도 안되는 것이니, 힘을 내자. 그리고 차분하게 계획을 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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