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ne 23, 2019

허전함

2019.06.23. 일요일

어제는 버블티 카페에 가서 3시간 빠짝 할일 하고 왔는데, 오늘은 오후2시에 냉장고에서 노이즈 체크하러 온다고 해서 황금 시간에 집에 있었더니 하루가 그냥 확 지나가버리네..@_@ 혼자 집에서 멜랑꼴리한 음악을 듣고 있노라니 갑자기 허전한 느낌이 든다... ㅠㅠ

올해만 보스턴에서 친했던 친구 넷이 이미 떠났거나 떠난다.  워낙에 학생들이 많은 도시라 사람들 떠나는 건 하도 많이 경험해서 무덤덤해질만도 한데, 오히려 요새 갑자기 살짝 외로운 느낌이 이따끔씩 들때가 있네. 이제는 정말 가까웠던 사람들이 떠나서 그러낭...?


보스턴을 떠났거나 이제 떠나는 나의 친구들과 찍은 사진들...ㅠ








그냥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는게 이상하다. 내가 좋아하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더 가깝게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일과 경력도 중요하지만, 인생은 그보다 더한 것인 것 같다.




우선 오늘 C.H. 끝내서 보내는 것을 목표로 삼아보자. 이게 지금 내 발목을 잡고 있는 제일 큰 걸림돌이잖아. 집중하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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