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3, 2017

BJ's Birthday dinner

2017.06.03. Saturday

1. 아...오늘도 피겨 스케이팅 수업 너무나도 재밌었다.  :) 저번주엔 level3만 따로 수업을 했는데 이번에는 2랑 3를 같이 한 건 좀 못마땅했지만 ㅠㅠ(그럼 진도가 빨리 안나가니...) Crossover도 했는데 이상하게 원 삥글삥글 돌면서 crossover연습할때 속도가 빨라져서 계속 앞에 사람 피해서 돌아가거나 멈추거나 해야 했다. 연습 시간때는 그 전주에 잠깐 배웠던 two-foot spin을 연습을 중점적으로. 내가 잘 안되는 이유가 계속 왼발을 toe-pick을 세워서 있으려고 하니 안 돌아가지 -_-ㅋㅋ 동영상에서 보통 toe-pick을 세우는 걸 보고 따라한다고 그런 건데 시작할때 그러더라도 돌기 시작하면 blade를 얼음에 붙인다고 생각하고 돌아야겠다. 아, 그리고 나의 큰 문제점 중 하나가 조그만 돌아도 어지럽고 속이 안좋다는 거ㅠㅠ 생각해보면 예전에 롯데월드 갔을때도 자이로 드롭은 무지 잘 탔는데 자이로 스윙은 타면 속이 메쓱거려서 싫어했었다... 그런데 스핀이 계속 삥글삥글 도는 것이니....-_- 평소에도 빙글 돌면서 연습을 해서 익숙해지도록 해야겠다.... skate spinner라는 것도 팔던데 좀 비싸긴 해도 하나 장만할까도 심각하게 고민 중 

2. BJ생일 기념으로 BJ이 집에 초대를 하여 몇몇 같이 저녁을 먹었다. 내가 입생로랑에서 주문한 립글로스는 아직 도착을 못해서 담에 주기로 하고 대신 빨강 장미꽃다발을 들고 감 :) 마파두부랑 짜장밥이랑 먹었는데 꽤 맛있었다!! @_@ 봐서 담에 Hmart가게 되면 짜장가루 하나 사와서 가끔 해먹어야겠다 ㅋㅋ 마파두부도 돼지 고기에다 매콤하게 양념이 들어간게 또 생각이 나는 맛!ㅋㅋ 

보스턴에서 만난 사람들이 대부분 학생이었는지라 많이들 떠나갔는데, BJ은 남아있어서 참 다행이다 :) 아무리 바빠도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은 가끔씩이라도 시간을 내서 얼굴 보고 해야지. 



강렬한 붉은색의 장미꽃 :)

저녁식사 중 :)

맛있었던 짜장밥이랑 마파두부 @_@!

Tuesday, May 30, 2017

Putting air in tires!


2017.05.30. 화요일

1. 토요일에 또(-_-) 타이어 압력 경고가 떴었다. 저번에는 4바퀴 다 뜨더니 이번에는 왼쪽 뒤 바퀴만 떠서 혹시 또 flat tire된 건 아닌가 싶어서 운전하다가 근처에 세워놓고 확인도 해보았는데 그런건 아닌것같았고...트렁크 안에서 압력 잴 수 있는 기기를 찾긴 했으나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어서 활용을 못하다가 회사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 아마 다른쪽 끝을 cigarette lighter(ㅋㅋ)에 연결하면 될 거라고 해서 함 시도해봐야지 하고 퇴근 후 우선 타이어 쪽에 연결하기 시작했는데 바람 빠지는 소리와 함께 압력 수치가 나타나기 시작@_@ 36psi가 권장치인데 26정도밖에 안된다고 나오더라. 혹시나 싶어서 다른 타이어도 재보았는데 그건 권장치 비슷하게 나와서 확실히 이번에는 압력이 낮은게 맞구나 싶었다... 에어펌프를 가지고 있는 Ty는 이미 퇴근한 뒤라 주유소 모험을 해보기로 하였다..@_@

쓰기 편리했던 에어 기계~

휘발유도 넣을 겸 근처 저렴한 주유소로 가보았더니 다행히 air 기계가 딱 보임! 거기 나와있는 instruction대로 쿼터 4개 넣고 타이어에 공기 집어넣음 ㅋㅋ 따로 압력을 안 재도 그냥 내가 원하는 압력수치를 기계에 미리 기입하면 얘가 맞춰서 공기를 넣어주고 다 되었으면 신호음을 내서 그럼 그다음 타이어로 가면 되었다. 제일 문제였던 왼쪽 뒤 바퀴부터 채운 후 시간이 남았는지라 나머지 3개도 압력 다 똑같게 더 넣었다 :)  이렇게 찝찝했던 문제를 해결하니 참 기분이 좋았다 ㅋㅋㅋ 그나저나 몇달 사이에 flat tire, high pressure, low pressure등 온갖 타이어 문제가 생기다니 -_-.......


2. 어제 망치 요리 동영상도 몇개 보고 해서 삘받아서 오늘은 오랫만에 베이컨 넣고 김치볶음밥을 만들어보았다. 저번엔 모르고 메이플 베이컨을 사서 썼더니 너무 메이플 향이 강하게 나서 먹기 힘들었던 거에 비해 이번에는 '오리지날'로 딱 샀더니 괜찮네!! 앞으로 절대 메이플 베이컨은 안살듯 ㅠㅠ


베이컨과 피망부터 볶기 시작
위에서 바라본 냠냠 김치볶음밥

옆에서 바라본 김치볶음밥 




Monday, May 29, 2017

Spiced Cod & Summer Squash Cakes

2017.05.29. 월요일

1. 원래 오늘은 휴일이지만, 회사에 딱 9-5하고 왔다. 수요일에 데드라인이 있는 프로젝트 때문에 어차피 오늘 와서 일을 해야 할 것 같았는데, 다행히도 평일처럼 일하는 대신 다른 날을 하루 휴가로 쓸 수 있게 허가를 받아놓았다. 안 그랬으면 무지 억울할 뻔했음 @_@ Solvent evaporation시키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 원해도 더 일찍 집에 못갔을텐데 말이다 ㅋㅋ솔직히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이 다 멀리 있는 내 입장에서는 이런식으로 쌩뚱맞게 띄엄 하루 쉬는것보다 차라리 뱅기 타고 다른 데 갈 수 있게 길게 쉴 수 있는게 훨씬 도움이 되고 좋다. 이미 7월 여행은 request approve처리가 되었으니 올해 말쯤 한국 가게 되면 잊지 말고 써먹어야지!!



2. 비록 랩에서 계속 일을 해야 해서 보통 오래 있진 못하지만, 그래도 오피스에서 보이는 뷰가 참 좋아서 좋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점점 싱그러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저기 연못에서 보이는 흰 덩어리들은 사실 백조 두마리! 여기선 백조 뿐만 아니라 오리 거위 매 학 사슴 등등 이런저런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어서 참 좋다 :)
아, 싱그럽다!!



3. 모가 생선인지 모가 전인지 구분이 안되는군 -_-ㅋㅋ 오늘 메뉴의 히트는 단연 Summer squash cakes!! 가느다랗게 갈아내는게 살짝 귀찮긴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랄 정도였다. 기억해놓았다가 담에 시간 되면 또 만들어봐야겠다. Arugula를 잠깐 데친 후 식초 살짝 넣어서 먹으니 비록 아루굴라의 그 유니크한 향은 사라졌지만 생각보다 맛있었다. 약간 맹맹할 수 있는 생선의 맛을 보완해준다고나 할까?
Spiced Cod & Summer Squash Cakes with Dates & Arugula



4. 친구들한테 줄 선물을 고민하다가 생각난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입생로랑 립 제품들. 작년에 엄마가 선물했던 것들도 생각나서 오랫만에 꺼내보았다. 지금 쓰고 있는 립제품만 해도 꽤 되니 1-2개라도 다 쓸때까지 참았다가 쓰기 시작해야지... 생일이 다가오는 BJ랑, 곧 보스턴을 떠날 HS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입생로랑 웹사이트에서 각자에게 어울릴 색으로 립글로스를 고른 후 personal engravement 옵션을 선택하여 이름이 새겨지게 주문을 하였다.  아무래도 그냥 제품을 선물하는 것보다 이런게 좀 더 기억에 남고 뜻있지 않을까 싶어서 오히려 내가 설레네 :)


Sunday, May 28, 2017

Roasted Onion Miso Ramen

2017.05.28. 일요일


생라면을 살 수 있으면 집에서 라면을 해먹어도 괜찮을듯 싶다. 수프로 쓰이기 괜찮은 미소 paste가 있으면 말이지. 양파를 오븐에서 요리해야 해서 좀 귀찮긴 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라면 탄생!


Roasted Onion Miso Ramen with Mustard Greens & Soft-Boiled Eggs

반숙 만들기! 펄펄 끓는 물에 7분이면 된다 :) 

Saturday, May 27, 2017

세뱌스챤 하버드 구경시켜 주기 :)

2017.05.27. 토요일

1. 이번주 long weekend라 스케이트 수업이 없었다. 그래서 세뱌스찬이랑 얘 여동생한테 하버드 캠퍼스 구경시켜주기로 함 :)

아... 근데 아침에 랩에서 일해야 해서 정신이 없었다 ㅠㅠ 그래도 집중해서 일해서 끝낸 후 운전하고 하버드로 가는데 또 뜬 타이어 압력 경고 노티스 ㅠㅠ 저번엔 타이어 4개 모두 경고 신호가 떴는데 이번엔 하나만 떴길래 불안해서 중간에 pull over해서 확인해봤는데 별로 이상해보이진 않았음... 하튼 일도 생각보다 많았고 GPS가 새로운 길로 안내를 했고 타이어 문제도 있고 등등해서 결국 점심 약속시간에 15분이나 늦었다 ㅠㅠ 아침에 그렇게 정신없이 긴장해서인지 내가 좋아하는 인도부페집에 간건데도 많이 먹지도 못함... 그래도 밥먹고 캠퍼스 투어를 시켜주었는데 세뱌스찬이랑 그 여동생이랑 정말 재밌게 듣고 좋아한 것 같아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 비록 여동생은 오늘 뱅기 타고 독일로 돌아가지만 담에 세뱌스챤이랑은 Korean bbq도 먹기로 함. 나보다 열살이나 어린 아이지만 착하고 재밌는데 이제 1달 뒤면 떠난다니 아쉽다 ㅠㅠ 점심때 그 여동생이랑은 완전 처음 보는 건데 단체 사진 찍자고 하기 좀 민망해서 말았는데 지금 좀 아쉽긴 하다. 담에 세뱌스챤이랑이라도 사진 찍어둬야지.

2. 3시쯤 전에 투어 마치고 얘들은 공항 가야 해서 작별 인사. 그러고 나는 BJ 기다리면서 하버드 쿱 북스토어에 갔다. 거기서 investment for dummies인가? 앞에 몇장 읽음. 서점에 다행히 빈 의자가 있어서 거기에 앉아서 볼 수 있었는데 은근 괜찮았다. 종종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글구 public library도 언제 한번 방문해야 하는데..@_@
며칠전에 졸업식이라 이런 것들을 파네... 나 졸업식이 벌써 2년전이라니!!


오랫만에 서점에서 독서삼매경할 수 있어서 좋았음 :) 또 가야지!


3. Shake shack에서 파는 밀크쉐이크 쿠폰이 있어서 BJ랑 하나씩 먹으면서 하버드 스퀘어 돌아다니다가 얘네 집에 가서 마술사 관련 다큐멘터리 보면서 놀았다. 근데 여기 나오는 David Blaine이라는 마술사 진짜 대단한것같음....계속 보면서 저게 어떻게 가능하지 하면서 깜짝 놀람..... 다큐멘터리 보면서 BJ가 나 네일도 새로 해줬다. 약간 살구색 도는 오렌지? 코랄색으로 골랐는데 색이 맘에 든다 :) 이제 여름이고 하니 ㅋㅋ

비누선물 받고 매니큐어도 BJ가 자기한테 색 안어울린다고 나 가지라고 줬음!! 그리고 이 만화책도 빌려줌 ㅋㅋ
하튼 오늘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기도 하고 정신없기도 하고 했지만 그래도 꽤 즐거운 날이었던것같다. 이렇게 주말중에 하루는 그냥 계속 친구들이랑 놀면서 지내는것도 괜찮은듯하네!  그동안 연락 않고 있었던 친구들에게 하나 둘씩 연락해봐야겠다 :) 5월말 데드라인인 이 프로젝트 끝나면 주말에 나가서 일해야 하는것도 좀 줄어들기를...ㅠㅠ

Thursday, May 25, 2017

Soy-marinated steak

2017.05.25. Thursday



거위가 천천히 여유있게 길을 건너고 있어서 버스가 기다리는 중 -_-ㅋㅋ
얘는 사람이고 차고 전혀 무섭지 않나보다@_@ 완전 느긋함....






Soy-Marinated steak with peanut sauce and crispy broccoli



Wednesday, May 24, 2017

Lan의 방문

 2017.05.24. 수요일

졸업식에 참가하기 위해 보스턴에 돌아온 Lan이 회사에 방문을 하였다. 원래는 금요일 점심때쯤 와서 같이 밥을 먹기로 하였으나 아마 교수님도 뵐겸 오늘 맞춰서 온듯한데 정작 교수님은 바빠서 나가시기 전 한 5초 얘기를 했나?... 그래도 Lan은 5초 봤으니 다행이라고 농담을 하는데 좀 섭섭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사실 원래 딱 다섯시쯤 퇴근할 생각이었는데 이래저래 이야기를 나눈다고 회사에 여섯시반넘어까지 있었던것같다@_@ 얘한테서 충격적인 소식도 전해듣고....이래저래 서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얘기를 하며 catch up.

아직 하버드에 있을때 점점 랩 사람수가 적어지면서 마지막엔 우리가 있던 방에 딱 나랑 얘랑 남았었다. 그래서 둘이 수다도 많이 떨고 가끔 밥도 같이 먹고 했었던 기억이 ㅋㅋ 지금은 상상하기 힘든 꽤 긴 coffee break를 가지기도 하고. 아, 그러고 보니 펜싱도 몇달간 같이 배웠었지 ㅋㅋ 특히 써머빌에 있는 펜싱 수업을 듣고 나선 집에 돌아가는 길에 항상 아이스크림집에 들렀던 기억이 ㅋㅋ

항상 정말정말 열심히 실험하고 공부하고 발표도 똑부라지게 잘했던 Lan. 그동안 얘를 보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motivation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본인은 앞으로 학계쪽으로 교수로 진출하는게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내 생각엔 잘해낼것같다.




내 오피스에서 역광으로 찍었더니 사진이 어두컴컴 @_@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