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에 참가하기 위해 보스턴에 돌아온 Lan이 회사에 방문을 하였다. 원래는 금요일 점심때쯤 와서 같이 밥을 먹기로 하였으나 아마 교수님도 뵐겸 오늘 맞춰서 온듯한데 정작 교수님은 바빠서 나가시기 전 한 5초 얘기를 했나?... 그래도 Lan은 5초 봤으니 다행이라고 농담을 하는데 좀 섭섭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사실 원래 딱 다섯시쯤 퇴근할 생각이었는데 이래저래 이야기를 나눈다고 회사에 여섯시반넘어까지 있었던것같다@_@ 얘한테서 충격적인 소식도 전해듣고....이래저래 서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얘기를 하며 catch up.
아직 하버드에 있을때 점점 랩 사람수가 적어지면서 마지막엔 우리가 있던 방에 딱 나랑 얘랑 남았었다. 그래서 둘이 수다도 많이 떨고 가끔 밥도 같이 먹고 했었던 기억이 ㅋㅋ 지금은 상상하기 힘든 꽤 긴 coffee break를 가지기도 하고. 아, 그러고 보니 펜싱도 몇달간 같이 배웠었지 ㅋㅋ 특히 써머빌에 있는 펜싱 수업을 듣고 나선 집에 돌아가는 길에 항상 아이스크림집에 들렀던 기억이 ㅋㅋ
항상 정말정말 열심히 실험하고 공부하고 발표도 똑부라지게 잘했던 Lan. 그동안 얘를 보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motivation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본인은 앞으로 학계쪽으로 교수로 진출하는게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내 생각엔 잘해낼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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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오피스에서 역광으로 찍었더니 사진이 어두컴컴 @_@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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