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29, 2017

Spiced Cod & Summer Squash Cakes

2017.05.29. 월요일

1. 원래 오늘은 휴일이지만, 회사에 딱 9-5하고 왔다. 수요일에 데드라인이 있는 프로젝트 때문에 어차피 오늘 와서 일을 해야 할 것 같았는데, 다행히도 평일처럼 일하는 대신 다른 날을 하루 휴가로 쓸 수 있게 허가를 받아놓았다. 안 그랬으면 무지 억울할 뻔했음 @_@ Solvent evaporation시키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 원해도 더 일찍 집에 못갔을텐데 말이다 ㅋㅋ솔직히 가족이나 친한 친구들이 다 멀리 있는 내 입장에서는 이런식으로 쌩뚱맞게 띄엄 하루 쉬는것보다 차라리 뱅기 타고 다른 데 갈 수 있게 길게 쉴 수 있는게 훨씬 도움이 되고 좋다. 이미 7월 여행은 request approve처리가 되었으니 올해 말쯤 한국 가게 되면 잊지 말고 써먹어야지!!



2. 비록 랩에서 계속 일을 해야 해서 보통 오래 있진 못하지만, 그래도 오피스에서 보이는 뷰가 참 좋아서 좋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점점 싱그러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저기 연못에서 보이는 흰 덩어리들은 사실 백조 두마리! 여기선 백조 뿐만 아니라 오리 거위 매 학 사슴 등등 이런저런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어서 참 좋다 :)
아, 싱그럽다!!



3. 모가 생선인지 모가 전인지 구분이 안되는군 -_-ㅋㅋ 오늘 메뉴의 히트는 단연 Summer squash cakes!! 가느다랗게 갈아내는게 살짝 귀찮긴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랄 정도였다. 기억해놓았다가 담에 시간 되면 또 만들어봐야겠다. Arugula를 잠깐 데친 후 식초 살짝 넣어서 먹으니 비록 아루굴라의 그 유니크한 향은 사라졌지만 생각보다 맛있었다. 약간 맹맹할 수 있는 생선의 맛을 보완해준다고나 할까?
Spiced Cod & Summer Squash Cakes with Dates & Arugula



4. 친구들한테 줄 선물을 고민하다가 생각난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입생로랑 립 제품들. 작년에 엄마가 선물했던 것들도 생각나서 오랫만에 꺼내보았다. 지금 쓰고 있는 립제품만 해도 꽤 되니 1-2개라도 다 쓸때까지 참았다가 쓰기 시작해야지... 생일이 다가오는 BJ랑, 곧 보스턴을 떠날 HS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입생로랑 웹사이트에서 각자에게 어울릴 색으로 립글로스를 고른 후 personal engravement 옵션을 선택하여 이름이 새겨지게 주문을 하였다.  아무래도 그냥 제품을 선물하는 것보다 이런게 좀 더 기억에 남고 뜻있지 않을까 싶어서 오히려 내가 설레네 :)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