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31, 2017

Halloween day 나들이

2017.10.31.화요일

저번주인가 회사에서 할로윈을 맞이하여 작은 이벤트를 한다고 이메일이 오긴 했는데 별 관심이 없어 당일날 전혀 dress up하지 않았는데... 몇몇 사람들이 코스튬을 입고 온것이 아닌가!
할로윈 분장을 하고 온 사람들 ㅋㅋ

라운지에 처져 있던 거미줄 & 거미들 

Halloween treats!!
나름 열심히 준비해 온 사람들을 보니 나도 Storage에서 날개 꺼내올 껄 그랬나 싶네 @_@ 내년 이벤트에는 나도 참여해야지!

우리집 근처 어떤 작은 거리에 있는 집들이 서로 경쟁하듯이 할로윈 장식을 한달전부터 해대서 할로윈 밤에 꼭 구경 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BJ네도 오고 싶다고 해서 다같이 나들이 감. 얘들이 코스튬 입는다길래 나는 마땅한 코스튬은 없어 대신 화장품으로 급 귀신? 좀비? 분장을 함 ㅋㅋ 쌩뚱맞은 초록색, 보라색 아이쉐도우가 이럴 때 꽤 유용하네! 특히 다크 써클을 약간 보라색 섞어서 그리니깐 너무 리얼....@_@ 내년엔 분장하고 Salem가야겠다 ㅎㅎ










뒤에서 열심히 춤추는 상어 아저씨 ㅋㅋ











Monday, October 30, 2017

영화관 (almost) 전세 내기 ㅋㅋ

2017.10.30. 월요일

Movie pass 저번주에는 한번도 못써서 오늘은 꼭 가리라 벼르고 있었음.
Blade runner는 너무 긴것도 같고 또 1편을 보고 봐야 할것같아 대신 Only the brave를 봤는데,
첨엔 좀 지루했지만 중후반부터 흥미진진해져서 집중해서 봄..@_@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한 200명 들어가는 상영관에 딱 네명 있었음ㅋㅋㅋ 게다가 나머지 두명은 맨 뒤에 앉아서 사실 거의 영화관 전세 낸 기분이었음-.

영화관 정중앙에 있는 Recliner에 편히 앉아ㅋㅋ

주차하기도 쉽고 사람도 별로 없고 자리도 넓직하고 편하고-
여기 앞으로도 계속 애용해줘야겠다 :)

Sunday, October 29, 2017

한가로운 일요일

2017.10.29. 일요일

오늘도 역시 보스턴의 이곳저곳에 있는 Caffe Nero탐방!
처음에 BU근처에 있는 카페 네로에 가보았으나 자리가 전혀 없어서 Brookline village에 있는 카페 네로에 정착.

적립 스탬프 카드 다 채워서 꽁짜로 그랑떼 모카 시켜먹음 :) 근데 사실 모카보다는 라떼가 나은듯..@_@ 담엔 바닐라 라떼를 한번 try out해봐야지.

카페 네로 지점마다 분위기는 다 비슷비슷한듯~

Brookline village 카페네로


여기도 사실 자리가 많지 않아서 불편한 나무 의자 있는 책상에 한참 앉아있다가 나중에야 부스로 옮길 수 있었다. 카페 네로 인기가 너무 많아지는듯..@_@

언뜻 생각해보니 내가 근래들어 진짜 주말을 즐기는 듯하다. 대학원생 때는 물론이고 사실 졸업하고 나서도 한동안 주말이나 평일이나 그게 그거였는데. 다행히 아직 월요병이 생길 정도는 아니지만. 그동안 밀린 블로그 업뎃도 여기서 잔뜩하고, 이따가 Wholefoods에서 장도 보고 밥도 맛있게 해먹고 영화도 보면서, 다가오는 주에 대비하여 재충전을 하자.

Saturday, October 28, 2017

Passed Figure Skating Basic 6!! & Trip to Ikea

2017.11.28. 토요일


오랫만에 Chicken glizzard을 사다가 볶아먹어봤다. 볶을 때 저번에 샀던 매콤한 중국 양념을 살짝 섞으니 너무 맵지도 않으면서 맛이 향상이 되는듯하여 괜찮네. 조금 더 빠짝 구울껄 그랬나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
닭똥집(염통?) 볶음






오늘 피겨 수업, 비록 Spiral 연습으로 시작하였지만, 이미 저번주에 Mohawk을 가르쳐줄때부터 짐작은 하였지만 Basic 6 통과를 시켜주었다. @_@ 하지만 Basic 6에 있는 모든 element들을 다 완벽하게 하는게 아니라 엄청 기쁘진 않네...그래도 다음 session(pre-free skate!!)부턴 새로운 element들을 또 잔뜩 배우게 될거라 생각하니 설레긴 하다!

Basic 6패스하고 기뻐하는 모습!

시작한지 7개월만에 Basic 과정 대충이긴 하지만 다 떼었다! :) 

사실 내가 속해 있는 클래스를 담당한 instructor Michael는 세션 초반에 유용한 조언도 많이 해주고 해서 좋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Michael는 free-skate레벨 학생들을 주로 가르쳐서 나는 어떤 주니어 스케이터에게 계속 배워야 했었다. 아.. 그런데 주니어 스케이터라도 잘 가르치는 애들은 잘 가르치는데 나를 맡았던 동양인 여자애는 너무 작게 말해서 내가 여러번 반복해서 물어봐야 하고, 혹은 물어보기 지쳐서 그냥 알아들은 척할때도 있었다.. 또 감정표현도 없고 어떤 동작이 잘 안될때 제대로 된 조언도 못해주는 것 같아 정말 별로였다 ㅠㅠ 아직 다음 세션 등록할지 고민중이지만 또 그 애한테 배우게 될까봐 두려울 지경;; 그래도 Pre-free skate이니 좀 더 experienced instructor가 가르쳐주겠지 ㅠㅠ?


Ikea로 가는 길에 Storage에 들리기 위하여 Norwood에 갔다. 바로 근처에 To Beirut이라는 중동 음식점이 있어서 저녁을 해결하였는데 저렴하고 맛도 있어서 괜찮았음


Lamb Shawarma 냠냠

몇주전부터 가려고 벼르고 있었던 Ikea! 내가 사고 싶었던 옷장을 찾았으나 Ikea에서 밀고 있는 pax시스템도 관심이 가서 결국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그냥 자질구레한 것들만 사왔다. 아직 렌탈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지라 가구에 너무 돈을 많이 쓰고 싶지 않기도 하지만 좀 더 돈을 주고 나한테 딱 필요한 customized 옷장을 사는게 더 나은것 싶기도 하고? 좀 더 고민해보고 결정해야지...

Ikea가는 길~

집안에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Ikea...ㅋㅋ

인상적인 전등@_@

자질구레한 용품들~

바닥에 깔 수 있는 가죽.....@_@ 진짜 동물 가죽인듯하였다;;;

게산대 가기 직전에 이런 기계로 satisfaction survey를 하네 ㅋㅋ
주로 옷장 보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긴 했지만 이것저것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참 재미었다. 나중에 집을 사게 되면 여기서 아이디어 많이 얻을 수 있을듯. 오늘은 Ikea안에서2시간 쪼금 넘게 있었는데도 시간이 한없이 부족하게 느껴짐 ㅠㅠ 담엔 여기서 적어도 반나절은 있어야지 ㅋㅋ


Sunday, October 15, 2017

가죽 소파 처분!

2017.10.15. 일요일

지인짜 오랫만에 케이티를 만나 브런치도 먹고 그린티라떼 한잔씩 들고 하버드 야드에서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 브런치 먹는데서 우연히 초아랑 마주쳤다!! 7년전인가 얘 고등학생때 SAT 화학 도와주는 거에서 시작해서 그 담엔 Biochemistry도 도와주었었는데 얘가 벌써 MIT도 졸업하고 하버드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했단다. @_@! 내가 가르쳤던 아이가 뛰어난 학문적인 성과를 보이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그러고보니 고등학교때부터 수업도 열심히 듣고 나를 잘 따르던 착실한 아이라 잘 될 거라고 생각하긴 했었다 :)

누군가와 만나서 이야기를 할때, 이 사람이랑 계속 이야기하고 놀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고, 불편해서 얼른 자리를 뜨고 싶다 혹은 내가 여기서 무슨 시간낭비를 하는거지-_-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다. 이 경우는 보통 만나는 도중에도 상대방이 게속 핸드폰 만지작거리면서 다른 일을 할때.. 케이티는 항상 만날때 그 순간에 집중하기 때문에 같이 있으면 시간이 휙 금방 가고, 나도 즐겁게 계속 이야기할 수 있는 듯.




At Harvard Yard


오늘도 2시간 반이 휘리릭 흘러갔고, 사실 더 오래 같이 있고 싶었는데 랩에 가야 해서 어쩔 수 없이 떠났다. 금요일에 교수님과 얘기를 하다가 내가 목요일 아침까지 어떤 Compound 준비를 해놓겠다고 약속을 드려서, 그 갑자기 생긴 데드라인을 맞추려면 오늘 꼭 일을 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에..ㅠㅠ

그래도 오늘 하는 일이 무언가 실험 시작 후 한시간 정도 대기 시간 있는걸 여러번 반복하는 거라, 그 동안엔 내가 좋아하는 회사 라운지에서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하면 되기에 사실 괜찮긴 한데.. 문제는 집에 소파 픽업하러 오기로 한 사람이 있어 6시까지는 돌아가야 한다는 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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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Recliner 가죽 소파 드디어 팔았다!!! $650! 사실 거의 새거나 다름없고 은근 퀄리티도 좋은 제품이라 약간 아쉽기도 했지만. 어차피 거실에 소파가 두개나 있으니 너무 비좁고 어차피 이거 말고 다른 소파를 더 애용하는 것 같아서 이건 애물단지가 되어가고 있었음. Craigslist에 적극적으로 광고 때리기 시작한지 2주만에 별다른 큰 고생없이 처분할 수 있어 다행이다. 이 돈으로 부엌에 놓을 캐비냇이랑 침실 옷장이나 장만해야지.

Brookstone 웹사이트에서 가져온 소파 사진 ㅋㅋ


Wednesday, October 11, 2017

American Made

2017.10.11. 수요일

1. 지난 몇주간 엄청 빡센 데드라인 맞춘다고 긴장도 많이 하고 일도 빡시게 해야 했지만, 그래도 프로젝트 다 시간 안에 마물할 수 있었고, 그걸 어제 Science meeting때 자랑스럽게 발표할 수 있어서 보람이 크다 :) 사실 첨에 이 일주일 단위들의 빡센 프로젝트에 대해서 들었을땐 거의 불가능한 일 아닌가 -_-하고 낙심했었는데... 재빨리 필요한 기기 들여와서 가까스로 맞출 수 있었던 듯.

2. 미팅 후 간만에 좀 여유있는 하루를 보내고, 저녁때는 영화도 보러갔다! 드디어 Movie Pass를 써볼 수 있었음! Burlington에 있는 AMC에서 보았는데 AMC에서 Movie pass를 막으려고 한다는 뉴스를 접했는지라 살짝 불안했는데 티켓 잘만 나오더라 ㅋㅋ 앞으로 한달간 완전 애용해야지. American Made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사실 무슨 내용인지도 전혀 모르고, 제목만 보고는 또 미국 영웅 이야기겠거니..했는데 웬걸 ㅋㅋㅋㅋ 예상 외의 스토리가 전개되어서 정말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아! 그리고 오리엔트 특급 열차사건이 다음달에 영화로 나온다!@_@ 초딩때 열심히 읽었던 책인데! 유명한 배우들 많이 섭외한것같던데 나오면 보러 가야겠네~



3. 토요일부터 시작된 감기, 오래 갈까 봐 걱정했었는데 이틀 지나니 목은 다 낫고, 비염만 남았다. 하루에 몇번씩 코를 풀어야 해서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프거나 힘이 없거나 하진 않아서 다행임. 비염 증상도 금방 사라지기를 ㅠㅠ

4. 오늘은 오랫만에 Shakshuka만들어 먹었다! 사실 집에 재료들이 다 있던 게 아니라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있는 걸로 재량껏 만들어봄 ㅎㅎ 이번에는 그냥 밥 데워서 같이 먹었는데 담에는 Pita bread도 사다가 찍어서 먹어야지.



Saturday, October 7, 2017

Tokyo Banana, Petco, Taro milk tea & Aerogarden :)

2017.10.07.  토요일

1. 아침에 잠이 깰때 목이 아픈게 느껴졌을 때 바로 알았다. 감기 걸렸구나..하고 ㅠㅠ 미국 오고 나서 나름 감기도 잘 안 걸리고, 보통 감기 기운이 느껴질 때면 소금물로 가글하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 미리 예방을 하였는데, 어제 오랫만에 늦게까지 놀아서인지 감기가 예고도 없이 덥썩 와버렸다 -_- 보통 한번 걸리면 기본 1-2주는 가던데 ㅠㅠ 빨리 낫기만을 바랄뿐이다.

2. 준이 선물한 토쿄 바나나. 나보고 이거 알지? 이러는데 사실 예전에 보거나 먹어본 적 있는것같기도 하지만 난 잘 모름... ㅠㅠ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일본 기념품인가 보당 @_@ 하나 먹어보니 일본 스낵스럽게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에 크림이 들어가 있네.


냠냠


3. 사실 목이 좀 부은 듯 아프긴 했지만 그래도 심하진 않아서 오늘도 토요일의 전통( 샤브샤브 --> 피겨 레슨) 을 그대로 이어감. 저번주에 허겁지겁 먹고 레슨 받으러 뛰어갔던것과는 달리 이번엔 살짝 여유 있게 갔더니 그래도 나름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다. 처음에 Basic 6 수업에서 Inside 3-foot turn을 배웠을때 진짜 하나도 되지 않아서 정말 좌절스러웠는데, 이제 두 방향 다 턴까지는 되어서 정말 다행이다. 턴하고 나서 뒤로 글라이딩 하지 않고 멈춰져서 문제이긴 하지만 -_- 오늘도 새로운 아이가 나를 담당하였는데 (Basic 6에 나밖에 없어서 이건 완전 개인 과외 ㅋㅋㅋ) 얘한테서 배운 좋은 팁이 첨에 stroke해서 뒤로 향한 발을 턴하기 직전에 feet together하고 턴하는거! 확실히 그걸 엄두에 두고 하니깐 좀 더 잘 되는듯하였다. backward to forward 2-foot turn은 한방향은 무지 잘 되는데 다른쪽 방향은 몬가 어색하게 잘 안됨. 웃긴 건 그 잘 안되는 방향이 Forward to  backward 2 foot turn 은 잘 되고, 잘 되는 방향은 그게 잘 안된다 ㅋㅋ 잘 안되는 방향들을 될때까지 여러번 연습해야지. Bunny hop은 처음부터 잘 되었었고(오늘 연습 시간 중에 bunny hop여러번 하면서 왔다갔다하니깐 모르는 사람이 와서 잘한다고 칭찬 -_-ㅋㅋ) Spiral도 레슨에선 안 나왔지만 연습시간할때 해보았는데 예전보단 좀 잘 되는듯하였다. 이것도 연습하고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다가와서 beautiful하다면서 칭찬 ㅋㅋ 상체랑 한쪽 다리를 ice와 평행하게 쭈욱 펼치며 글라이딩을 한 걸 보고 멋지다고 하는 것 같았다. 사실 아직 각 element들 완벽하게 마스터하려면 정말 많은 연습시간이 필요하지만, 아직 4 session 남았으니 희망을 가져보자!

Inside 3-foot turn연습중 ㅋㅋ



좋단다 -_-ㅋㅋ


4. 레슨 끝나고선 근처 Petco라는 상점에 들어가서 동물들 구경 ㅋㅋ


자고 있는 모습 귀엽당 ㅋㅋ

마우스 중 하나가 진짜 정신없이 계속 왔다갔다하더라. 그러다가 친구랑 저렇게 부딪치기도 하고...

도마뱀 ㅋㅋ 가만히 있으면 진짜인지 아닌지 구분이 힘들 지경임 

이건 애기 도마뱀인가? 가만히 명상중인 모습 

5. 감기가 점점 악화되기 시작하여 나중에는 힘이 없어져서 올스턴 버블티 상점에 들려서 타로 밀크티+젤리를 시켜서 먹으니 힘이 났다 ㅎㅎ 웃긴 건 sugar 0%이고 no ice인데도 충분히 달고 시원했다는 거 -_- 담에도 꼭 그렇게 시켜야겠음 



6. 확실히 감기 걸리니깐 힘이 좀 빠져서 이번 주말은 그냥 조용히 보낼 것 같다. 얼른 나아서 담주나 그 담주 쯤엔 boda borg도 가고 골프 레슨도 받고 싶다. 비타민 잘 챙겨먹고 음식도 든든히 먹어야지... Aerogarden에서 샐러드들이 쑥쑥 잘 자라고 있다. 먼저 싹을 난 애가 너무 크는 것 같아서 잎 몇장 뜯어먹음 ㅋㅋ

세 개의 pod에서 다 무럭무럭 자라는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