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짜를 적고 보니 13일의 금요일이네 ㅋㅋ
초딩때 13일의 금요일 관련 괴담에 두려워했던 것이 갑자기 생각나네.
어쨋튼 오늘은 오전에는 일을 하고, 오후에는 Summer outing 이 있는 날이었다.
랩에서 일을 해야 하니 난 우선 바지 입고 간 후에 점심 후 드레스로 갈아입음. 그러곤 다같이 스쿨버스를 타고 보스턴으로-. 다섯 팀으로 나뉘어 Scavenger hunt이라는 걸 하는데, 솔직히 리스트를 제대로 읽지도 못했네 ㅋㅋ 만약에 1등 2등 상품이 좀 더 매력적인 거였으면 좀 더 적극적으로 임했었겠지. 물론 그렇다고 대충참여한 건 아니다. 비록 wedge이지만 높은 힐의 신발을 신고 앞장서서 걸어다녔으니 ㅋㅋ
비록 이번에는 팀 리더나 좀 더 보스턴 지리에 능한 사람들이 가자는대로 따라갔지만, 만약 내가 좀 더 적극적으로 할 의향이 있었으면, 스쿨버스 안에서 각각 지명을 구글맵으로 다 찾아놓은 후 출발지점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번호를 매겨서 돌아다녀 최대한 효율적으로 다녔을 것이다. 특히 전체 리스트를 좀 더 꼼꼼히 생각하지 않고 돌아다니기 시작한 팀원 때문에 장소 하나를 놓쳐 중간에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야 하는 불상사가 생겼는지라 이런 류의 일에서 계획의 중요성을 좀 더 실감하게 됨ㅠ (그만큼 엄청 걷게 되어서 발에 물집이 생겨서 더더욱 실감하는 것일수도 -_- 며칠 뒤부터 다시 스케이트 타야 하는데 발이 이래서 어째 ㅠㅠ)
그래도 좋은 점이라면 처음으로 아쿠아리움 근처에도 가보고 보스턴 곳곳을 둘러보는 기회가 되었다는 거? 담에 날씨 좋은 주말에 freedom trail중에 관심있는 부분을 또 걸어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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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중의 하나였던 회전목마 타기 중 ㅋㅋ 유일하게 찍은 셀카 ㅠ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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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 밖에 sea lion구경 |
마지막 장소에서 간단한 요기거리와 drinks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원래 술을 안 마시는 나로서는 그닥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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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등 발표 직전 상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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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먹기 시작도 안 한 스위스 Sprungli 초콜릿!! |
다행히 까먹고 캔슬 안한 blue apron 주문 덕분에 grocery shopping이 급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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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만든 저녁! 이거 leftover가 오늘의 저녁이 된다 -_-ㅋㅋ |
휴가를 다녀오긴 했지만 사실 '휴식'이 아닌 좀 빡센 '여행'을 다녀온 것인지라 주말이 정말 반갑게 느껴진다. 오늘은 진짜 '휴식'에 집중하고, 내일 아침부터 이런저런 계획도 짜고 정리 정돈 시작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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