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ly 13, 2018

Summer Outing

2018.07.13. 금요일


오늘 날짜를 적고 보니 13일의 금요일이네 ㅋㅋ
초딩때 13일의 금요일 관련 괴담에 두려워했던 것이 갑자기 생각나네.

어쨋튼 오늘은 오전에는 일을 하고, 오후에는 Summer outing 이 있는 날이었다.
랩에서 일을 해야 하니 난 우선 바지 입고 간 후에 점심 후 드레스로 갈아입음. 그러곤 다같이 스쿨버스를 타고 보스턴으로-. 다섯 팀으로 나뉘어 Scavenger hunt이라는 걸 하는데, 솔직히 리스트를 제대로 읽지도 못했네 ㅋㅋ 만약에 1등 2등 상품이 좀 더 매력적인 거였으면 좀 더 적극적으로 임했었겠지. 물론 그렇다고 대충참여한 건 아니다. 비록 wedge이지만 높은 힐의 신발을 신고 앞장서서 걸어다녔으니 ㅋㅋ


비록 이번에는 팀 리더나 좀 더 보스턴 지리에 능한 사람들이 가자는대로 따라갔지만, 만약 내가 좀 더 적극적으로 할 의향이 있었으면, 스쿨버스 안에서 각각 지명을 구글맵으로 다 찾아놓은 후 출발지점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번호를 매겨서 돌아다녀 최대한 효율적으로 다녔을 것이다. 특히 전체 리스트를 좀 더 꼼꼼히 생각하지 않고 돌아다니기 시작한 팀원 때문에 장소 하나를 놓쳐 중간에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와야 하는 불상사가 생겼는지라 이런 류의 일에서 계획의 중요성을 좀 더 실감하게 됨ㅠ (그만큼 엄청 걷게 되어서 발에 물집이 생겨서 더더욱 실감하는 것일수도 -_- 며칠 뒤부터 다시 스케이트 타야 하는데 발이 이래서 어째 ㅠㅠ)

그래도 좋은 점이라면 처음으로 아쿠아리움 근처에도 가보고 보스턴 곳곳을 둘러보는 기회가 되었다는 거? 담에 날씨 좋은 주말에 freedom trail중에 관심있는 부분을 또 걸어보아야지.


미션 중의 하나였던 회전목마 타기 중 ㅋㅋ 유일하게 찍은 셀카 ㅠㅠㅠㅠ

아쿠아리움 밖에 sea lion구경

마지막 장소에서 간단한 요기거리와 drinks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원래 술을 안 마시는 나로서는 그닥ㅠ ㅋㅋ

1,2 등 발표 직전 상황
몇몇 사람들과 우버타고 회사로 돌아온 후 집에 돌아왔다. 아, 여행 후 아직 정리를 못해서 난장판이지만 그래도 Home Sweet Home!! :) 맛난 스위스 초콜렛 조금 먹은 후 쉬는 중. 이번주 주말은 집 정리 싹 하고, 빨래도 최대한 많이 하고, 공부도 쪼금 하고 휴식도 취하고 해야지. 미루고 미루었던 tax filing도 해야 하고 폰 요금 정산도 해야 하고 사진 정리도 하고 싶고. 할일이 참 많네 ㅠㅠ

아직 먹기 시작도 안 한 스위스 Sprungli 초콜릿!! 

다행히 까먹고 캔슬 안한 blue apron 주문 덕분에 grocery shopping이 급하지는 않다.

어제 만든 저녁! 이거 leftover가 오늘의 저녁이 된다 -_-ㅋㅋ

휴가를 다녀오긴 했지만 사실 '휴식'이 아닌 좀 빡센 '여행'을 다녀온 것인지라 주말이 정말 반갑게 느껴진다. 오늘은 진짜 '휴식'에 집중하고, 내일 아침부터 이런저런 계획도 짜고 정리 정돈 시작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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