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7, 2019

중고 물품 판매하기!

2019.06.07.

아, 퇴근해서 편안히 집에서 쉬는 금요일 좋다!
세수 후 마스크팩도 반시간정도 해주고

슬슬 뱅기탈 준비도 해야 하는데 아까 Happy hours에서 알코올 몇모금 마셨다고 졸립기만 하다... 8시밖에 안되었는데! ㅠ 내일은 오랫만에 HB를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반나절은 또 밖에 있을 거라 시간이 사실 많이 남아있진 않다.. 나름 거의 일주일가는 거라 은근 이것저것 잘 챙겨가야 할듯. Priority pass도 찾아보고!

저번주 일요일에는 제니 홍콩으로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저녁을 같이 하였다. 그날밤 1시뱅기라 정신이 없을텐데도 나 잊지않고 연락해줘서 가기 전에 얼굴 볼 수 있어서 고맙고 반가웠음.









Inman Square쪽에 Momi nonmi라는 퓨전 일식집에 갔는데, 그냥 한번쯤 재미로 갈만한 곳인것 같다. 무엇보다 가격에 비해 양이 완전 쪼금 ㅠㅠ 아니 음식값으로 거의 30불이나 냈는데 에피타이저 먹은 느낌이었던 거 실화냐!! ㅠㅠ  양보다 질도 아니였던게 음식맛도 기냥 그랬음 허허...

지난 한달간 집중적으로 집에서 안쓰는 물건들을 팔기 시작하였는데, 그동안 이것저것 은근 꽤 많이 팔았다! 무엇보다 킹사이즈 침대는 혼자서는 절대 못 드는 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모르는 사람을 집에 들여야 하는데, 코가 있을때 팔아버릴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음. 남은 팔 것들은 다 내가 빌딩 밖으로 들고 나갈 수 있는 거라 괜찮음 ㅋㅋ 발코니에 거의 9개월간 방치되어 있었던 그릴도 메모리얼 주말에 팔 수 있어서 완전 홀가분했음! 은근 이런 판매가 재미가 있고 이것저것 꾸준히 팔리는 거 보면 내가 세일즈에 재능이 좀 있나 하는 착각이 들기도 ㅋ 요 근래 판 물건 기록도 남기려고 한다. 나중에 보면 웬지 재밋을 것 같아 :) 코스워크 끝나고 담주 주말엔 아직 광고 안 낸 물건들 다 정리해서 또 쫘악 중고매장에 내놓아야지! 어차피 쓰지도 않는데 자리만 차지하는 물건들 현금화하는게 짱인듯-. 집에 공간도 더 생기고.


귀여운 오리 가족


아, 그러고 보니 싱가폴 가는 날이 이제 한달도 안 남았다! 그전에 꼭 Application제출할 수 있도록 헌신을 다해 준비해야지!


Wednesday, June 5, 2019

Back to Blogging

2019.06.05.

거의 한달 반 동안이나 블로그에 글을 못썼다.
그동안 부모님 visit, 코 visit, 회사일,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일, 한바탕 짐 정리 등등에 치이다 보니 글을 쓸 마음의 여유가 없었네. 그 뿐만 아니라 2달 전에 요가 쉬면서 운동도 전혀 안함 ㅠㅠ

벌써 Resmed course가 다음주로 다가왔다!! 아 기대도 많이 되고 설레인다. 가기 전에 유기화학 공부 좀 더 해놓고 싶었는데 손도 못대었네 ㅠㅠ 회사에서 계속 내게 프로젝트를 주고 있는데 이게 나를 믿고 일을 맡긴다는 싸인이니 그런 측면에선 좋은데 이런저런 중요한 개인 시간도 많이 사라진다.. 하지만 요새는 Priority를 세워 내게 제일 중요한 일을 먼저 하려고 노력중이긴 하다.

특히 급 다음 달 휴가 티켓을 샀다. 오늘이나 내일 PTO신청을 내야지. 그러고 보면 정작 회사에서 휴가 전 일할 수 있는 시간은 2주반정도밖에 안된다. 빠릿빠릿 해야 할일 잘 해놓아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떠나도록 하자.





엄마가 사주신 요새 나의 최애템 드레스 :) 토요일에 오랫만에 HB만날때도 입고 가고, 웬지 다음주 코스워크 들으러 갈때도 챙겨갈듯.


아 오늘도 빡센 스케쥴이 기다리고 있다. 잘 해내자, 화이팅!!

Thursday, April 18, 2019

바쁜 한주 @_@

2019.04.18. 목요일

1. 이번주 매니저가 휴가 가서 없다. 보통 그러면 오, 좀 편하겠네~하고 생각하겠지만, 워낙에 일이 많아서 매니저가 있을때보다 더 많이 늦게까지 일하고 있다는 슬픈 현실 ㅠㅠ 더군다나 저번주에 급한 프로젝트를 R이 못미덥다고 나한테 주셔서... 안 그래도 해야 하는일에 더해 일이 쌓였다.... 그냥 보통 때 같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다음주에 부모님 오셔서 몇일 휴가를 take off하려고 했는지라 마음이 급하다.... 그 외에도 부모님 맞이 집정리도 해야 하고, 회사 일보다 훨씬 중요한 일 진도도 좀 나가야 하는데 집에 와서도 계속 회사 일을 하다 보니 지친다 지쳐. 내가 세사람 분 일을 해야 한다는게 말이 안되니, 좀 더 요령있게 일을 하고, 너무 내게 주어지는 일이 많다 싶으면 speak up 해야겠음.

2. 망고 좋아하시는 엄마를 위하여 애플망고 박스째로 샀다. 망고들아 무럭무럭 잘 익거라!



3. 저번주에 갔었던 Peptalk Symposium! 지금은 PSCNE인가로 바뀌었지만.





생각해보니 딱 1주일 전인데 왜 아주 오래전 일 같은지 ㅋㅋ 좀 쉬엄쉬엄 일하자ㅠㅠ

4. 주말까지만 해도 T 나가게 된 일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고 좀 그랬는데, 이번주에 랩에서 정신없이 일해야 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생각도 안나고 또 무슨 이상한 실수를 저지를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니 참 상쾌한 느낌! 회사 사람들도 전혀 안타까워하는것 같지 않고, 얘가 나가게 되는 거는 just a matter of time으로 생각했던듯. 워낙에 평소에 제대로 일 안하는 모습을 많이들 봐서 그런가 보다. 새로 밑으로 들어온 RA는 일도 열심히 하고 잘하고 서로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은 것 같아서 너무 좋다. 진작에 이 사람이랑 일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Saturday, April 13, 2019

앓던 이 하나 빠진 느낌?

2019.04.13. 토요일


아...진짜 앓던 이 빠진 느낌!

반년 넘게 일 제대로 안하고&못하고, '매주' 실수를 저지르고 유치한 짓만 해대서 나 곯머리 앓게 만들었던 T가 목요일을 마지막으로 나갔다. 사실 좀 안되었다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얘가 자기 잘못은 전혀 생각 안하고 해대는 말도 안되고 거짓말이 섞인 핑계라든지, 이제 보험없이 스카이다이빙 매일 하는 리스크를 해야 한다든지-_-;;, R이랑 같이 일했으면 괜찮았을 거라는 헛소리를 하는 모습을 보니 안 되었다는 생각이 점점 줄어들었다. 사실 얘가 R이랑 일했으면 볼만했을 것이다. 아마 그랬으면 T는 한달도 안 되어서 짤려 나가지 않았을까?ㅋㅋ 정말 나니깐 반년 넘게 참아준거지... 이미 작년 가을에 T가 R 프로젝트를 도와줄때, 맨날 실수 저지르고 제대로 못하고 해서 R이 나한테 와서 T와 다시는 같이 일하지 않겠다고, 정말 이제 끝이라고,  내가 T와 일해서 몬가 하나라도 성과를 낼 수 있는게 자기는 정말 신기하다고 얘기를 했었지...그래놓고는 계속 T에게 일 시키고 -_-... 내 입장에서는 정말 힘들었던 것이 R이 자기가 필요할때만 T에게 일을 시키고, 정작 T를 매니징하는 힘든 일은 내가 해야 했다는 점. 그래서 R이 T가 나가게 된다는 얘기를 듣고는 팀리더들에게 가서 기회를 더 주는게 어떠냐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다고 나한테 말할때 솔직히 웃기기도 하면서 화가 났다. 휴... 어쩌다 내가 이런 골치덩어리들하고 일을 하게 된 건지. -_-

정말 경력 초기부터 이런 (본업과는 상관없는) 쓸데없고 힘든 일들을 대해야 하는게... 어떻게 보면 내자신을 굳게 단련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너무 소모적인 것 같다. 사실 작년 가을부터 매니지먼트 쪽에서는 T를 Performance plan에 넣으려고 했었던 걸, 내가 좀 더 시간을 주고 기회를 준 건데, T가 그런 점을 고마워하기는 커녕 내가 어쨋튼 최종 매니져였으니 불만의 화살을 결국 나한테 돌리는 것 같아, 차라리 이럴 거 내가 왜 스트레스 받으면서까지 반년 더 시간을 끌면서 도와주려고 한 건가 후회가 될 정도이다.

그래도, 앓던 이 몇개 중에 하나가 빠졌으니, 더이상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 다른 팀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하기도 했었으나 들어보니 다들 놀라지도 않는 분위기? 얘가 일 제대로 못하는 걸 다른 팀 사람들도 어떻게 알고 있었나 보다. 특히 놀랐던 건 T랑 친하다고 생각했던 애 하나도, 저번주에 나한테 새로 RA생긴 걸 축하하면서, now you can have 'better' help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던 것과, T에 대해서 알고 난 어제 밤에는 나한테 와서 celebrate해야 하지 않냐고, I'm so happy for you,이러며 말하고, 내가 왜냐고 물으니 "You know~"이라고 했던 점 @_@ 난 얘가 T랑 친한 것 같아서 좀 슬퍼하고 혹은 날 좀 안좋게 생각하고 그럴줄알았는데 의외였다.

진짜 전혀 다른 팀 사람들도 저럴 정도면, 진짜 T가 문제가 많긴 많았다. 그의 정말 한심한 모습은 좋은 타산지석이 되기도 한다.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아마 50이 거의 다 되어가는 나이일텐데, 경력 최고의 단계에 있어야 할때 정말 무능력한 한심한 모습이라니. 워낙 어이없는 실수를 많이 해서 techinican도 될 수 있을까 말까 하는데 능력에 걸맞지 않는 Principal RA자리에 있었던 게 문제였던 것 같다. 나는 절!대!로! 저런 모습이 되지 말아야지 (생각만 해도 소름끼침 ㅠㅠ)  오랜 기간동안 해이했었던 내 자신을 돌아보고, 부족한 점은 채우고 장점은 더 살리면서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하고 싶다.


이제 회사 내에서는 남은 큰 골치거리 몇개 중 하나는 R... ㅋㅋ 저번에는 내가 열심히 정성 들여 만든 그래프를 자기 프로그램 발표 슬라이드에 쓸 수 있냐고 하길래 모 어쩔 수 없이 그러라고 했는데, 발표때 그 그래프 자체를 새로온 Biochemistry VP가 칭찬을 하는데 얘가 그냥 가만히 있더라 -_- 나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그래프는 내가 만든 거라고 정정해야 하는 거 아냐...;; 진짜 조심해야 하는 직장동료인듯 ㅠㅠ...



어쨋튼 정말 최악의 해였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천천히나마 어느정도 일들이 풀리고 있고 좋은 일들도 생기고 있다. 힘내자!!! 화이팅 :)

Sunday, April 7, 2019

Co visiting week

2019.04.07. 일요일

4월은 Co visiting,  엄마아빠 방문, 택스(ㅠㅠ) 보고, 그리고 그린카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달이라 두달간 열심히 다녔던 요가를 잠깐 끊기로 했다. 사실 우선은 일주일만 memebership freeze하려고 했는데 그렇게는 안된다네 -_- 예전에 스튜디오에 문의했을때는 된다는 식으로 대답하더니 ㅠㅠ... 그것도 아무때나 freeze못하고 새로운 billing이 시작할때야 할 수 있더라. 다행히 4월 3일인가 4일인가가 새로 멤버쉽비가 나가는 날이라 그냥 그때부터 우선 한달간 hold하기로 했다. 원하면 다시 시작은 더 일찍도 된다고 하니.



워낙 편의성이 좋아서 체력관리 & 스트레스 해소 삼아 그동안 일주일에 적어도 2번은 꾸준히 갔었기 때문에 아쉽긴 한데, 아쉬운 만큼 그 시간(한시간 반?)을 이번달에 해내야 하는 일들에 투자해보려고.


일주일...벌써 지나가서 너무 아쉽고 허전하긴 하지만, 그래도 잘 보냈다. 간만에 외식도 자주하게 되어서 맛있는것도 먹고 이래저래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생각보다 맛있었던 망고 & sticky rice 디저트!

꽁짜로 받은 에피타이저!

푸짐해서 놀랬던 seaweed salad!! 여기 오면 또 시켜야지.

꽁짜로 받은 디저트!!

화요일에 Theolonius monkfish에 가서 (근데 이름을 조금 다르게 바꾸었더라...기억은 안나는데) Co랑 함께 주인장에게 반갑게 인사하고 했더니, 그 사람이 우리 서버에게 말해서 에피타이저와 디저트를 우리가 아무거나 메뉴에서 시킬 수 있는 호의를 베풀었다. @_@ 그래서 꽁짜로 먹은 tuna 에피타이저랑 Mango & sticky rice디저트. 하지만 레스토랑에 고마운 마음에 팁을 30프로나 주었으니 모 사실 금액면에서는 별 차이는 없긴 하다....ㅠㅠㅋㅋ


금요일 저녁에는 오랫만에 Marina랑 Costas(와 그의 친구;;)와 함께 센트럴 스퀘어에 새로 생긴 중국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었다. 원래는 Mulan에서 먹으려고 생각했는데 Costas의 친구 (Nick?)가 레드 라인으로 갈 수 있는 곳을 원해서... 그래도 음식 맛이 있었고 어차피 Hmart도 가야 했었으니 괜찮음. 다만 밥 다 먹고 무슨 디저트 먹을까 결정할때 몇몇 사람들이 추워서 아이스크림은 별로라는 의견을 냈는데도 Costas의 친구가 끝끝내 아이스크림을 고집하면서 아이스크림 가게로 갈때는 살짝 열받긴 했었음;;; 보통은 일행이 명백하게 싫다는 의견을 내면 다들 존중해 주지 않나? 그날 못 먹으면 앞으로 절대 못 먹는 것도 아니고;;; 거의 0도에 가까운 날씨에 눈/얼음 느낌이 나는 비가 오는 날에 그래서 아이스크림 집으로 가야 했음. 다행히 거기에서 라떼도 팔길래 나는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 있었지만, 우리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에 살짝 기분 상해서 이 사람이랑은 '친구의 친구' 이상으로 친해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

완전 진수성찬! 왼쪽에 lamb with Cumin인가는 담에 가면 또 시켜먹으려고 :) 

black mushroom & bokchoy

Sizzling fish!


이런 선인장(?) 귀엽다 ㅋㅋㅋ

토요일 브런치에는 정말 반갑게도 싱가폴에서 온 Khian과 ChenLi를 정말 오랫만에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게 2016년 11월인가 12월에 싱가폴에서였으니, 거의 2년 반만이네! 두시간넘게 쉴 새 없이 피었던 이야기꽃 ㅋ 스케이트 수업이 아니었으면 더 얘기나누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참! 얘들이 그 유명한 Yakun Kaya toast잼을 선물로 주었다 @_@ 이거 먹게 언제 파리바게트에서 식빵 사와야겠다.






그러고 보니 꽤 알찬 일주일이었네. 목요일 점심때 마크랑 꽤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도 받을 수 있었고. 진짜 도움 요청하려고 만났던 게 아니라 그냥 오랫만에 catch up하고 싶어서 만났던 건데, 어쩌다 보니 생각지도 못했던, 내가 정말 도움이 필요했떤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정말 다행이었고 고마웠다. 2시간 반, 정말 productive한 미팅이었음.


몇시간 안남은 남은 황금 주말은 그냥 조용히 쉬고 싶은데... 해야 하는 회사일들이 여러개  있다.... 아... 언제쯤 나는 집에서 회사 일 걱정을 안할 수 있게 되련지? 개인적으로 해야 하는일들도 정말 많은데 말이다....ㅠㅠ 아 힘들다.

Sunday, March 31, 2019

남 뒤치닥거리하기 @_@

2019.03.31. 일요일

최근 들어 회사에서 계속 남 뒤치닥거리를 계속 해야 해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있다. 사실 생각해보면 작년부터 그러긴 했는데, 내 주변엔 왜 이런 사람들만 있어 내가 끊임없이 고통을 받아야 하는 건지? 작년엔 M이 일을 완전 엉망진창으로 해놓고 나가서 내가 뒷수습을 해야 했고, 내 밑에서 일하는 T는 매주 무언가 실수를 해서 내가 고쳐야 하며(얘한테 고치게 했더니 또 생각없이 일을 해놓아서 더 복잡하게 만듬....젠장ㅠㅠ) 같은 팀에서 일하는 R은 맨날 큰소리만 낼 줄 알지 정작 제대로 하는 일은 없고 정말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여러번, 그것도 비슷한 실수들을 반복해서 내어서 내가 또 시간을 들여서 고쳐야 한다.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아서 어제밤에 R한테 공용 문서 다룰 때 제발 좀 조심 하라고 이메일을 보냈다. 보내고 나서 쓸데없이 마음이 여린 나는 또 살짝 마음이 안 좋아지기도 했는데, 그래도 이건 100프로 다 얘의 잘못에다가 내 시간 낭비, 감정 소모가 너무 많이 되고 있어서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한동안은 얘랑 직접 대면하기도 싫어서 매니저에게 바로 보고 하는 식으로 했는데 이제는 매니저가 내가 직접 얘랑 해결하기를 원하는 듯...ㅠㅠ.. 그래서 얘한테 직접 얘기하기도 시작했는데 내가 얘기할때 제대로 듣지도 않고 바로 부인하거나 모르는 척하며 신경질만 내니... 증거물이 없으면 부인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그동안 있었던 일들 증거물 모을 수 있는 건 다 모아서 스크린 샷해서 보냈다. 이렇게 기록물로 남으면 나중에라도 또 무슨 일이 생겼을때 도움이 될 듯.

아..진짜 이럴때는 외국인 노동자 신분으로 있는게 답답하다... 그나마 매니저가 좋고 정당한 사람이고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참고 있긴 한데, 만약 그렇지 않았어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을테니...  빨리 신분 문제를 해결하고 싶긴 한데 회사 일이 너무 많아서 평일 밤에는 물론 주말에도 회사일을 해야 할때가 많아 짜투리 시간 내는 것조차 무척 버겁다.




그래도 몇달전부터 매주 주말에 단 한시간이라도 카페에 가서 공부하거나 개인 일을 하기 시작하였다. 회사 일을 해야 했던 적도 꽤 있었지만 ㅠㅠ 어떻게든 조금씩이라도 시간을 내서 내 자신에게 투자를 해보자. 신분 문제 해결이든 부족한 부분 공부이든. 그것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다. 

Saturday, March 16, 2019

Boda Borg!!

2019.03.16. 토요일

작년 4월엔가 회사 친구들이랑 같이 갔던 Boda Borg.
재밌고 가성비도 꽤 괜찮았던 곳이라 가끔씩 주변 사람들한테 가자고 얘기했었는데,
드디어 JH오빠랑 SM언니랑 같이 가게 되었다!ㅋㅋ
주말 예약이 꽉 차 있어서 사실 3주전에 예약을 했었음 @_@

스케이트 끝나고 언니오빠 픽업한 후 Boda borg까지 운전해서 감.
도착해서 처음 들어갔던 몇몇 방이 어렵고 난 전에 들어갔었던 방도 기억 잘 안나고 그래서,
언니오빠가 재미없어하는 것 같아서 괜히 걱정도 되고 그랬다 ㅠㅠ
그러다 저녁시간이 다가와서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Pho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는데,
아우...진짜 너무 맛없고 짜기만 해서 거의 다 남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디저트 집을 찾아 간식이랑 따듯한 음료 한잔씩 시킴ㅋㅋ


내가 먹은 망고랑 젤리 디저트 ㅋㅋ

여기서 우리가 에너지를 얻은 것인지, 사실 우리 목표는 mission하나라도 깨보자, 였고, 오빠는 한 9-10시쯤이면 갈 것처럼 얘기를 했었는데, 결국 문닫는 12시까지 있었고 mission 5개를 깼다 ㅋㅋㅋㅋ

@ Danca Pausa

배경을 보아하니 Farm에서 ㅋㅋ 단체 셀피

Spook House- 이거 작년에 못깨서 한맺힌(ㅋㅋ)곳이었는데 이번에 깨서 너무 좋았다 


여기 인기가 너무 많아서 한번밖에 시도 못해봄 ㅠㅋ

Potion이었던가? 나름 Chemist라 그런지 맘에 들었던 방 ㅋㅋ
Mission 다섯 개 comple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