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28, 2018

French nail

2018.06.28. 목요일

오늘도 역시나 일더미에 허우적허우적. 일하다 잠깐 이멜 체크해보니 M이 우리가 아직 어디에 몬가를 보내야 한다는 이메일을 보냈던데 아놔 -_- email thread보니깐 자기가 2주전에 보내야 했던 거를...적어도 1주일이나 해결할 시간이 있었는데 자기는 슝 휴가 가놓고선 나보고 처리하라는 건가;; 지금 내가 해야 하는 일도 못 끝낼 판이라 우선 얘가 예전에 했어야 했는데 안하고 나한테 미루는 일들은, 정말 엄청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패스하기로 했다. 극심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간이니.

그래도 다섯 시반에 nail salon에 예약을 해 놓았는지라 일 후다닥 후다닥 열심히 해서 어느 정도 끝내고 고고-

저번에 무언가 떨어뜨려서 발등에 상처가 ㅠㅠ
발톱은 연보라색~
처음엔 네일을 청록색, 그리고 딥 프렌치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날 담당한 사람이랑 의논 결과 그냥 깔끔하게 하얀 프렌치로 하기로 결정. 하고 나니 딱 clean & elegant! 하얀 원피스랑도 잘 어울릴 것 같고 파란 옷 입어도 잘 어울릴 것 같네 :) 내 손톱이 좀 더 길었으면 더 이쁘긴 했겠지만, 워낙 손톱 조금만 길어도 답답해서 자르는 내가 이만큼이라도 기른 게 어딘가 싶다 ㅋㅋ



완전 프로페셔널하게 잘 되었다@_@하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그래도 매니패디 세트 $37+프렌치 $5=$42이면 그럭저럭 저렴한 가격에 잘 한것 같다.


이로써 휴가를 위해 미용면에서 준비해야 할 것은 끝냈네. 하지만 아직 짐 싸는 건 시작도 안했다는 거....=_=ㅋㅋㅋ

Monday, June 25, 2018

민폐의 극치 ㅠ

2018.06.25. 월요일

아......

일주일의 시작부터 정말 힘들다ㅠㅠ

휴가 가기 전에 내가 맡은 일들은 다 끝내놓아서 남은 동료들에게 짐을 얹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부터 2주간 휴가 가있는 동료 M이 자기가 해야 할 일 뿐 아니라 해야 했었던 일까지 다 내게 얹어놓고 갔더라 -_-  내가 맡은 일 하려고 오피스나 실험실에 있으면 계속 다른 팀 사람들이 연이어 내게 와서 M이 너한테 물어보라고 하던데, 하면서 이것저것 부탁하거나 물어보거나.....ㅠㅠ 아놔.... 몇몇 일은 M이 나에게 금요일에 직접 부탁한 것이지만 어떤 일들은 이메일로 '웁스~내가 시간이 없어서 이걸 못했네-너가 대신 해줄수있어?"식으로 알린 거,,심지어는 어떤일들은 알고보니 정작 나에게 얘기하지도 않아놓고선 다른 사람들에게 나에게 부탁하라고 얘기한 것도 있드라 -_-

결국 오늘 늦게까지 일했는데도 결국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은 반도 못한 것 같다. ㅠㅠ 갑자기 일이 산더미처럼 불어나니 초조하기만 하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마음 가다듬고 리스트를 만들어야겠다. 진짜 내 일을 최우선 순위로 하고, M이 나한테 떠넘긴 일들은 완전 급한 일이 아닌 이상 2순위로 우선 두자. 특히 나에게 얘기도 안했던 것들은 -_-

R이 T한테서 감기 옮은 것 같다면서 저번주 금요일부터 불평하더니 오늘보니 진짜 감기 잔뜩 걸려 있더라. 그런데도 일해야 해서 일찍 가서 쉬지도 못하고 나랑 같은 시간에 퇴근하는 거 보니 안되었기도 하면서도 나도 감기 옮는 거 아닌가 걱정되기도 함 ㅠㅠ 평소라면 그렇게 걱정 안하겠는데 PTO 잔뜩 써서 휴가 가는데 아프면 억울하잖아... 이번주 내내 비타민 C잔뜩 섭취하고 따뜻하게 있어야겠다.

어제 요리한 양고기~ 하지만 맛은 저번에 lamb rack으로 만든게 훨씬 맛있었던듯.

아. 진짜 나는 민폐 끼치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지.


Sunday, June 24, 2018

Haircut.

2018.06.24.일요일

유럽 여행을 위하여 며칠전에 미용실 예약을 하였는데 주말 아침에 시간 되는지 물어보니 토요일 일요일 아침 여덟시 어떠냐고 하더라 ㅋㅋㅋ 그래서 우선 일요일 아침 8시로 예약을 해놓았었음 ㅋㅋ 예약 시간 늦지 않으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운전해서 가는데 도로에 차가 거의 없음ㅋㅋㅋㅋ 뿌듯해하면서 미용실 안에 들어갔는데 내 앞에 손님이 두명이나 -_-..... 헐...여기 도대체 몇시부터 열었길래..... 어쨋튼 나름 시간 맞춰 갔는데도 20분 훨 넘게 기다려야 해서 살짝 짜증이 나긴 했지만... 그래도 내 리스트에 있던 거 하나 체크 오프 할 수 있어서 홀가분. 머리도 훨씬 가벼운 느낌이 나고 좋다. 물론 내일 아침에 머리 감은 후 내가 제대로 드라이 할 수 있을지는.....ㅋㅋ  이제 주중에 한번 threading가고,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mani-pedi 만 하면 미용면에서는 준비 끝!



지난 몇주간 Suits를 보느라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였다. ㅠㅠ Season 3에서부터 시작해서 season 7까지 거의 몰아서 보느라 -_-.... 그래도 쫌 전에 피날레를 보았다. 아..몬가 해방된 느낌 ㅋㅋㅋ 앞으로 웬만하면 드라마 시작하지 말아야지 ㅠㅠ 그래도 주말에 틈틈이 자질그레한 일들 몇개 처리하긴 했다. 요새 다시 밤 10시쯤이면 자기 시작하니 오늘 6시간쯤 남았네. 집중해서 해야 할일들 다 처리하고 가뿐한 마음으로 주말을 마무리하도록 해야지. 쪼금만 있으면 다시 유럽에 간다. 진짜 꼴 보기 싫은 얄미운 사람들 얼굴, 일주일 반정도 안봐도 된다 ㅋㅋㅋ 그날이 올때까지 여행 준비도 잘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자기 개발에 최대한 집중하도록 해야지.

Saturday, June 23, 2018

최강 집순이

2018.06.23. 토요일


황금 주말! 얼마전부터 깨달은 건데, 가끔씩 밖에 나가서 친구 만나고 노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편안하게 쉬는게 너무너무 좋다. 누가 어디 근처 놀러간다고 해도 전혀 안 부럽고 혹시 같이 가자고 할까봐 겁이 날 정도로?ㅋㅋㅋ 몇달에 한번씩 큰 여행을 가서 그런 것일수도. 게다가 집순이에 드라마 중독이 겹칠때면 진짜 답이 없음....ㅠ 저번 주말엔 공부 좀 하려고 했는데 Suits보면서 주말을 보내버렸다... 

오늘도 일찍 일어나 장을 보았다. 저번주말에 장을 하나도 안보아서 그냥 냉장고/냉동고에 있던 재료들 해치울겸 밥을 해먹어서 거의 냉장고가 텅텅 비었었음 ㅋㅋ 다시 가득이 채워놓으니깐 마음이 든든하다. 


계란에 비해 확실히 큰 오리알@_@ 무슨 맛일까?

볼때마다 재밌는 쭈글쭈글 토마토~

마치 덜 익은 듯 보이는 연한 색의 라즈베리...@_@ ㅋㅋ

Stop and shop에 bone marrow를 팔길래 궁금해서 한번 사와보았다. 그냥 대충 오븐에 넣고 roasting해서 쌀밥이랑 먹어보니깐 괜찮네~ 골수만은 너무 느끼해서 못 먹을 것 같지만 김치랑 같이 먹으니깐 고소하니 괜찮았음 :) 이거 2.34불밖에 안하던데 종종 사와서 먹어야지~ 원가가 얼마나 싼지 안 이상 앞으로 고급 레스트랑에서 비싼 가격에 파는 거 절대 못 시켜먹을듯 -_-





스위스랑 이탈리아에 가기로 하였다!! 이번에 또 급하게 여행을 가게 되어서 아직 전혀 어디 갈지 몰 할지 알아보지도 못했는데 슬슬 블로그도 읽어보고 해야지.  스위스에서 일하는 Yvonne에게 어디갈지 모 먹을지 등 추천좀 부탁하였는데 너무 건성으로 알프스 산 하이킹-_- 이라고만 대답해서 좀 실망스럽고 서운했음. 난 누가 보스턴 관광/음식점 추천 부탁하면 꼭 성의있게 답해줘야지!





Sunday, June 17, 2018

Harvard art museum

2018.06.17. 일요일

오랫만에 Nina도 만날겸, 그동안 가고 싶다고 생각만 했었던 하버드 미술관 투어도 받을 겸 아침에 하버드쪽으로 갔다. 투어 가이드는 하버드 재학생인데 인턴하듯이 여름동안 투어가이드를 하는 듯하였다.

Nina 가 좀 늦게 도착해서 예정시간보다 한 10-15분 늦게 시작을 하여서인지, 원래 투어 일정이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작품은 한 3-4개밖에 못보았음 ㅠㅠ 작품 하나당 시간을 좀 줄이는 대신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그래도 작품 하나하나 자세히 봐서인지 사진으로 다시 봐도 기억에 남고 재미있네 :)










투어 내용이 매주 다르다면 거의 매번 가도록 할텐데 물어보니깐 같은 사람이 하는 투어이면 몇달간 같은 내용을 반복하나 보더라... 아쉽다, 매번 다른 작품을 볼 수 있음 재밌을텐데. 그래도 다른 사람이 하는 투어도 들어보도록 다음에 다른 시간에 함 가보아야겠다. 아, 생각해보면 이 미술관 바로 옆에 진짜 오랫동안 살았었는데 ㅋㅋㅋ 그때 좀 자주 갈껄. 아쉽긴 하지만 아직 affiliation 남아 있는 지금이라도 시간 날때마다 들리도록 해야지.

짧아서 좀 아쉬웠던 투어를 뒤로 하고 바로 브런치 먹으러 고고-.

레스토랑이 약간 스포츠바 겸인지 티비가 잔뜩 있고, 또 마침 독일 멕시코 전 할때라 밖에서 먹었는데도 안에서 사람들의 외치는 소리로 엄청 시끌법적. 심지어 길 가던 사람들도 잔뜩  멈춰서서 레스토랑 밖에서 경기 관람 ㅋㅋ 아, 근데 이 레스토랑 웨이트리스가 엄청 에라였음 ㅠㅠ 진짜 엄청 무례하고, 얼굴에 일하기 싫은 표정이 잔뜩 드러나 있음. 아니 우리가 너 여기서 일하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고, 잘못한 것도 아니고 왜 우리한테 떽떽거리며 못되게 구니 -_-? 엄청 화가 났지만 꾹 참고 있다가 나중에 팁으로 복수!! 그리고 영수증에다가 한마디 메모도 남겼다. 아, 사실 이 전 날, 그리고 전 주에 거짓말하거나 약속 안 지키는 이기적인 사람들 몇명 때문에 정말 기분이 안 좋았지만, 이날은 미술관에서 작품들도 재밌게 보는 등 시작이 좋아 괜찮은 하루가 되려나 했더니 나원참.. 요새 이런 기분 상하는 일들이 있는 게, 그냥 크게 액땜을 하는 것이기를...

미술관에서 nina 기다리면서 셀카ㅋㅋ 앞머리가 진짜 애매하군~ 여행가기 전에 다듬어야지@_@



Monday, June 11, 2018

공기 청정기

2018.06.11. 월요일

새로운 한주의 시작!

오늘도 짬을 내서 gym에 갈 수 있었다. 이번주에 적어도 2번은 더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집에서도 스트레칭 짬짬이 해야지-. Gym에 왔다갔다 하는길에 새끼 거위들 구경은 보너스!



주말에 주문한 코웨이 공기 청정기가 도착했다!! 신나서 바로 설치해봄!!




필터 장착 끝낸 후 거실에서 작동해보았는데 파란불!! 혹시나 하고 침실이랑 부엌에도 옮겨서 작동해보니 파란불!! 가끔 보라색이 되긴 하는데 금방 다시 파란불로 바뀌더라 ㅋㅋ  생각보다 집 공기가 괜찮은가보네 ㅎㅎ이따가 요리할때 불 색이 바뀔지 궁금하다~





이거랑 위닉스랑 사실 첨에 주문을 했는데, 위닉스 꺼를 50불 정도 더 싸게 주고 살 수 있었는데도 이걸 주문한 건 디자인 때문.. 위닉스 제품은 에일리언처럼 생겼는데 이건 애플 제품처럼 생겼으니... 집에서 계속 볼 꺼면 이쁜 걸로 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이 제품으로 골랐는데 보고 있노라니 이걸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 ㅋㅋ

요리하기 전 잠시 마스크팩하고 쉬고 있는 중-. 일주일의 시작, 화이팅이닷!!

Sunday, June 10, 2018

Global Entry!

2018.06.10. 일요일

작년 말에 한국에서 범죄경력수사경력 조회 회보서 경찰서까지 가서 떼어왔는데 반년이 지나서야 인터뷰를 보네 ㅋㅋ  그래도 다음달쯤에 또 여행갈것같은데 그전에 해결해서 다행이다! (물론 저번에 영국 다녀왔을때 있었으면 그 긴 입국 심사줄에 안서도 되었을텐데 ㅠㅠ)

어쨋튼 오늘 여섯시 반 인터뷰에 늦지 않게 쪼금 일찍 공항으로 출발!! Lyft promotion이 있어서 그거 타고 갈까, 생각했지만 주차비+톨 비 다 합쳐도 lyft 편도보다도 적게 나올 것 같아 그냥 운전 고고.



안내서에 적힌 대로 던킨 도너츠 옆쪽으로 쭈욱 들어가니깐 나오더라. 모 리셉션도 없고 해서 우선 그냥 자리에 앉아 카톡하며 놀고 있는데, 몇분 안되어서 오피서가 나와 내 이름을 바로 부르더라.

혹시나 몰라서 살짝 긴장하긴 했는데 담당 오피서가 호의적으로 대해주었고, 그냥 간단하게 몇가지 질문받고 대답했더니 10분도 안되어끝나서 나왔다 ㅋㅋ 오피서가 approval email이 갈 거라고 해서 다행이다, 싶긴 했지만 혹시나 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찾아보니 거기도 approved라고 나와있네! 다행다행 :)



앞으로 5년간 입출국이 좀더 편해지겠군! 특히 입국할때!! 그 긴 줄을 이제 안서도 된다고 하니 감격스럽다.... 사실 글로벌 엔트리 좀 더 일찍 신청할까도 싶었는데 Status가 계속 바뀌고 해서 H1B로 확실히 바뀔때까지 기다리느라 이제서야 신청.. 



왔다갔다 운전해야 하긴 했고 중간중간 좀 막히긴 했지만 그래도 음악 들으며 고속도로 타고 별 문제 없이 잘 다녀옴. 예전엔 공항주차장 30분 주차료도 따로 있었는데 그게 없어져서 20분도 안있었던 것 같은데 1시간 요금($7)을 내야 하는게 좀 아깝긴 했지만 ㅠㅠ



집에 왔는데 여덟시인데 아직도 어둡진 않네. 이번 주말은 계속 드라마 보고 낮잠 자는 등 몬가 unproductive했던 것 같아 죄책감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생각해보면 집 청소도 했고, 글로벌 엔트리도 끝냈으니 나름 괜찮게 보낸것같다. 루쏘에서 델고 온 예쁜 카네이션 감상하면서 공부 좀 하다가 자야지. 내일은 air purifier주문한게 도착한다. 기대기대 @_@

Thursday, June 7, 2018

혼자 있는 시간

2018.06.07. 목요일

혼자 있는 기간이 다시 돌아온지 이틀째. 살짝 심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괜찮다. 어차피 다음달에 또 유럽에 갈 것도 같고, 시간 나면 공부해야지 하고 벼르고 있던 것들도 있어서. 밀린 블로그 업데이트도 하고 싶었고. 근데 공부는 뒷전이고 그냥 유투브나 드라마 보다가 잠들기를 반복할까봐 좀 걱정되긴 하는데, 맘 단디 먹고 매일 시간 정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해야겠다.

오늘은 지이이인짜 오랫만에 gym에도 가서 뿌듯했음 :) 그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스케이팅 수업 다시 받는 걸 미루고 있었는데, 열심히 스트레칭 연습해서 이번 여름 세션부터는 꼭 다시 시작해야지. 그런데 pre-free skate단계까지 배운것들 다 까먹고 스핀이나 점프 하나도 못할 것 같아서 걱정된다..ㅠㅠ 봐서 언제 public skating때 가서 연습 좀 빡시게 해야 할듯. 스케이트 날도 미리 점검하고 (설마 녹슬어있는건 아니겠지 ㅠㅠ?)

이번주 토요일에 아파트 deep cleaning 예약을 하였다. 80불이라 완전 싼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저렴한 편... 제대로 청소 잘하는 사람이기를! 그러고 보니 매년 이맘때쯤 한번씩 청소부를 고용하네- 

내친김에 air purifier도 하나 장만할까 고민중? 사실 난 특별히 알러지는 없지만 주변에 알러지로 고생하는 사람들 보면 나도 조심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요새 꽃가루도 엄청 날고(차가 노랑 차가 됨.....) 주차장에 보면 씨앗 덩어리가 한뭉큼씩 여기저기에 있음... 

씨앗뭉치@_@
목요일마다 group lunch가 있어서 점심값도 아끼고 무엇보다 수요일 저녁을 좀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왜냐하면 보통 때는 그 담날에 점심으로 싸갈 수 있을 만한 음식으로, 좀 넉넉하게 만들어야 하니 신경을 써야 하는데 수요일 저녁은 그냥 대충 라면 먹어도 되고 밖에 나가서 스시 같은 거 사먹어도 되니깐 ㅎㅎ

Group lunch time!!

요새 내 생활을 돌아보면 만족만족-. 2-3달에 한번씩 해외로 여행도 가고 회사 사람들도 팀 매니저도 넘 맘에 들고. 정리정돈 제대로 못하고 실수 자꾸 하고 일 데드라인 자주 못 맞추는 팀메이트 때문에 가끔 짜증이 나는 거 빼고는 아직은 회사 생활에 특별한 불만이 없다. 직장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 보면 나는 참 복받았구나...싶다. 물론 스타트업이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거지만..

집도 저번에 비 세차게 올때 2번 물 새고, 창문이 너무너무 낡은 점 등 무지 불만이었고 정이 점점 떨어지고 있었는데,  집주인이 창문 다 새거로 갈아주어서 참 좋다! 물 새는 원인이 될만한 구멍도 다 찾아서 막았다니 좀 안심도 되고. 사실 나도 좀 더 크고 좋은 집에서 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러려면 한달에 minimum 500불은 더 나가게 될듯하다. 그돈 2-3달 모으면 유럽 여행 한번 갔다 올 수 있다고 생각하니 진짜 내 집을 살때까지는 그냥 렌트 저렴한 이집에서 살아야겠음 ㅋ

크게 물욕이 없는 편이라 그렇겠지만 웬만하면 먹고 싶은 거 다 먹을 수 있고 사고 싶은 거 다 살 수 있고, 몸도 건강하고 잠도 잘 자고 ㅋㅋ 이런것이 바로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 싶네.



 

Saturday, June 2, 2018

About Home & Burberry



2018.06.02-03 주말!

아직 괜찮은 집을 살만한 돈도 없고 처지도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 언젠가 집을 보기 시작할때를 위하여 경험 삼아 작년에 한번 open house몇군데 둘러보았고, 이날도 느지막히 두 군데 갔었는데, 와...두번째 집 너무너무 맘에 들었음. 우선 제일 맘에 들었던 것은 무진장 큰 walk-in closet.... 이 안에 거울만 있으면 진짜 perfect할것 같음! 보기만 해도 행복하네...

Dream Closet!! 넓직한 walk-in closet!!
 그에 못지 않게 넓직넓직한 부엌. 진짜 지금 있는 집은 이 counter space의 4분의 1도 안되는데도 이것저것 만들어먹는데 이렇게 넓은 곳에서 요리할 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ㅋㅋㅋ (큰 부엌을 보고 행복해하다니 내가 나이가 들긴 들었구나 -_-)

Dream Kitchen!!
그리고 마찬가지로 넓직한 화장실! 이집에 사실 화장실이 2.5개인가 있었음 -_-ㅋㅋ

Dream bathroom(?)ㅋㅋㅋ
이렇게 정말 너무나도 괜찮은 집을 보고 나니, 나중에 집을 살때 진짜 내 가슴이 뛰게 하는 집을 구매해야겠구나 싶다. 그냥 별 감흥 없는 집들도 많은데 이런식으로 딱 사로잡는 집들이 존재한다는 걸 명심해야지. 사실 이집 너무나도 맘에 들긴 했지만, 적어도 3인 가족은 되어야 살 수 있는 명분이 설 정도로 너무 컸다. 그래도 누군가가 내게 8억을 던져 준다면 바로 샀을 만큼 너무 좋긴 했음 ㅠㅠ



요새 들어 여기저기서 자주보이는 토끼들-.

일요일은 푸르덴셜 빌딩에 있는 Earl's Kitchen 에서 브런치를 먹음. 아무래도 밖에서 외식할때는 집에서 해먹기 번거롭거나 불가능한, 혹은 맛있게 하기 힘든 음식들을 사먹게 된다. 그중에 하나가 fish류 음식들! 집에서 할 수는 있지만 냄새가 배기 마련이라 ㅠㅠ




생선 타코! 약간 비싼 감이 있긴 해도 그래도 맛있게 잘 먹음~밥 먹고 나선 버버리 코트 alteration맡긴 거 찾아왔다. 맡긴지가 거의 3주 된.....원래 2주 전에 찾을 수 있었는데 얘네들이 까먹고 연락을 안했던것같다....-_- 


이건 최근에 알게 된건데 요새 Burberry가 코트니 가방이니 가격을 왕창 올렸다 @_@ 그 전에 런던에서 가장 갖고 싶었던 버버리 코트랑 가방 사와서 정말 다행임... 살 당시에는 한꺼번에 명품을 두개나 사는 건 좀 오바인가.....하는 생각도 들었었는데 지금은 몇백불씩 더 비쌈...;;




오랫만에 토마토 미트 소스 파스타 해먹었다. 이제 파스타 소스 꾸준히 맛있게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ㅋㅋ 그래도 가끔씩 variation을 주도록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