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Nina도 만날겸, 그동안 가고 싶다고 생각만 했었던 하버드 미술관 투어도 받을 겸 아침에 하버드쪽으로 갔다. 투어 가이드는 하버드 재학생인데 인턴하듯이 여름동안 투어가이드를 하는 듯하였다.
Nina 가 좀 늦게 도착해서 예정시간보다 한 10-15분 늦게 시작을 하여서인지, 원래 투어 일정이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작품은 한 3-4개밖에 못보았음 ㅠㅠ 작품 하나당 시간을 좀 줄이는 대신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그래도 작품 하나하나 자세히 봐서인지 사진으로 다시 봐도 기억에 남고 재미있네 :)
투어 내용이 매주 다르다면 거의 매번 가도록 할텐데 물어보니깐 같은 사람이 하는 투어이면 몇달간 같은 내용을 반복하나 보더라... 아쉽다, 매번 다른 작품을 볼 수 있음 재밌을텐데. 그래도 다른 사람이 하는 투어도 들어보도록 다음에 다른 시간에 함 가보아야겠다. 아, 생각해보면 이 미술관 바로 옆에 진짜 오랫동안 살았었는데 ㅋㅋㅋ 그때 좀 자주 갈껄. 아쉽긴 하지만 아직 affiliation 남아 있는 지금이라도 시간 날때마다 들리도록 해야지.
짧아서 좀 아쉬웠던 투어를 뒤로 하고 바로 브런치 먹으러 고고-.
레스토랑이 약간 스포츠바 겸인지 티비가 잔뜩 있고, 또 마침 독일 멕시코 전 할때라 밖에서 먹었는데도 안에서 사람들의 외치는 소리로 엄청 시끌법적. 심지어 길 가던 사람들도 잔뜩 멈춰서서 레스토랑 밖에서 경기 관람 ㅋㅋ 아, 근데 이 레스토랑 웨이트리스가 엄청 에라였음 ㅠㅠ 진짜 엄청 무례하고, 얼굴에 일하기 싫은 표정이 잔뜩 드러나 있음. 아니 우리가 너 여기서 일하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고, 잘못한 것도 아니고 왜 우리한테 떽떽거리며 못되게 구니 -_-? 엄청 화가 났지만 꾹 참고 있다가 나중에 팁으로 복수!! 그리고 영수증에다가 한마디 메모도 남겼다. 아, 사실 이 전 날, 그리고 전 주에 거짓말하거나 약속 안 지키는 이기적인 사람들 몇명 때문에 정말 기분이 안 좋았지만, 이날은 미술관에서 작품들도 재밌게 보는 등 시작이 좋아 괜찮은 하루가 되려나 했더니 나원참.. 요새 이런 기분 상하는 일들이 있는 게, 그냥 크게 액땜을 하는 것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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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nina 기다리면서 셀카ㅋㅋ 앞머리가 진짜 애매하군~ 여행가기 전에 다듬어야지@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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