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일주일의 시작부터 정말 힘들다ㅠㅠ
휴가 가기 전에 내가 맡은 일들은 다 끝내놓아서 남은 동료들에게 짐을 얹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부터 2주간 휴가 가있는 동료 M이 자기가 해야 할 일 뿐 아니라 해야 했었던 일까지 다 내게 얹어놓고 갔더라 -_- 내가 맡은 일 하려고 오피스나 실험실에 있으면 계속 다른 팀 사람들이 연이어 내게 와서 M이 너한테 물어보라고 하던데, 하면서 이것저것 부탁하거나 물어보거나.....ㅠㅠ 아놔.... 몇몇 일은 M이 나에게 금요일에 직접 부탁한 것이지만 어떤 일들은 이메일로 '웁스~내가 시간이 없어서 이걸 못했네-너가 대신 해줄수있어?"식으로 알린 거,,심지어는 어떤일들은 알고보니 정작 나에게 얘기하지도 않아놓고선 다른 사람들에게 나에게 부탁하라고 얘기한 것도 있드라 -_-
결국 오늘 늦게까지 일했는데도 결국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은 반도 못한 것 같다. ㅠㅠ 갑자기 일이 산더미처럼 불어나니 초조하기만 하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마음 가다듬고 리스트를 만들어야겠다. 진짜 내 일을 최우선 순위로 하고, M이 나한테 떠넘긴 일들은 완전 급한 일이 아닌 이상 2순위로 우선 두자. 특히 나에게 얘기도 안했던 것들은 -_-
R이 T한테서 감기 옮은 것 같다면서 저번주 금요일부터 불평하더니 오늘보니 진짜 감기 잔뜩 걸려 있더라. 그런데도 일해야 해서 일찍 가서 쉬지도 못하고 나랑 같은 시간에 퇴근하는 거 보니 안되었기도 하면서도 나도 감기 옮는 거 아닌가 걱정되기도 함 ㅠㅠ 평소라면 그렇게 걱정 안하겠는데 PTO 잔뜩 써서 휴가 가는데 아프면 억울하잖아... 이번주 내내 비타민 C잔뜩 섭취하고 따뜻하게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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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요리한 양고기~ 하지만 맛은 저번에 lamb rack으로 만든게 훨씬 맛있었던듯. |
아. 진짜 나는 민폐 끼치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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