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1. 금요일
1. 어제부터 휴가를 내고 조용히 쉬고 있는 중이다.
회사에서 몇주전에 갑자기 크리스마스와 뉴이어 사이를 Time off해주긴 했지만, 이미 비행기표를 구하기에는 너무나도 늦지 -_- ㅋㅋㅋ 사실 한국이나 유럽 쪽 언뜻 가고도 싶었지만, 비행기표도 너무 비싸고 어차피 그동안 시간 없어서 못하고 있었던 개인적인 일들을 이 기간동안 하면 되겠다 싶었음. 그래서 사실 어디 갈데도 없었지만, floating holidays는 어차피 올해 안쓰면 소멸되므로 어제 오늘 휴가 냄.
2018년의 마지막 12일, 정말 알차게 써봐야지!! 지금 Day 2인데 올해 마지막 날 괜찮은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아 뿌듯하다....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 나는 습관의 중요성과 영향을 믿기에, 이 기간동안 좋은 Habit들을 형성하려고 생각중. 그중
매일 꾸준히 운동하는 것과
피부 관리하는 거부터 시작하였다!
사실 올해 초중반까지만 해도, 일하는 중에 한 20-30분만 시간 나면 옆건물 체육관에 가서 운동하고 왔었는데, 점점 responsibility가 커지면서 그럴 여유가 나지 않는다. 운동하기 좋은 요가바지와 티셔츠나 후드를 입고 가기에 민망할 정도로 요 몇달간 Gym에 못감. 그렇다고 밤에 집에 돌아와서는 피곤하기도 하고 밥 해서 먹고 정리할 시간도 마땅치 않아서 안 가게 되고. 그럼 아침에 가는게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어제부터 아침에 단 20분만이라도 체육관에 가기 시작! 아침에 준비할때는 살짝 귀찮기는 하지만 일단 집에서 나서서 체육관에 걸어갈 때면 마음도 상쾌하고 좋음. 근데 지금 가는 체육관은 워낙 하체운동기구 위주로만 되어 있어서, 집에서 동영상 보면서 덤벨로 상체 운동도 시작해야 할듯...
그리고 요 몇달간 부끄럽게도 밖에서 돌아오면 귀찮고 피곤해서 화장 제대로 안 지우고 그냥 잠들어버리기가 일쑤였음. 얼굴에서 막 여드름이 나지 않는게 신기할 정도로 -_- 평소엔 화장 진하게 하지 않으니 다행이지.... 할인할때 스킨케어 화장품도 엄청 샀겠다, 이번주부터 마스크팩도 거의 1일 1팩 하기 시작하고, 항상 얼굴 깨끗이 씻고 기능성 & 보습 화장품 신경써서 도포하고 있음 :) ㅋㅋ
2. 휴가 전날 19일은 사실 오훕터 회사 Holiday Party였다. 그래서 진짜 오랫만에 풀 메이크업도 하고 멋진 옷도 입고 참석!
Yankee Swap 이벤트도 있었는데 이건 HR이 미리 흥보를 제대로 안해서 파티 전날 밤에야 알았기 때문에 나는 그냥 패스함 -_- ㅋㅋ 그래도 보는 재미가 있었다 ㅎㅎ 그때가 YM이 R과 나를 위하여 표를 하나 구해줘서 25불짜리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를 같이 쓸 수 있게 되었다!!ㅋㅋ 야호 :) 내년에 스타벅스 몇번 가겠네 ㅋㅋ
밑에는 존이 Yankee swap을 통해 갖게 된 이상한 샴페인 잔(?)을 사용하는 걸 찍어봄ㅋㅋㅋ
참, YM이 Yankee Swap용으로 갖고 온 와인 병에 이런저런 화학 구조식이 귀엽게 잔뜩 그려져 있어서 찍어봄 ㅋㅋ
이벤트 대충 끝나고 남아서 게임하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나는 회사에 돌아와서 이런저런 일 마무리를 하기 시작하였다 ㅠㅠ 대신 휴가동안 한번도 안와도 되겠지?... 오랫만에 꾸민 거 아까워서 중간에 셀카도 몇장 찍고 ㅋ
3. 이번 휴가 동안에 끝내고 싶은 일이 있기에 오랫만에 Caffe nero에 왔는데, 아무래도 카페에선 혼자서 공부하기에 불편한 점들이 꽤 있다 ㅠㅠ 아무래도 인기 있는 카페는 사람들이 많아 괜찮은 자리 찾는 것도 힘들고 (오늘은 Homeless 둘이 옆 쇼파에 앉아서 계속 기침을 해대서 좀 걱정이 되었음;; 감기 이제 겨우 나았는데;;) 컴터나 헤드폰 때문에 화장실도 못가고... 그래도 이왕 온거!! 하고 몇시간 눌러붙어서 공부하고 나옴.. 다음부터는 다른 장소를 생각해보아야할듯!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