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3, 2016

Newton's Whole Foods!


2016.10.03. 월요일

아침에 회사에서 커피 내려받은 후 바로 손을 벽에 부딪치는 바람에 옷에 커피를 쏟았다..ㅠㅠ.. 통풍이 잘 되는 운동복을 입고 있었던지라 살에도 뜨거운 커피가 닿았는데 그래도 다행히 화상을 입거나 하진 않았다.. 마땅히 갈아입을 옷도 없고 해서 그냥 하루종일 커피 냄새 살짝 풍기면서 있었다. 주말에 Crossfit을 한번도 안가서 오늘은 퇴근하고 가려고 했는데 집에 먹을 것도 좀 사놓아야겠고 벼르고 있던 눈썹 정리도 하고 싶어 반대방향인 홀푸드로 출발!ㅋㅋ 이 홀푸드는 처음 가보는 곳이었다. 넓지막한 곳이었고 주차장도 꽤 컸다. 몇주전 홀푸드를 가기로 마음 먹었던 이유가 좋은 질의 고기를 사보자, 이었기 때문에 고기 파는 곳으로 직행!
닭염통/모래주머니, 닭간 같은 거도 파려나 싶었는데 veal간을 파네@_@


후덜덜한 가격의 ($18.99/lb) boneless ribeye를 한 덩어리 사고, veal liver도 팔길래 그것도 한 덩어리 사왔다. ribeye는 너무 양이 많을 것 같아 정육점 아저씨에게 반으로 갈라달라고 해서 반만 저녁으로 구웠더니 다 먹었는데도 너무 배고프다..ㅠㅠ 둘다 요리할껄 그랬네..

그래도 역시 고기질이 좋아서 그런지 전혀 질기지도 않고 맛있었다! 근데 담엔 Thyme을 뿌리지 않든지 적게 뿌려야 할듯, 그리고 마늘은 오븐에 1-2분 넣어서는 안될듯, 후라이팬에 미리 같이 굽자~



 어쨋튼 생고기가 냉장고에 두 토막 남아있으니, 내일은 간요리를 해먹고 수욜은 다시 ribeye steak를 먹어야 할듯 ㅎ 근데 밥 먹으면서 유투브로 이런저런 동영상 보다가 우연히 다시 망치 아줌마 요리 동영상들을 보게 되었는데 떡볶이가 갑자기 먹고 싶어지네.....ㅠㅠ.... 그건 목요일에...?

홀푸드에서 장본후 눈썹 threading받으러 갔는데 오랫만에 받아서 눈썹이 많아 자라서 그런가..ㅠㅠ 꽤 아프고 눈에 자극도 많이 있었다 ㅠㅠ 그래서 끝나고 제대로 확인도 못하고 그냥 카드로 12불 결제하고 캐쉬 있으면 팁으로 한 1불 정도 주려고 했는데 지갑에 캐쉬가 하나도 없어서 그냥 모른척하고 나왔는데 아줌마한테 좀 미안하네 ㅠㅠ 집에 와서 보니깐 눈썹 꽤 맘에 들게 된것같다~ 저번에도 같은 아줌마였던 것 같은데 그땐 걍 그래서 별로 기대 안했었는데 다행이다.

아까 회사에서 내게 주어졌던 일들 이것저것 정리해서 교수님이랑 존이랑 제리한테 보냈더니 참 홀가분하다! 피드백 받은 후 더 읽고 공부해야 하지만 우선은 내 손을 떠났으니 후련! 진짜 일은 미리미리 해야 할듯. 이건 존에게서 배워야 할것같다. 얘는 진짜 보면 무엇이든 이메일 답장 정말 바로바로 하드라 @_@

밤 10시가 되어가는데 아직 너무 배고파서 무언가 먹어야 할것같기도 하고?ㅠㅠ.. 힝 양치했는데.. 요거트라도 먹고 허기를 달래야겠다. 이번주 또 빡시게 crossfit하려면 잘 먹어야지!

그나저나 망치 아줌마 부엌이 참 부러웠다. 깔끔한 modern kitchen, 그리고 어쩜 그렇게 깨끗하게 관리를 하시지@_@ 나는 요리 하고 나면 기름 튀고 양념 튀고 음식 떨어지고 난리나는데..사실 counterspace가 거의 없기도 하고.... ㅠㅠ  여기 보스턴에 더 있게 되어서 진짜 'home'을 사게 되면 넓지막하고 현대식 주방이 있는 집으로 골라야겠다. 내가 요리하는 걸 좋아하니 :) 그럴려면 우리 회사가 잘 되어야 할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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