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11, 2016

깜짝 결혼소식 from SJ @_@

 2016.12.11. Sunday

SJ 가 애들 모아서 덤플링 하우스에서 저녁 먹자고 해서 오늘 또 하버드 스퀘어에 갔다.
좀 일찍 도착한 애들끼리 건너편 던킨도너츠에서 있었는데  SJ가 냅뜸 '나 결혼해'.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라 처음엔 농담하나 했는데, 진짜라면서 누군지 맞춰보라고 했다. 그때 예전에 NY이가 SJ에게 잘해주었던 것이 언뜻 생각나서 NY?이라고 했는데 오히려 SJ가 한번에 맞췄다며 놀라더라..ㅋㅋ 근데 정말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일이라 생뚱맞긴 했다 @_@ 결혼식이 3주 뒤던데 이제야 얘기해준게 살짝 서운하기도 하고...ㅠㅋㅋ



아무래도 가장이 된다는 것은 책임감이 따르는 일이라 그런지 SJ는 걱정이 앞서나 보더라... 그래도 2년 반 정도 롱디 잘한거 보면 잘 살것같은데 모 ㅋㅋ  결혼을 하게 되는 이유중 하나가 NY가 이제 나이도 있고해서라는데 우리 다 동갑이라는 것은 함정 ㅠㅠ


이제 '나이'때문에 결혼을 서둘러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는 것이 서글프다.. Ideally 평생을 동고동락할 사람과 인연을 맺고자 하는 건데 주변 눈치나 나이 때문에 성급하게 결정하고 싶진 않다...ㅠ 물론 언젠가는 나도 아기를 갖고 싶고 조금이라도 어릴때 애기를 갖는 것이 좋다고는 하지만... 근데 지금 그것뿐만 아니라 영주권이니 H1B니 Career니 생각할 것도 많은데.... 에효

정말 흘러가는 1분 1초가 소중한 것 같다. 시간은 쉬지 않고 흘러가니. 정말 순간순간을 아끼고 뜻있게 보내야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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