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가 19일에 퀄을 본단다.
얘가 신입생으로 들어왔을때가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이제 G4라니...@_@
오랫만에 얼굴도 보고 응원도 할겸,
나도 읽어야 하는 논문들도 있고 공부 좀 해야 하는 것들도 있고 해서
같이 카페에서 공부하다가 저녁을 먹기로 했다.
역시나 하버드 스퀘어 스벅 카페는 사람들로 득실득실 -_-
거기서 자리잡는 건 포기하고 Algiers로 감 ㅋㅋ
가서 한 두시간 반 정도 있었나?
카페가 좀 어두컴컴해서 논문 하드카피 보는건 무리일것같아서 계속 컴퓨터로 작업을 했다...
시작을 하니깐 공부하고 준비해야 하는것들이 더 많이 보여서 한숨이...ㅠㅠ
그래도 시작이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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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열공중인 케이티. 복잡한 수식 잔뜩 보고 있는 거 보면 멋지다@_@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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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몰카 셀피 찍는데 전혀 모른채 공부에 몰두중인 케이티 ㅋㅋ |
저번에 맷(화학팀 맷 ㅋㅋ)이 내가 동생이랑 저녁 어디서 먹을지 고민하니깐 하버드 스퀘어에 새로운 타파스 집이 생겼다고 했는데, 고민하다가 대신 잘 아는 Dali를 갔었다. En Boca라고 새로 생긴 집은 어떨지 궁금해서 케이티랑 가보기로 하였다.
우선 타파스 4개 시켜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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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Beets요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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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문제의 Clam dish.. 요리사가 까먹고 Clam 을 안넣은듯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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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요리~ 기대했는데 너무 짰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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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e marrow가 들어간 고기요리인데 이것도 생각해보니 bone marrow는 어딨는거지....-_-? |
요리가 감탄할 만하진 않았고 기냥저냥 무난했던 것 같다. 예전 그 자리에 있었던 Sandrine's bistro도 요리가 전반적으로 짜서 별로였는데 여기도 문어요리 왜 이렇게 짜게 만들었어 -_-..... 이것도 클레임걸까 그랬나..? 결정적으로 클램요리에 아무리 생각해도 클램이 없는 것 같아서 종업원에게 사진도 보여주며 물어봤더니 주방장이 실수한것같다고 하고, 나중에 매니저가 와서 그걸 빌에서 없애고 대신 디저트 하나 대접하겠다고 했다. 디저트 2개, 커피 2개 시켰는데 그 중에 디저트 하나를 제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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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햄 슬라이스처럼 생긴거 사실 감이었음@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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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ced chocolate Baklava 였던가? 이거 케이티가 무척 맛있어했다. |
만약에 문어요리랑 디저트 하나까지 우리가 돈을 냈으면 꽤 많이 들었을텐데 다행히 지출이 심하게 나가진 않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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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포토로 사진 찍으며 놀기 :) |
비록 생각보다 공부는 많이 못했지만 ㅠㅠ (공부한 시간보다 식당에서 밥 먹은 시간이 더 길다는..ㅋㅋ) 그래도 주말마다 이렇게 공부하는 버릇을 들이면 좋을 것 같다. 케이티는 월요일에 랩에서 practice talk을 한단다. 모 일주일도 더 남았는데 미리 슬라이드도 다 만들었고 따로 리포트를 작성해야 하는것도 없어 보이던데 잘 할 것 같네~ 그나저나 얘도 몇년 더 있으면 또 졸업하고 하겠구나. 얘는 졸업하고 어디로 가려나...@_@ 보스턴은 워낙에 공부하러 오는 학생들이 많아 많이들 금방 떠난다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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