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9, 2017

첫눈

2017.12.09. 토요일

보스턴 올 겨울의 첫눈이 왔다.
눈이 온다는 걸 알고 내가 처음 한 일은 출국하는 날 눈 오는지 확인하기 -_-ㅋㅋㅋ 아무래도 날씨 때문에 뱅기 딜레이나 캔슬이 자주 되는 지역에 살다 보니 민감할수밖에 없다. 다행히 오늘 이후론 갈때까지 계속 날이 맑을 것 같긴 하다. 근데 딱 화요일에 또 눈이 오고 수목요일에는 영하 -11, -14도까지 내려간다니 진짜 날 잘 맞춰서 도망가는 셈 ㅋㅋ

수북이 쌓인 눈! :)



저번주에는 절망과 좌절 속에서 Mohawk을 계속 연습했고, 오늘은 upright spin과 waltz jump를 연습했다. 아...mohawk은 모 희망이 없어보였던 데 반해 spin과 jump는 연습 좀 더 하고 두려움만 좀 없애면 좀 발전의 기미가 보인다. 특히 edge를 깊게 쓰는 연습을 해야 할듯. 그런데 스케이트 2-3주나 안 타면 또 따 까먹는 거 아닌지... -_- 한국에 스케이트 들고 갈 수도 없고. 시간 날때마다 동영상이라도 열심히 봐야지 ㅠㅠ

2018년에나 보겠네ㅠ  잘 있어 스케이트장!!


빵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더 가까운 올스턴에 뚜레주르가 있어서 좋다. 저녁 모임이 있을 거라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스낵으로 도넛을 먹음. 머그잔도 받아옴 ㅋㅋ
















막 이쁜 컵은 아니라 약간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꽁짜니 ㅋㅋ












오랫만에 본 지호 오빠, 선미 언니, 승연이!! 원래 커피를 안 마셨던 지호오빠가 요새 에스프레스에 빠져 네스프레스를 사셨다며 직접 내려주셨다 ㅋㅋ위에 크림이 얹혀 있는 에스프레스!@_@ 난 모 집에 있는 프렌치 프레스도 자주 안쓰고 있는지라 살 일은 없겠지만ㅋㅋ



오랫만에 사람들 만나서 얘기하니 좋네~ 예전에 같이 엠티 가고 먹자판 벌이고 스터디 하고 했던 거 생각난다. 그 많던 사람들, 지금 다 뿔뿔이 흩어져 있지만...



내가 아무리 집순이고 스케이트 수업때문에 주말 시간이 살짝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지호오빠랑 선미 언니랑은 한두달에 한번씩이라도 꼭 보도록 해야겠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고 앞으로 누가 어디로 갈지도 모르는 거니 있을 때 자주자주 봐야지.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