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16, 2017

What do you want in your life...?


1. 오늘 교수님께 protein order관련해서 아주 잠깐 여쭈어보려고 문에서 갸웃거리며 hi를 한게 거의한시간 가까이 진로상담처럼 되어버렸다 @_@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예전에 가끔씩 느꼇었던 답답함과 혼란함이 다시금 확! 밀려왔다. 그냥 열심히 시키는 일하면서 으쌰으쌰 즐겁게 살고 있었는데 사실 이게 아닌데...하는 깨달음이 와서인가..? 교수님이 진짜 나의 personal development에 관심이 있으시니 그런 질문도 하시는 걸 아니깐 참 고맙다... 정말 몇년전부터 내게 이런 질문을 하셨는데도 내가 아직도 제대로 대답을 못하는게 죄송스럽기도 하고... 아빠도 계속 내게 이런 질문들을 하시던데... 문제는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는 거...시간이 흘러도 잘 모르겠다는 거 ㅠㅠ....정말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앞으로 1년 후 5년후 10년후 20년후를 생각해봐야겠다...


2.
회사 근처에서 평화롭게 풀을 뜯어먹는 사슴 무리들 발견! @_@


3. 나에게 주어진 나만의 프로젝트가 있다는 게 참으로 중요한 것 같다. 가끔씩 내가 큰 덩어리로 주어지는 일들도 있지만, 짜잘하게 하는 일이나 그때그때 주어지는 일들을 하느라 시간이 흘러갈때도 많은데, 생각해보면 그렇게 자잘하게 하는 일들은 아무리 열심히 하고 많이 해도 사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듯하다 ㅠㅠ 정말 나름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도, 그런식으로 자잘한 일들을 많이 해서인지 딱히 막 '내가 한 일'이라고 내세울게 많이 없다는거.. 작년에 MP 프로젝트 맡았을때 처음에 너무 비현실적인 목표치가 주어지고, reagent도 첨에 써야 한다고 주어진게 말도 안되게 비싼 것들이라 부담도 되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결국 저렴한 alternative을 찾아 진행을 하고 있는데, 다른 중요한 프로젝트땜에 잠시 중단이 되거나, 다른 일들에 밀려서 계속 진행이 늦어져서 초조하고 짜증이 났었던 기억이...ㅠㅠ (예를 들어 반응이 갔는지 체크를 해야 그다음 스텝으로 넘어가는데 내 샘플 앞에 다른 샘플들을 놓아서 기다려야 했던적이 꽤 있었음 -_-) 하튼 이런저런 이유로 원래 정해졌던 목표기일보다한 두달 늦어졌었다. 하지만 직접 프로젝트를 가까이 지켜보지 않앗던 사람들이나 교수님 등은 이런 디테일을 모를테니 그냥 내가 제대로 프로젝트를 수행하지 못했던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참 억울...ㅠㅠ  다행히 이번에 나에게 주어진 프로젝트는 엄청 High priority이라서 그런 식으로 일이 미뤄지진 않을듯하다. 열심히 해서 빨리 끝내버려야지!!!

4. 집이 참 좋다. 아직 정리를 끝내지 않은 상태라 아직도 지저분하고 정신없긴 하지만, 그래도 좋다. 편한 옷을 입고 누구 눈치볼 필요 없이 편안하게 쉴 수 있다는게! Hollar에서 주문한 수납상자들이 며칠안으로 도착할 것 같은데 그러면 바로 착착 돌아다니는 물품들 정리정돈해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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