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28, 2017

Mani & Pedi

2017.06.28. 수요일

6월도 이제 며칠 안 남았다니 진짜 2017년 거의 반이 흘러갔다.
모든 일들이 빠르게 진행되는 스타트업에서 일하다 보니 더더욱 시간이 더 빠르게 흘러가는 듯이 느껴지는 듯하다. 그래도 그 와중에 나만의 취미 생활도 찾고, 이른바 '짜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도 찾아 내어 뿌듯하기도 하다. 특히 올해 초반에는 너무 바빠서 crossfit도 그만두고 gym에 몇달간 못갔었는데.. 다시 꾸준히 시간 날때마다 회사 옆건물에 쪼그만 gym에 가기 시작한지 3주 정도 되었다!! 확실히 momentum이 생기는 것이 느껴져서 뿌듯 :) 물론 3년 전 근육질 몸매(-_-ㅋㅋㅋ)로 돌아가려면 몇달 걸리겠지만 시작이 반이다.

일주일에 3-4번 정도 가기 시작한지 3주 정도 됨 :) 

The biggest perk about this gym is that it's FREE :) 

아 이틀 뒤 이시간엔 비행기 안에 있겠군@_@!! 일주일간 휴가 정말 마음껏 누린 후 보스턴 돌아오면 꼭 시간 내어서 지난 반년간의 생활을 되돌아보고, 남은 2017년에 이루고 싶은 일들을 잘 생각해보고 계획을 짜보아야지 :)

평소에 진짜 막판 벼락치기 하듯 공항 가기 직전까지 짐을 쌌었는데, 이번에는 회사에서도 중간에 나와야 할 정도니 그게 절대로 안될듯하다. 공항에 늦게 가게 되면 초조 불안하지만 일찍 가면 priority pass있으니 라운지에서 쉬면 되니 :) 사실 내일 밤도 시간이 있긴 하지만 금요일에 일찍 나오려면 새벽에 출근해야 하고, 그로 인해 피곤하지 않으려면 밤에 일찍 자야 할것같아서 오늘 되도록 짐 다 싸놓아야겠다. 특히 유럽에서 입을 옷/신발은 오늘 꼭꼭 다 정리해서 여행가방 안에 넣어야겠다. 그게 제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니. 물론 중요한 서류들도 다 갖추어져 있는지 다시 한번 잘 챙겨보고.

어제는 난생 처음 페디큐어도 받아봤다. 마사지 체어랑 흐르는 물에 발 담그고 있는 거 참 좋았다. Nail technician이 남자분이긴 했지만 마사지를 남자분들에게 몇번 받아봐서인지 어색하진 않았음 ㅋㅋ 평소엔 랩에서 open-toe shoes를 신을 수 없기 때문에 돈들여 pedicure을 받는 의미가 없지만, 샵 잘 골라가면 생각보다 비싸지도 않으니 앞으로도 휴가 가기 전마다 꼭꼭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편안한 요가바지로 갈아입기 잘했음 :) 

무난한 핑크색으로 고름~

이 발가락 사이에 끼는 거도 처음 해봄 ㅎㅎㅎ

매니큐어는 UV를 쬐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내가 좋아하지는 않지만 일주일 넘게 휴가를 가는 것이니 특별히 gel nail로 골랐다. 어차피 자주 하는 건 아니니... 그래도 오랫동안 UV light 아래 손을 집어넣고 있으려니 찝찝..ㅠㅠ 담에 또 하게 되면 꼭 썬크림을 가져가야겠다. 핸드폰에 저장해놓았던, 하고 싶은 네일 그라데이션 이미지를 네일샵 주인이랑 날 담당한 테크니션 Tom한테 보여주었는데, 할 수 있다고는 하면서도 약간 멈칫하는 반응이 느껴져서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어떻게 되나 보자 생각하고 손을 맡겼다. Ombre nail 을 거의 안하는 곳인지 스펀지가 없는 것 같았다 ㅠㅠ Tom이 이것저것 찾아보더니 가져온 물건은 웬지 원래 사포로 쓰는 것인듯하였다 ㅠㅠ 점점 내 마음은 참담해져가고... 하기 힘들 것 같으면 그냥 french 도 괜찮다고 하려다가, 너무 정성들여서 바르고 사포로 두드리고를 반복하길래 가만히 있었음. 아무래도 스펀지로 한게 아니다 보니 자연스러운 느낌이 살짝 떨어져서 내 마음에 썩 드는 결과물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우려했던 것보다는 괜찮았다. 또 가까이서 유심히 살펴보는 게 아니면 어색한 느낌도 덜하고 나름 이쁜듯도 :) 무엇보다 다른 곳에서 하면 여기보다 적어도 10불 이상 더 주어야 하는데 나름 저렴하게 잘 한 것 같다.  작년에 한국에서 deep french nail한 거 거의 2달은 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얘도 끊어짐이 없는 모양이다 보니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네. 물론 만약에 이번 여름에 Trapeze수업을 다시 듣게 되면 네일 모양이고 모고 그냥 짧게 자르고 다녀야 하겠지만 ㅋㅋ




다음 휴가 때도 매니큐어 하게 되면 꼭 french ombre로 해야지. 그때는 네일샵에 너네 french ombre할 수 있냐고 미리 물어보고 확신에 찬 대답을 바로 하는 곳으로 고르도록 해야겠다 ㅋㅋ


Friday, June 23, 2017

Bye Sebastian!

2017.06.23. 금요일

오늘이 세바스챤의 마지막 날이다ㅠㅠ
6개월 넘게 오피스메이트라서 정도 많이 들었는데...

얘가 어제 차를 팔고 오늘은 리모트 컨트롤 되는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왔다 ㅋㅋ
그래서 아침에 건물 밖에 나가서 시범도 해봄 ㅋㅋㅋ

이게 대략 450불 정도 한다고 했던듯..@_@ 

슁~~ 매끈하게 잘타는 세바스챤

며칠전에 샀다는데 쉭쉭 잘 타드라. 나도 빠르게는 못 타지만 그래도 타고 저 끝까지 갔다 왔다를 넘어지지 않고 할 수 있었다 ㅋㅋ 우리가 밖에 있을때 마침 도착한 Santosh도 시도해보았는데 결국 밸런스를 잘 못잡아서 포기 ㅋㅋㅋ


샌토쉬는 결국 포기 ㅠㅠ


오후에는 세뱌스챤 환송회 겸 바베큐 파티가 있었음.

첨엔 비와서 실내에서 먹기 시작했는데 난 그게 더 좋았음 ㅋㅋ 밖에서 서서 밥먹는거 싫음 ㅠㅠ




With my favorite officemate :)
Bye, Sebastian..T_T

초반에는 나만 보면 "소연이~~"라고 부르고(사실 신기했다~한국에서 이름 부르듯이 '이'를 이름 뒤에 붙여서 부르길래 ㅋㅋ 내가 그렇게 가르쳐 준것도 아니었는데), 최근에는 "Dr. So Youn!!"이라고 환하게 인사하던 내 오피스메이트..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못 본다니 참 섭섭하고 아쉽네 ㅠㅠ 언제 독일이나 스위스에서 꼭 다시 볼 수 있기를.



Medium-size(??) 젱가!ㅋㅋㅋ

야외에서 젱가 놀이하기 ㅋㅋ


사실 바베큐 바로 전에 gym에 갔다 왔지만 미리 드레스를 챙겨왔기 때문에 갈아입을 수 있었다. 이번주엔 무려 4번이나 Gym에 갔음!!! 이제 나름 루틴도 대략 짜여졌고, 드디어 momentum도 붙는 것 같아서 기쁘다 :) 






Saturday, June 17, 2017

Brunch at Sinclair

2017.06.17. 토요일

교수 자리 잡아서 이제 곧 떠나는 우리 희선이 ㅠㅠ 딱 작년 이맘때쯤 홍 시애틀로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셋이서 같이 브런치 먹었었는데... 이제 곧 나 혼자 남게 되네 ㅠㅠ 나는 보스턴에 얼마나 오래 있게 될까 궁금하다. 


똑똑한 내 친구 희선이... 곧 떠난다 힝...ㅠㅠ

연어 베이글! 맛있었는데 계속계속 얘기한다고 제대로 못 먹음 ㅋㅋㅋㅋ



브런치 후 스케이트 수업 가야 해서 차 주차한데로 하버드를 가로 질러 갔다. 여전히 관광객들은 많고 또 Summer school시작해서인지 어린 애들도 꽤 있는듯했음. 와이드너 도서관 배경으로 나도 셀카ㅋㅋ



반년 넘게 내버려 두었더니 열심히 자라 길기만 한 머리- 드디어 내일 자른다@_@!!


링크장에 도착해서는 편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예전부터 스케이트 탈때 항상 안에 쫄바지 입고 그 위에 좀 더 편한 요가바지까지 입었었다...혹시나 넘어지면 덜 아프라고 -_-ㅋㅋ 근데 아무래도 타이츠를 입는게 배우는데 더 편할 것 같아서 저번주부터는 타이츠 입기 시작! 모 나아중에 점프 배우기 시작할때 무서우면 다시 위에 덧입든지 해야지 ㅋㅋ 원래 위에 까만 긴 티 입고 편한 크롭 스웨터 걸쳐입으려고 했는데, 웬걸 막상 그렇게 입어보니 둘이 너무 안어울리네 ㅠㅠ 티가 스웨터 위로 너무 보여서 그런듯.. 아놔 그래서 어쩔수없이 스웨터는 그냥 안입음 -_- 링크장 처음 들어갔을때는 약간 춥긴 했는데 스케이트 계속 타고 나니깐 춥다는 생각이 전혀 안들었음 (아예 처음에 추웠다는 사실을 까먹었음 ㅋㅋㅋ)  
샤랄라한 분홍 원피스에서 위아래로 까만 옷으로 갈아입음....

이건 모...강도 복장 같네 -_-

약간 춥긴 했어도 확실히 딱 붙는 옷을 입으니 몬가 스케이트하는데 좀 더 편한것같기도 했다. 물론 넘어지면 더 아플까봐 겁도 더 나긴 했지만 -_-으이구 ㅠㅠㅋㅋㅋ



사실 저번주는 backward one-foot glide 왼쪽 발 들고 오른쪽 발로 글라이딩하는거랑, two-foot spin이 너무 안되는듯해서 수업 후에 약간 상심한 상태로 집에 왔었다. 그런데 오늘 아주아주 쬐금이지만 약간 발전하는 느낌이 있는듯해서 희망이 살짝 보인다. 게다가 어제 드디어 skate spinner 가 도착했으니 집에서도 계속계속 도는 거 연습해보아야겠다. 도는것도 도는거지만 아직도 그 후에 어지럽고 속이 안 좋아져서 그게 익숙해지도록 연습을 많이 해야 할듯하다. 


이거 색 고르는데 엄청 고심했었음 -_- ㅋㅋㅋㅋㅋㅋ 결국 보라색으로 했는데 생각보다 맘에 드네 :) 사진엔 잘 안나와있지만 실제로 보면 뻔쩍뻔쩍거림

Friday, June 16, 2017

Strudel

2017.06.16. 금요일

Matt이 Sebastian에게 미국식 Strudel를 보여준다고 사왔다 ㅋㅋ 그래서 부엌에 옹기종기 모여서 하나씩 먹어봄 ㅋㅋ Icing을 직접 할 수 있게 되어 있드라 :) 약간 단 pastry느낌이었음ㅋㅋ

그나저나 우리 세뱌스챤 이제 일주일 뒤면 떠나네 ㅠㅠ 넘넘 아쉽다 ㅠㅠ 참 좋은 오피스메이트 & 친구였는데... 담에 독일이나 스위스에서 또 볼 수 있었으면.

열심히 icing 얹는 중 ㅋㅋ

미국식 strudel ㅋㅋ

Thursday, June 15, 2017

Leek Risotto with roasted mushrooms, tomato jam, and parmesan

2017.06.15. Thursday

냠냠. 오랫만에 만들어본 리쪼토. 이렇게 토마토 잼 해서 같이 먹는거 꽤 괜찮네. 담에 또 만들어먹어야지 :)



내가 좋아하는 버섯!! 오븐에 roasting하니깐 진짜 맛있었음! 오븐에 넣기 전 오일이 골고루 묻도록 열심히 조물락거림

타임 잎 하나하나 따기 귀찮아서 그냥 통째로 -_-ㅋㅋㅋ 

다른 리조또 만드는 레시피에는 육수등을 쪼금씩 붓는데 여기선 첨에 다 한꺼번에 붓게 되어있네.  그대신 넉넉하게 넣는듯~ 그래서 편하긴 했다. :)
리조또 위에 토마토 쨈 위에 파마산 치즈!

약간 측면에서 바라본 나의 리쪼또 :) 

Monday, June 12, 2017

오랫만의 평일 나들이(?)ㅋㅋ

2017.06.12. 월요일


오늘은 I-20에 싸인도 받을 겸 아침 바요 미팅 끝나고 바로 하버드로 고고싱했다. 참 덥긴 했지만 (섭씨 36도까지 올라갔음....) 그래도 몬가 산책하고 나들이하는 기분이라 좋았다 :) 

나름 산책로


기념(?)으로 진짜 오랫만에 셀카 찍어보기 ㅋㅋ



  Harvard International office에선 정작 한 5분도 안있었던 것 같다 ㅋㅋㅋ 도장만 받으면 되는 거였으니.

Holyoke Center 8층에서 바라본 하버드 스퀘어

그 후 가주 순두부에서 케이티를 만나 점심먹고, Peet's coffee에서 같이 커피도 마셨다. 얘랑은 얘기하는게 늘 참 재미있다. 그래서 같이 얘기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가버림..@_@ 오늘도 거의 2시간 반이 쏜살같이 지나갔네... 다른 친구들이랑은 좀 있다보면 화제거리도 다 떨어지고 어색하기도 한데 얘랑은 수다의 샘이 마르지 않네...ㅋㅋㅋ (근데 같이 사진 찍을 걸 그랬네 ㅠㅠ)


데드라인이 드디어 정해졌다. 6월 28일 수요일. 여행 가기 딱 이틀 전. 정말 2주간 빡시겠지만 차라리 깔끔하게 일 끝내놓고 여행 가면 나도 마음이 편할테니 차라리 잘 된것같다. 아마 이번 주말부터는 다시 잠깐이라도 랩에 가야 할 수도.. 오늘 synthesis 하나 셋업하고 왔다. 우선 4개 만들기로 한거 이번주 빠짝 일해서 다 만들어버리고, 담주에 purification도 다 끝내야지. 근데 이젠 아무리 바빠도 주말에라도 친구들 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케이티는 오늘 봤으니 이번주 토요일은 아침에 일하고 나서 희선이랑 브런치(점심?)먹고, 그담에 스케이트 수업 들으러 가고... 일욜엔 아침에 머리 하러 간 후 Marina 시간 된다고 하면 보고, 만약 세바스챤이 Korean BBQ먹고 싶다고 하면 먹으러 가야지. 그 담주엔 아마 랩 일로 더 빡시긴 했지만 꼭 시간 내서 본준이랑 네일 매니큐어랑 패디큐어 받으러 가고 싶당. 생일 전 주이니 시간 되면 케이티도 한번 더 보고. 물론 금요일에 떠나야 하니 그 주 주말엔 짐도 싸기 시작해야겠지만. 이렇게 아무리 삶이 바쁘고 팍팍해도 짬짬히 친구들도 보고 여가생활도 즐기도록 해야겠다. 그래야 burn out되지 않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지 ㅋㅋ 아! 그리고 오늘은 비록 하버드 갔다오고 한다고 시간이 좀 안되었지만 내일부터는 매일 하루에 딱 15-20분만이라도 옆 건물 Gym에서 운동하기로 다짐했다. 저번주 금요일에 운동하고 난 다음날부터 근육통이 있었는데 기분은 좋았다. 유럽 가기 전에 다시 몸 만들고 근육도 최대한 키워서 가야지 :)

Sunday, June 11, 2017

Watertown Public Library


2017.06.11. Sunday

아~오늘은 주말의 마지막 날인 일요일!!

새로운 프로젝트 시작해서 또 바빠지고 정신없어지기 전에 그동안 못본 친구들 좀 봐야겠다 싶어서 우선 동네주민인 ST이랑 SY와 불러서 브런치를 먹었다. (근데 알고보니 SY이는 캠브리지로 일주일 전에 이사를 했다네 -_-ㅋㅋ) 지이이이이인짜 오랫만에 보는 친구들이긴 했지만 어색하지 않고 반가웠다. 한달에 한번이라도 애들 만나도록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_'


따스한 가정집 느낌의 로컬 브런치 집 :) 


그리고 전부터 벼르고 벼르었던 Watertown public library에 드디어 가보았다!!!! 보니깐 진짜 가깝고 차로도 자주 지나쳤던 곳인데 도서관인 줄 몰랐었음 @_@ 하튼 부푼 마음을 안고 책가방을 메고 가서 멤버쉽 카드도 만들고 설명도 듣었다.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공용 컴퓨터들도 있고.  도서관에 왔으니 책 좀 빌려볼까 싶어서 열심히 두권을 골라(하나는 investment 관련, 하나는 cancer관련)서 체크아웃을 시도했는데 알고보니 둘다 'reference'책들이라 대여가 안되는 책들이었음 -_-ㅋㅋㅋ 사실 이제 괜히 전공 관련 책 아니면 읽기가 망설여지는 (페이퍼도 제대로 안 읽으면서 소설 봐도 되나 하는 죄책감 때문에?ㅋㅋㅋ) 시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씩 1-2개 빌려서 봐야겠다. 빌리는 기한이 3주밖에 안되는건 약간 아쉽긴 하네... 하버드는 꽤 길었던 것 같은데.

드.디.어!!

대학 도서관 열람실에 비하면 쬐그맣지만 그래도 집중해서 공부하고 싶을때 가면 좋을 것 같은 곳!@_@


집에 돌아와서는 원래 어제 했던 생선요리 남은 걸 저녁에 먹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된장찌개가 너무 땡겨서 해먹었다. 냉장고에 감자 사둔게 있었고 또 아침에 Russo에서 두부랑 팽이버섯도 사왔기 때문에 필요한 재료는 다 있어 바로 고고싱! 엄마가 저번에 가져오신 멸치로 육수를 내서 그런지 짱 맛있었다 :) 감자 하나를 다 넣으니 좀 남았는데(담에는 반만 넣어야겠음)내일 재료 좀 더 넣고 또 끓여먹어도 될듯하네~

생긴 건 요래도 맛있었음 @_@!!



까먹을 뻔했는데 마지막으로 I20에 travel signature을 받은게 6개월이 더 되어 아무래도 안전하게 돌아오려면 또 international office에 가서 싸인을 받아와야 한다. 아직 3주 정도 남긴 했지만 언제 또 데드라인이 생길지 모르니 시간 있을때 싹 받아오려고 내일 점심때 갈까 생각중~ 마침 내일은 Bio meeting이 열시부터 시작하니 그거 끝나고 하버드 가서 오피스 들린 후 점심 먹고 돌아오면 시간 잘 맞을 듯하다.

아..슬슬 여행 가서 모 입을지 코디 노트에도 적어 보고 짐 미리 쌀만한 거는 싸기도 하고 그래야겠다. 아무래도 이번에는 일주일 있는 거니 준비를 미리미리 해야 할듯! :) 담주 일욜 아침에는 오랫만에(반년도 넘음@_@) 머리도 하고, 그 담주에는 보스턴에서는 처음으로 매니큐어랑 패디큐어를 받아볼까 생각중이다 :) 헤헤~날씨도 좋아지고 신이 좀 나는구만!





Saturday, June 10, 2017

Cod with Tomato Olive Sauce and Garlic Chips

2017.06.10.  토요일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해서 조심하기 시작해야 할 생선 요리~  근데 여기서 메인인 Cod보다 더 대박이었던 것이 바로 오븐에서 구운 감자!!! 425F 에서 10분 roasting 후 파슬리랑 파마산 치즈를 뿌려주고 10분 더 요리를 했는데, 감자에 파마산 치즈가 더해지니깐 진짜 엄청 고소하고 맛있어짐!! 앞으로도 감자 사서 종종 해먹어야겠다 :) 아, 그리고 내가 green olives 를 좋아한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약간 쎈 맛이 나는 블랙 올리브와는 달리 크리미한 느낌이 나서 맛있드라 @_@

내게 감동을 준 파마산 치즈와 함께 구어진 감자 덩어리들 :) 대구는 토마토 쏘스에 파묻혀 보이지도 않네 -_-ㅋㅋ


Wednesday, June 7, 2017

BJ 생일 선물 준 날 :)

2017.06.07. 수요일

본준이 생일 선물이 주문 제작이라 그런지 도착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ㅠㅠ 그래도 하루라도 빨리 주고 싶어서 평일이지만 저녁 같이 먹자고 했음.

입생로랑 틴트 내가 개인적으로도 정말 좋아하는 제품인데 본준이도 좋아하는 것 같아서 흐믓했음 :)


입생로랑 9호. 저거 나도 있는데 평소엔 너무 튀어서 못하고 이벤트 있는 날에 가끔씩 한다 :)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이름을 새기게 주문 제작했음 :) 


내가 저녁도 사주었다! 오늘의 스페셜 메뉴인 트러플 피자를 시켰는데 진짜 트러플 버섯을 가져와서 그자리에서 얇게 썰어서 피자에 얹어주더라! @_@ 근데 트러플이 들어가서 그런지 저 피자가 28불이나 했음 ㅠㅠㅋㅋㅋ

아저씨 손에 있는게 트러플 버섯. 한국어로 송로버섯이었던가?

트러플 조각들이 얹어져 있는 피자@_@!! 

밥 먹고는 산책 겸 티제이맥스(ㅋㅋㅋ)에 갔다. 거기서 본준이는 파티에 입을 멋드러진 드레스들을 샀고 나는 냉장고 정리수납함......을 샀다 ㅠㅠㅋㅋㅋㅋ 아놔 너무 비교되네 ㅋㅋㅋㅋ 그래도 그걸로 몇달간 벼르고만 있었던 냉장고 정리를 했더니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담에 수납함 몇개 더 사와서 필요한 부분에 더 넣고 냉동고 정리도 해야겠다!





Monday, June 5, 2017

Cold in June

2017.06.05.월요일

6월인데 춥다.
오늘 바요쪽 RA 뽑는데 필요한 인터뷰어의 리스트에 나도 들어가있어서 좀 semi-formal하게 입고 갔다. 한번 신었던가 말었던가 가물가물한 파란 구두도 신고... 사실 드레스 코드를 읽으면서 옷 맞추는 재미에 빠져서이기도 하지만ㅋㅋ 어제 삘 받아서 코디 노트 좀 만들고 그 코디 중 하나대로 오늘 입은 것이다. 근데 추웠다 ㅠㅠ... 내일은 더 추울 것 같던데 그냥 후드티 입고 따뜻하게 갈까 생각중 -_-

비와서 그런지 달팽이가 나와있네 @_@


덴마크 여행이 이제 4주도 안 남았다!! 근데 아직 실감은 안 나는군... 아! 여행다니면서 입을 옷도 코디노트에 미리 작성해놓으면 나중에 짐쌀때도 그렇고 편하고 좋을 것 같네.




날씨도 춥고 해서 오랫만에 김치찌개를 만들어보았다. 삼겹살이 있으면 좋았겠지만 없어서 꿩대신 닭이라고 베이컨도 넣고~ Russo's에서 사온 부추도 :)

베이컨 부추 김치찌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