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9. 목요일
아직 유럽 시차를 따르고 있어서인지 어제는 6시 좀 지나니깐 극도로 피곤해지기 시작하였고, 오늘은 괜찮은 듯하더니 역시 8시가 지나니 피곤이 몰려오기 시작하였다. 회사 outing으로 센트럴 스퀘어 바에 있었는데, 모 socialize이고 대화고 모고 그냥 집에 빨리 돌아가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몰려와 우버를 타고 돌아왔다. 근데 이거 reimburse받을 수 있는 거인데도 아낀다고 uberpool해서 다른 사람 pick up/drop off해야 하는 바람에 좀돌아서 가서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린듯... -_- 담부턴 이런 미련한 짓 하지 말자 ㅠㅠ
한국에선 대통령 탄핵되었다고 한시간 전부터 난리이다. 전혀 모르고 있다가 페이스북 들어가서 언뜻 그런게 진행되고 있구나..하고 눈치를 챘고, 어느 순간부터는 카카오톡 그룹창에서 메시지가 쏟아져나오기 시작. 내 주변에는 다들 이렇게 정치에 열심인데 나만 돌연변이처럼 무심하다....;; 한때는 덩달아서 관심을 가지긴 했지만...본연의 나를 바꾸긴 힘든듯.. 물론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게 중요한 것은 알지만, 이게 어느 정도를 넘어서는 순간은 그냥 피곤해지더라. 박근혜든 트럼프든. 가끔씩은 홍수처럼 범람하는 뉴스를 아예 원천봉쇄하고 싶어진다. TMI for me. 특히 지금처럼 엄청 졸릴때는....=_=
프랑스 가기 전에 정신없이 짐을 쌌더니 집안 꼴이 다시 난장판이 되었다. 아직 여행가방 정리도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회사에서 계속 일하다가 집에 오면 잠에 곯아떨어지니.. 주말에 엄청 추울것 같던데 그냥 집에서 조용히 정리나 해야겠다. 원래는 BJ나 K만나서 파리에서 산 선물도 주고 수다도 떨고 싶었지만.. 모 상황 봐서-.
오늘은 저녁때 outing도 있고 해서 아예 work out clothes를 안 챙겨갔었지만, 어제는 아예 요가바지랑 편한 티셔츠를 안에 입고 가서 오후에 또 gym 에 짧게 다녀왔었다. 무리하지 않고 2세트씩만. 내일도 꼭 시간 내서 가서 2세트든 3세트든 운동하고 와야지. 이거 다시 habit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몇년간 했던 일이니 어렵지 않을듯 :) 최근에 그리고 여행하는 동안에 귀차니즘+피곤함으로 세수 제대로 안하고 그냥 잠들어버리는 적이 무척 많았는데 이 나쁜 습관도 꼭 고쳐야지. 많은 사진에서 이마에 약간 주름이 새겨있듯 보여 속상 ㅠㅠ 레티놀/Retin-A 다시 잘 이용해보고, 무엇보다 세수와 보습도 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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