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11, 2017

맥도날드

2017.03.10. 금요일

그 전날 outing이 있었던 관계로 당연히 점심으로 먹을 leftover은 없어, 햇반에서 나온 비빔밥에 한국에서 가져온 장조림과 함께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리가 몇몇 사람들이랑 점심 사러 맥도날드에 가지 않겠냐고 했다. 몇초 망설이다가 나들이겸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같아 따라나섰다. 어차피 다시 회사로 돌아가서 먹을꺼라 음료수와 프렌치 파이가 들어가는 set로 안하고 버거만 샀다~ 아우...그런데 quarter pounder이라는 버거로 샀는데.... 상추 하나 들어가있지 않고...그냥 피클 몇개랑 잘게 잘려진 양파가 쏘스와 함께 있었던가...? 그래도 배가 고팠는지라 하나 뚝딱 먹고, 클로이가 왜인지 double junior burger와 이것저것 다른거 잔뜩 사놓고서는 다 못먹을 것 같다고(-_-;;) 버거 나보고 먹으라고 해서 그냥 그것도 먹었다.. 그 버거는 상추가 잘게 잘려져서 조금 안에 있지만 역시 야채 friendly하지 않은 버거였다.. 느끼함 때문에 고생햇지만 대충 먹긴 했는데.. 문제는 그담부터.. 계속 속이 거북해서 고생했다...ㅠㅠ 언뜻 생각난게, 박사과정 1년차때 더들리 하우스에서 meal plan이 있어서 거기서 자주 저녁을 먹었었는데, 자주 속이 거북한 느낌이 들었었다. 그러한 증상은 나가 살며 직접 요리해 먹기 시작하면서 사라졌는데... 아무래도 어떤 재료에 반응을 하는 것 같았다. 햄버거에 생양파가 조금 들어가 있었으니 그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외에 또 무언가 있는듯.... 아무래도 앞으로는 웬만하면 절대 안사먹을것같다.. road trip중이라 어쩔 수 없이 빨리 무언가를 먹어야 하는것이면 몰라도... 그런 상황이라도 상추나 토마토가 들어간 버거킹에 가지 맥도날드는 되도록 피할듯...ㅠㅠ 

다른 사람들은 냄새가 좋다고 하고 junk food인건 알지만 그래도 극찬을 하면서 맥도날드 음식을 먹는데.. 나는 솔직히 차안에서 기름진 냄새가 풍길때부터 무언가 불편했고... 버거 자체도 신선한 느낌이 나는 재료가 거의 없어서 느끼했지만 참아가면서 먹어야 했다.. 다른 사람들은 괜찮은 건가@_@? ...나는 내가 일부러 몸에 좋고 건강한 음식을 찾는게 아니라, 그냥 junk food나 군것질거리들이 몸에 전혀 안맞고 입맛에 안맞는 것 같다.. 특히 너무 greasy, salty, sweet한 음식은 많이 못먹겠는.... 모, 좋은 현상인 거지만. 어쨋튼 이제 다시 장도 보고 요래도 해서 꼬박꼬박 점심거리 가져가야겠다 -_-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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