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27. Monday
오늘도 랩에서 하루종일 쉬지 않고 계속 계속 일했다.
더하고 싶은 일이 있었지만 그걸 하려면 7시는 넘어야 퇴근이 가능할 것 같고 이미 피곤이 좀 쌓인 터라 내일 아침에 하기로 하고 마무리. 다른 사람들 거의 다 퇴근하고 혼자 랩에서 일하는 게 느낌도 이상했고 ㅠㅠ그랬는데도 6시 20분은 넘어서야 나갈 수 있었음...ㅠㅠ (그나저나 주차장에서 나갈때 깜장 포르쉐 하나가 들어오던데 교수님이었나@_@? 웬지 그 시간에 포르쉐 타고 회사로 올만한 사람은 교수님일듯해서....)
오늘 Plated에서 박스가 도착하기로 한 날이라 빨리 집에 가서 재료 온 거 냉장고에 넣고 요리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근데 두둥!! 현관에 박스가 없었다. 흠, 문 앞에 놓았나 싶어서 올라가보았는데 문앞에도 없어...ㅠㅠ 그때부터 모징?...하면서 delivery tracking해보았는데 분명히 오후 1시에 front door에 배달되었다고 나와있는데.... shipment를 담당했던 lasership은 전화하니깐 계속 안 받고, Plated customer service중에 채팅으로 상담할 수 있는게 있어서 물어보니 missed delivery인 것 같다고 하드라. 혹시나 해서 빌딩 층층이 다 훑어보고, 옆에 벽돌 건물에도 쓰윽 들어가서 봤는데 박스가 없었다...ㅠㅠ 혹시 누가 가져간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무엇보다 며칠 후면 프랑스 갈꺼라 일부러 음식거리 안 사놓았는데 이번주 모먹지..-_-..하고 좌절스럽기도 하고... 그냥 떡볶이나 해먹어야겠다...싶어서 냉장고에 있던 떡 꺼내놓고, 오렌지 자르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알고보니 길 건너 벽돌 건물에 사는 사람이 대신 받았나보다. 박스에 내 전화번호가 있어서 거기로 갔다고 알려준다고 전화왔던데 진짜 고마웠음...ㅠㅠ 당장 나가서 박스 픽업해갖고 온다음에 Thank you so much!하면서 문자를 길게 보냈더니 자기도 blue apron하기 때문에 그 심정 안다고 답장 왔더라 ㅋㅋㅋ 어쨋튼 진짜 다행이다!! ㅠㅠ 특히 이번엔 새우도 있고 소고기도 있고 해서 상하기 쉬운 음식들이라 걱정 많이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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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기 쉬운 해산물 음식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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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끈적해서 이상한 okra... 내가 이걸 돈주고 사서 해먹고 있다니..-_- 하는 생각이 몇번이고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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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끈적한게 싫어서 좀 심하게 바싹 튀김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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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품- 별로 힘든 요리는 아니라 담에 또 해먹어도 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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