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16, 2017

스타벅스 나들이

날씨가 너무 좋은데 집에만 있기도 그렇고 그동안 유투브에서 본 화장법들을 연습해보고 싶기도 해서 근처 스타벅스에 나왔다. 하버드쪽에서 살때는 항상 카페 가면 자리가 없어서 힘들었는데, 여기 스타벅스는 보통은 왔을때 한두 자리 있기 때문에 맘에 든다. 바로 옆에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하기도 쉽고.


모처럼 날씨가 좋아 입어본 올리브색 top :) 





벌써 내일 다시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인게 좀 슬프다는 것은 내가 이제 진정한 샐러리맨이 되었다는 걸 의미하는 건가 싶다 ㅠㅋㅋ 특별히 하는 일이 없는 주말이라도, 그냥 집에서 죽순이로 있는다고 하더라도, 이를 내게서 뺏으려고 하면 이제 좀 화가 남 ㅋㅋㅋ 이렇게 일주일에 1-2일 relax down하는 것이 다시 일하러 갔을때 productivity를 위해서도 내겐 참 중요한 일이다.

점심엔 엄마한테서 배운 감자전을 만들어보았다. 감자 하나, 부추 한뭉큼, 부침가루 두숟가락.. 소금을 하나도 안넣어서 약간 맹맹하긴 하긴 했지만 어차피 간장 찍어먹으니깐.. 그런데 한 판 만들어 먹는데 아마존에서 주문했던 트러플 세트가 도착!@_@ 박스만 열었는데도 향이 확 피어오르더라 ㅋㅋ 하튼 그 다음 판 부쳐먹을때는 truffle zest랑 truffle salt랑 뿌려먹어보았다. 향이 워낙 강해서 아주 살짝만 뿌려먹어야겠더라. 특히 truffle salt는 병이 좀 불편하게 되어 있어서 뿌려먹는 통을 따로 사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담에 아침에 에그 스크램블 한 후에 뿌려먹어보아야지 :)

부추를 너무 많이 넣어서 안부쳐질까 봐 걱정했는데 그럭저럭 부쳐지긴 함 -_-ㅋㅋ

오프라 윈프리가 맨날 들고 다닌다는 truffle zest- 근데 향이 무지 강해서 조금씩만 써야 할듯 @_@



아, 이렇게 나와서 아이스 라떼를 먹고 있으니깐 기분이 참 좋다! 근데 AC때문에 너무 오래 있지는 못할듯...가디건이랑 스카프 하고 나왔는데도 ㅠㅠ (오늘 loft에서 산 버건디색 가디건, 올리브색 top, 분홍 수박모양 목걸이, 꽃무늬 스커프 입어봄! 다 너무 맘에 듬 ㅋㅋ) 다음에는 필수적으로 좀 두터운 겉옷을 꼭 가지고 다녀야 할듯.
근데 정작 가디건이랑 스카프를 해서 안에 모 입었는지는 안보이네 ㅋㅋ스벅에서 논문 하나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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