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30. 일요일
1. 오늘 직접 Shakshuka를 만들어보았다. 장보러 가기 전에 언뜻 인터넷에서 찾아본 레시피에는 치즈가 없었길래 생각지도 못하고 안사와서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오븐 안쓰고 stovetop만 쓰고 만들어보는 거 시도해봤는데 꽤 괜찮게 만들어졌다. 그런데 여기다가 할리피뇨 고추도 반 썰어서 넣었는데 그래서인지 꽤 spicy@_@. 근데 치즈를 얹으려면 오븐을 써야 하려나. 어쨋튼 담에 시도해봐야지~ 그리고 parsley나 cilantro도 좀 사와서 먹기 전에 위에 솔솔 뿌리면 더 맛있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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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슈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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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맛들인 생오렌지 쥬스 만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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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unday brunch :) |
2. 일에 치여 대선후보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있다가 오늘 벼락치기 공부하듯이 유투브 들어가서 토론도 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하였다. 오늘이 마지막 투표날이라...@_@ 작년에 트럼프랑 힐러리 토론도 코미디쇼 보듯이 재밌게 보았는데 한국 대선토론도 재미있네 ㅋㅋ 마지막에 후보 두사람중에 쫌 고민하다가 결정 후 영사관으로 고고~ 투표 종료 30분 전에 도장 찍고 나왔다 ㅋㅋ 그동안 소셜미디어 영향 받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대선 후보 관련 글들은 읽지 않고, 내 나름대로의 잣대와 소신을 가지고 결정을 내리고 투표를 한 거라 뿌듯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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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총영사관 |
3. 홀푸드가 영사관에서 차로 3분 거리! 며칠전부터 coffee beans가 떨어져서 집에서 커피가 생각날때마다 아쉬웠는데다가, 어제부터 갑자기 스테이크가 먹고 싶었는지라 가서 사왔다 ㅎㅎ
Alewife에 있는 홀푸드는 커피빈에 roasted date를 써놓았는데 여기는 리필한 날짜를 써놓았는지라 좀 아쉬0.웠음. 그래도 통에서 퍼는 시스템이 아니라 저렇게 눌러서 나오게 하는 거라 공기와의 접촉도 최소화될것같고 더 위생적으로 보여서 그건 맘에 들었다. 글구 좀 의외였던게 옆에 이미 봉지에 든거 파는게 파운드당 가격이 더 비싸드라?... roasting을 더 최근에 했을 것들이 더 비쌀 줄 알았는데. 어쨋튼 Costa Rica라는게 세일을 했지만 light roasted는 좀 별로일 것 같아서 medium dark이었던 italian roast로 사왔다. 반봉지 정도 되게(0.43 파운드) 샀는데 $5.16! 정말 이렇게 커피 만들어 먹는게 사마시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네.
혼자 먹을 건데 고기코너에서 파는 고기 덩어리들은 다 큼지막한 덩어리들을 팔더라. 이제 조금 얼굴이 익은 butcher아저씨한테 혹시 스테이크 half pound로 살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약간 난처해하는것 같더니만 고기 한덩어리를 잘라 half 파운드를 맞추어 주더라. 보통 그렇게 안해주는것 같은데 특별히 해준 것 같아서 고마웠음 ㅋㅋ 근데 내가 잘못 가리켜서 ribeye steak를 사려는게 toploin steak를 사게 되었음 ㅠㅠ 그래도 모 이것도 함 맛보지 모~하며 들고 옴.
얘를 어떻게 요리해 먹을까, 하다가 인터넷에 보니깐 팬에다가 30초마다 뒤집어가면서 굽는 방법이 있드라 @_@ 보통은 한면 푸욱~익히고 그다음 면 푸욱~익히고 그런 방법인데. 모 망할 수도 있지만 오븐을 안 쓰면 훨씬 편할 것 같아서 한번 시도해보았는데, 꽤 괜찮았다!! 소금과 후추로만 간했는데도 꽤 tasty했고, 요리하기 전 고기가 상온이 되도록 기다려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내가 원했던 medium rare 로 맞추어졌음 :) Toploin steak가 흔히 말하는 new york strip인것 같은데 맛이 꽤 괜찮네. 그래도 담엔 ribeye도 사와서 먹어보고~ 좀 가격대가 나가지만 dry-aged steak도 시도해봐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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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기 전, 고기 씻고 페이퍼타워로 물기 닦고, 소금 후추 뿌린 후 상온이 되도록 기다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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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엔 오일에 마늘 썬거 굽다가 버터 넣고 고기 넣고~30초씩 뒤집어가면서 한면당 1.5~2분 정도 되도록 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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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um rare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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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푸드에서 팔던 신기한 과일. kiwano? 담에 함 사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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