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워낙 좋아서 산뜻한 차림으로 출근한 날! 저번주에 날씨가 좋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ㅠㅠ 그나저나 loft에서 산 스카프, 목걸이, top!! 다 맘에 든다 :) ㅋㅋ |
2017.03.14. 목요일
이번주가 꽤 순조롭게 지나가고 있다. 물론 어제는 갑자기 여러 일들이 주어져서 실험실에 생각보다 늦게까지 머물러야 해서 약간 뿔나기도 했지만... 아주 긴박한 데드라인이 없어서인지 큰 스트레스 없이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다.
저번주에 엄마아빠가 왔다 가셔서 이래저래 생활에 좀 더 활기가 차는 게 아닐까 싶다. 이런저런 문제들도 해결이 되었고(특히 빨래 관련 문제! -_-ㅋㅋ) 집도 더 정리정돈이 되었고(그게 며칠전이라고 벌써 또 어질러졌지만 ㅠ) . 그래서인지 이번주 내내 랩에 꽤 일찍 출근을 했다 :)
요새 '습관의 형성'에 대해 큰 관심이 생겼다. 또한 이의 중요성에 대해 동의하는지라 나 자신에게도 직접 적용해보려고. 그래서 몇가지 만들어보고 싶은 조그만 습관들은 다음과 같다.
1. 일찍 일찍 출근하기!! 9시 이전에 랩에 도착하면 괜히 기분도 상쾌하고 마음의 여유가 좀 생긴다. 아무래도 우리 팀 사람들이 보통 일찍 출근하는지라 이게 상대적으로도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늦게 출근하면 정시에 퇴근하는게 좀 그럴수도 있지만 일찍 일찍 출근하면 당당해지는 장점도 ㅋㅋㅋ 근데 일찍 출근하려면 일찍 일어나야 하고, 일찍 일어나려면 일찍 자야하니깐 아무리 늦어도 11시~12시쯤 되면 잠자리에 들어야지 :)
2. 무엇이라도 아침 꼭 먹기! 모 이거는 사실 작년정도부터 꾸준히 실천하고 있긴 하지만. 이번주는 비록 과일 살 시간이 없어서 못 만들어먹었지만 보통 큰 스무디 하나 만들어 먹고 감. 근데 스무디 뿐만 아니라 씨리얼도 웬만하면 꼭 먹자. 꽤 오래전에 사놓고 건드리지도 않은 팬케이크(와플이었나-_-?)도 한번 먹어봐야지
3.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work-out. Crossfit 멤버쉽도 중단하고 일에 치여 회사 옆에 있는 gym에도 못 가기 시작하는데 집에서라도 운동해야겠다 싶더라. 특히 Abs work-out을 최근에 못했는데, 주변에 배가 확연하게나와 있는 사람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되는 건가 싶어서 엄청 불안 ㅠㅠ...겨울에야 두꺼운 옷으로 가린다 쳐도 여름되면 어쩔껴 -_- ... 다행히 유투브에서 꽤 마음에 드는 work-out 영상 2개를 찾았다. 하나는 요가 매트 위에서 할 수 있는 복근, core운동 중심인 거고, 다른 하나는 덤벨 가지고 할 수 있는 거. 덤벨 영상은 오늘 찾았고, 복근 운동은 월요일부터 시작해서 어제는 쉬고 3일 했다! 물론 영상에 나오는 여자애는 쉬지 않고 멋지게 하는 운동을 난 한 반 따라갈까 말까 하지만...ㅠㅠ 그래도 꾸준히 하다보면 나도 각 동작 1분씩 꽉꽉 채워서 따라 할 수 있게 되겠지?...
4. 집에 오자마자 화장 지우기! 편안한 집에 와서 좀 쉬고 밥먹고 하다보면 세상만사 귀찮아지면서 화장 지우는 것도 귀찮아지기 마련... 이로 인해서 그대로 자버린 적이 수두룩하다.... -_- 이걸 방지하기에 제일 좋은 방법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세수하는거! 이것도 이번주 월요일부터 꾸준히 지켜서 하고 있다 :) 일요일에 못한 Retin-A treatment도 화요일 저녁때 했고~ 근데 경험상 retin-A에 의한 peeling은 이틀 후에 나타나는 듯?@_@ 그래서 사실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화요일의 이틀전인 일요일에 하는것보다 차라리 주중에 월~수요일에 하는게 나은듯도? 대신 주말에는 AHA treatment해야지~ 그리고 피부 건조해지지 않게 보습도 신경써서 계속 해줘야지!
5. 최근 몇년간 웬만하면 아침에 샤워를 하는데 이걸 저녁때 샤워하는걸로 고쳐볼까 싶다. 아무래도 그날 밖에서 이래저래 오염된 걸 닦아낸 후에 잠이 들면 좀 더 나을듯도 하고, 예기치 않게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은 사태에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가 있을 것이고, 저녁때 어차피 에너지가 거의 다 떨어져서 특별히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은데 relaxing을 도와주는 샤워를 그때 하고 대신 아침에 이것저것 에너지가 필요한 일을 하는게 나을것도 같아서! 오늘은 좀 늦었으니 내일부터 함 시도해봐야지.
이렇게 우선은 정말 사소할 수 있는 다섯가지 일! 그 외에도 형성하고 싶은 습관이 있으면 또 현명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봐야겠다 :)
p.s. 그나저나 아무리 내 생활비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grocery(아멕스 카드 써야 함)/rent(크레딧 카드 못씀 -_-)를 빼었다고 해도 한 4달만에 4000불 쓰는게 진짜 쉬운 일이 아니구나..@_@ 그외 웬만한 생활비는 체이스 리져브 카드로 밀고 있는데도! 오늘 뱅기표 예약하면서 스펜딩 달성했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ㅋㅋ 모 그만큼 내가 쓸데없는거에 돈 낭비 안하고 사치 안한다는 거겠지만. 이건 완전 어렸을때부터 형성이 된 좋은 습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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